“의회 위상확립 위해 최선 다할터”

▲제6대 영암군의회에 거는 군민들의 기대가 큽니다. 앞으로 2년간 군의회를 이끌어가실 의장님의 각오는 어떻습니까?
- 우선 군민 대변자로서 군민 기대와 군민 신뢰에 부응하는 생동감 넘치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이를 위해 언제나 열린 의정으로 군민들의 마음을 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의회와 군민의 간극을 좁혀나가겠다.
다음으로 꼭 필요한 것은 의회와 의원들의 위상을 확고히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의원 개개인이 전문성을 최대한 발휘하고, 스스로 자질과 역량을 높여 의회 본연의 책무인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해나가는 것이 주효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집행부와는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원칙으로 하고 집행부가 투명하고 깨끗한 정책을 펼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군민 다수의 뜻에 반하거나 현실성 없는 정책과 사업은 집행부에 끌려가지 않고 소신있는 결단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대안 제시와 견제와 감시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의회운영의 효율성과 내실을 더욱 알차게 다져 나가겠다. 동료 의원간 내부 화합과 결속에 앞장서고, 군민들이 보내준 지지와 애정이결코 헛되지 않도록 의정활동을 통해 보답하겠다.
▲의회 본연의 임무인 집행부 견제·감시기능 충실이라는 명제는 어느때든 변함이 없습니다. 이러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제6대 의회의 복안은 무엇입니까?
- 신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보다 더 철저한 검증을 거쳐 군 발전을 위해 깨끗하고 투명한 군정을 실현하도록 유도하겠다.
집행부도 의회가 요구하는 수정과 개선방향을 따라주고 잘 협조해 줘야한다.
집행부의 독선, 독단적인 행정집행은 이를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것이며, 만약 공정하지 못한 부당한 행정집행이 감지된다면 감사원 감사청구, 고발조치 등 의회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방침이다.
▲최근 군의회가 예산을 삭감한 ‘산수뮤지컬’ 에 대한 의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집행부가 추진하려는 사업에 대안없이 무턱대고 반대만 하려는 게 아니다.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을 추진하도록, 또 현실성과 실효성있는 사업 추진과 예산집행을 원하는 것이다.
눈앞의 적은 이익만 볼게 아니라 넓고 장기적 안목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산수뮤지컬은 많은 예산 투입에 따른 대규모 사업이 예상되기 때문에 군의회는 좀더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실성과 효율성을 더욱 철저히 검증해 보겠다. 이를 위해 군의회 자체적으로 현장실사, 비교, 연구, 검토, 의견수렴 등 대안을 계획하고 있다.
▲산수뮤지컬 예산삭감 관련해 집행부와 대립각의 조짐도 보이는 데요. 의장님의 생각은 어떠합니까?
- 다수 군민들이 공감하고, 군민 피부에 와닿는 사업을 선별해 추진하자는 것이다. 예산대비 효율성과 현실성을 면밀히 따져 보겠다는 것인데 무슨 대립각이 있겠는가.
다수 의원들이 뜻을 같이 하고 있는 사안이다. 의장으로서도 의원들의 뜻에 따라 소신있게 밀고 나가겠다.
▲군정지도자의 최근 언행에 대해 군민들이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의원들의 위상 실추도 있었던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습니까?
- 군민과 소통과 화합을 위해 군의회가 앞장서겠다. 한편, 군정지도자의 의회와 의원들을 무시하는 언행은 의회 위상확립 차원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 군정에 사사로운 감정이 개입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의원 개개인은 모두 군민들의 냉엄한 평가와 엄중한 선택으로 선출됐다. 의원과 의회를 무시하는 것은 군민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최근 일부 지역구에서 의원들의 위상 추락이 삼각하다. 군정지도자의 의회와 의원들의 위상을 실추시키는 처사와 언어폭력이 계속된다면 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
▲군민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은?
군의회는 항상 군민을 향해 열려있다. 군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군의회는 언제든 열린마음으로 군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군정에 최대한 반영토록 노력하겠습니다.
군민들은 언제든지 의회와 의원들을 찾아 애로사항말씀해 주시기 바란다. 의회는 군민들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저는 5선 의원으로서 이제까지 쌓아온 경륜을 바탕으로 군민을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할 각오다.
소신있고, 깨끗한 군의회 의장이라는 인정을 받으면서 임기를 마무리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