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와 어울리는 모습 ‘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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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와 어울리는 모습 ‘운치’

단풍나무

월출산이 단풍나무로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바위와 어울리는 모습이 제법 운치가 있는 산으로 월출산국립공원 전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가을 산을 화려하게 수놓은 단풍나무는 예부터 정원수로도 널리 사랑받아온 나무입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산에 주로 살며, 잎의 모양이 마치 아기손가락처럼 갈라지는데, 잎의 갈라짐에 따라 나무의 이름이 다르게 불립니다. 보통 5~7갈래로 갈라지는 나무를 단풍나무, 9~11갈래로 갈라지는 나무를 당단풍나무, 3~5갈래로 갈라지는 나무를 중국단풍나무라 부릅니다. 꽃은 5월에 피며, 9월에 익는 열매는 비단 날개를 달고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기 위한 아름다운 비행을 시작한답니다.
단풍나무는 한자말인 “단풍” 또는 “풍”자에서 온 말로서 순수한 토박이말은 아니나 단풍나무만큼은 외래종이 아닌 토박이나무 이며, 중국에서는 단풍나무를 “축수”라고 표기하고 있어 단풍이라는 말이 한자에서 왔지만 중국어에는 없는 특이한 경우라 할 수 있다. 글쓴이/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 이은자
이은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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