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 제값받기 등 농업활로 모색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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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농산물 온라인 판매 활성화 제값받기 등 농업활로 모색할터”

영암군사이버농업인회 박충남 신임회장

영암군사이버농업인회 박충남 신임회장
“회원들께 보조금 없이도 농사 지을 수 있다는 마인드 심어주겠습니다”
“농업보조금에 의존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도농업인 마인드를 가져야 합니다”
지난달 12일 영암군사이버농업인회(이하 영사농) 제2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북면 행정리 보림농장 대표 박충남(56) 회장은 “영암군 사이버농업인들의 농업경영 마인드 향상과 소득증대를 통한 농업활로를 찾는데 헌신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 회장은 또 “임기동안 영사농 회원들에게 농업보조금 없이도 농사를 지을 수 있다는 마인드를 심어주고, 농업인 스스로 자립기반을 다지며 열심히 노력하는 모범을 보여주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영사농 회원들의 인터넷을 통한 농산물 온라인판매를 활성화시켜 영암농산물 판로 확보와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전 회원들이 홈페이지를 보유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온라인 농산물유통 상황은 3D무선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고 실시간으로 소비자와 생산자의 트위터, 블러그를 연결시키는 수준까지 와 있습니다. 영사농 회원들이 이러한 정보통신의 기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갤럭시 탭’이라는 정보통신 기기도 보급할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1990년대 초 PC통신 시절부터 천리안과 하이텔을 통해 농사정보와 농산물유통에 참여했던 IT를 이용한 농업경영의 선두주자다. 따라서 온라인 농산물유통에 대해서도 어느누구 못지않는 전문가 수준.
한편 그는 “영암농산물의 온라인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이원화 되어있는 영암농산물 쇼핑몰을 일원화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기찬들쇼핑몰’과 ‘영암장터’ 두 쇼핑몰을 통합해 농업생산자가 주축이 되어 운영하는 영암농산물 사이버장터 활성화의 방법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임기동안 영사농 회원들의 정보화교육 확대, 젊은 회원 영입으로 회원 수 확대 등 계획도 밝혔다.
영사농은 지난 2009년 출범해 현재 정회원은 30여명. 박 회장은 임기중 정회원 수를 3배 이상 확대하고 현재 40대~50대가 주축인 이들의 연령층도 30대~40대로 낮추는 등 활력이 넘치는 조직으로 쇄신하겠다는 각오다.
신북면 출신인 박 회장은 1982년 귀농, 30년 가까이 낙농에 종사하는 외길을 걸었다. 그가 경영하는 보림농장에서 지난해까지 젖소 150두를 사육하며, 영암군이 ‘낙농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낙농 경영기반 구축에 노력했다. 종축개량을 역점으로 목장을 경영해온 그는 지역 낙농가와 함께 우수혈통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양했다.
그는 “관내 40여호 낙농가들은 모두 우유 생산량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우수 농가들”이라며 “영암군이 낙농분야 전남 1위는 물론 전국에서 빠지지않는 ‘낙농의 메카’”라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최근 자신의 농장에서 유가공식품 ‘스트링 치즈’와 ‘프레임 요쿠르트’를 개발해 식품가공·판매 허가를 내고 시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내달 중 시중 유통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 회장은 “현대 농업의 키워드는 ‘웰빙, 건강, 친환경, 유기농’”이라며, “유가공식품 판매를 통해 농업부가가치를 높이는 한편, 유기농법 보급과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체험·체류형 농업, 천연염색 등 주변 자원과 연계한 연계형, 테마형 농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실현해 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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