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저소득층 생활밀착 맞춤형 복지실현
검색 입력폼
 
기획특집

취약·저소득층 생활밀착 맞춤형 복지실현

2011년 영암군 복지정책 진단

영암군은 구랍 군의회의 최종심의를 통과한 새해 복지예산이 487억원으로 확정돼 올해 영암군 총예산 3,135억원의 16%를 차지함으로써 5년 연속 복지 우수군으로서의 위상을 갖추고 2011년 새해에도 취약계층인 노인, 여성, 아동, 장애인등과 다문화가족 등 저소득층에 대한 생활밀착 맞춤형 복지구현으로 이들의 자립기반 마련에 한발 앞서 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난해 우리나라의 복지행태의 경우 기초생활 보장 등 선택적 복지로 인한 생활밀착 체감형 복지가 다소 미흡했다는 판단아래, 올해는 저출산 고령사회를 대비한 2차년도를 맞아 노인일자리 창출과 돌보미서비스 강화 등 여성·육아복지에 중점을 두어 생활속에서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행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지 기자가 직접 영암군청내 간부공무원중 유일한 여성과장으로써 여성의 섬세함과 포근한 모성애를 십분 발휘하여 취약,저소득계층의 군민들을 보살피는 사회복지과 조길자과장을 만나 새해 복지살림살이와 규모 등을 면밀히 들여다 보았다.
/편집자주
■저출산·고령사회 대책
군은 지난해 특수시책으로 추진,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아이 낳기 좋은 세상만들기 시책과 관련해 이 분야예산을 지난해보다 5%나 상향된 225억원의 예산을 편성, 저출산·노령사회의 문제에 대한 조기해결에 나설 작정이다. 저출산 노령사회 대비시책은 다양하게 추진된다.
첫째 저출산분야 예산 63억원 중 농어촌 영유아 335명에게 5억3천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한다. 특히 보육시설 미이용 아동 102명에게 1억2천만원의 양육비를 지원해줌으로써 출산장려시책을 폭 넓게 펼치기로 했다, 아울러 난임 시술 비용지원, 필수예방접종 확대 추진 등 모성 영유아 건강관리사업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어려운 산모를 위한 산모 도우미사업과 시간연장형 보육서비스도 확대할 방침이다.
둘째 고령화대책분야 예산 147억원 중 노인일자리의 단계적 확대 지원 사업에 9억3천만원을 편성, 600여명의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노인65세 이상 저소득층 1만600명에게 108억원의 노령연금을 지급함으로써 노후생활 안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셋째 성장동력분야 예산 3억원 중 다문화가족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1억원을 투입,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또 2억원을 지원해 아동 및 부모 방문 교육지원사업도 함께 펼칠 예정이다.
넷째 자체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 신생아양육비 7억원을 지원, 신생아를 위한 기저귀, 의류 및 분유값을 670명이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밖에 경로당운영비 지원과 노인 구강건강증진 서비스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 시책사업으로 추진중인 읍·면 단위 목욕장 건립 및 운영비를 지원해 노인들의 쾌적한 노후생활을 보장한다.
■여성정책분야
첫째 여성복지 증진분야 예산 7억원 중 여성단체 활성화 및 여성화합 한마당 행사 등 여성 지원사업 추진에 1억원을 투자해 여성권익향상을 도모한다. 특히 저소득 한부모가정 지원사업에 1억6천만원을 지원해 한부모 가정의 양육부담을 크게 덜어 주게 된다.
둘째 여성능력 개발분야 예산 1억3천만원 중 여성교육 운영사업에 1억원, 다문화 가정교육 운영에 3천만원을 지원해 여성들의 능력개발에 특별한 신경을 쓰기로 했다.
아울러 여성들의 사회 참여확대와 여성역할 증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여성정책 모델개발을 연차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또 가정폭력예방과 여성보호연대결성 등에도 나서게 된다.
■아동·청소년 보호대책 분야
‘그 나라의 장래는 청소년에게 달려있다’는 말이 있듯이 군의 아동 및 청소년 보호대책도 충실하게 수립되어 있다.
첫째 취약계층 아동보호사업으로 25억원 예산 중 소년소녀위탁가정 65세대에 1억원을 지원하며, 지역아동센터 17개소에 6억원을 지원, 성장아동들의 자립능력 배양은 물론 건전한 사회인 육성 등 아동보호에 만전을 기하게 된다.
둘째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보호를 위해 3천500만원을 지원해 청소년예절교육사업, 어울마당 개최 등을 통해 자라나는 동량들의 건전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55억원을 투입, 위탁 개관한 군 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청소년 상담지원센터를 겸한 전용문화·휴식공간을 확보해 정서함양 등 청소년으로써 갖춰야할 소양과 자질배양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취약·저소득계층 복지방안
첫째 무의탁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5세대에 2천만원을 지원하고, 장수노인 생신상 차려드리기 사업으로 80여명에 400만원, 독거노인 176명에게 가구방문 등 생필품 3천만원 지원 등 홀몸 노인들의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둘째 노인들이 거처할 주택이 없거나 노후 건물로 불안한 주택에 살고 있는 노인들을 위해 편안하고 안전한 주택공간인 달뜨는 집 제5호를 지난해 11월 신북면에 준공, 4세대가 함께 공동생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머지 6개 읍면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셋째 저소득 아동 보육대상 1천600여명에게 39억원의 보육료를 지원한다. 특히 민간 보육시설 보육교사에게도 특별수당을 지급할 방침이다.
넷째 국민기초생활자 1천930여세대 3천명에게 80억원을 지원해 생계안정을 도모한다. 또 장애인 800여명의 자활보장을 위해 12억원,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에 18억원을 지원하는 등 총 1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이는 복지예산의 23%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년 지원 받게 돼 저소득층의 자립기반이 조기에 정착될 전망이다.
■다문화가정 복지대책
첫째 정착할 기회와 원대한 꿈을 키워주기 위해 복지예산 중 일부를 대폭 지원해 주고 있다. 특히 지원센터 운영과 가정방문 교육지원 등에 3억원을 지원해 자립기반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
둘째 다문화가족 통번역 및 자녀언어발달 서비스 지원에 3천4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국제결혼 행복프로그램 운영으로 다문화가족 구성원간의 문화적 이해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매년 2쌍이상 700만원을 지원해 친정방문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자체 복지성장 동력분야
군이 자체적으로 운영할 복지성장 동력분야도 다양하다.
첫째 농어촌 건강증진센터 2개소(금정, 시종면 공동목욕장) 운영에 3천600만원을 지원한다.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쾌적한 노후생활을 영위토록 할 계획이다. 특히 면단위 공동 목욕장 시설개선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보수해 질적 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둘째 읍면 마을에서 운영중인 400여개소의 경로당에 대해 연료비와 프로그램 관리운영비 등 5억원을 지원해 각 마을 소외노인들이 부담없이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추진한다.
셋째 찾아가는 구강서비스체계를 구축해 관내 65개 마을 1천250명을 대상으로 800만원을 지원해 노인들이 건강한 구강으로 음식물 섭취에 지장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넷째 향우회원들이 고향에서 편안하게 추석성묘를 할 수 있도록 관내 6개소 공설묘지 벌초작업대행과 선진 장사문화 개선의 일환으로 도내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사망자 1구당 10만원씩 화장 장려금을 지급한다.
이밖에 노인대학운영, 왕인문해학교 운영 등에 5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조길자 사회복지과장은 “이번 예산편성을 계기로 소외되고 취약한 계층을 찾아가는 맞춤형 복지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의 복지행정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지속가능한 행복과 희망의 복지로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