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부는 금년도 경제사업 분야에 1천953억원을 책정했으며, 지역농업인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로 34억원을 책정해 농업인을 위한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군지부는 농산물 산지유통 활성화 사업으로 지역 농특산물 유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연합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인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가는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의 올해 사업계획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달마지쌀’ 적극적인 판촉활동 강화
건전 경영·조합원 실익위주 환원사업
농촌사랑운동·사회공헌활동 지속 전개
연합사업으로 농산물유통 새로운 전기 마련
■지역농산물 판매활동 강화
군지부는 2011년 농특산물 판매 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중점 추진사항으로는 지난해 2년 연속 전국 12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된 영암군농협통합RPC가 생산하는 ‘달마지쌀골드’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과 지자체, 향우, 유관기관 합동으로 ‘영암쌀 평생고객 확보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조합과 중앙회 임직원 쌀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대도시권 농특산물 직판행사 적극 활성화와 상설직거래장터 개설 운영, 농협과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농특산물판촉단을 구성해 수도권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고품질 쌀 생산기반 구축
군지부는 또 달마지쌀 생산면적을 300ha로 확대하고, 친환경 맞춤형 고품질 쌀 생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영농기술 실천하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군지부는 자치단체와 함께 친환경농자재대 일부를 지원한다.
이와함께 군지부는 친화경농업단지 확대에도 박차를 가하고,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한 조합원 친환경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한편, 저농약 이상 유기농재배 농가 보조금 지원을 인증단계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벼의 경우 저농약 40만원, 무농약 100만원, 유기농 120만원을 지원하고 밭작물의 경우 저농약 52만원, 무농약140만원, 유기농 160만원을 지원한다.
또 무농약 이상 인증쌀에 대해 판매장려금을 지원한다. 마케팅비용과 택배비, 포장재비 등을 농가에 직접 지원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농법 실천을 위한 친환경농자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교육지원·조합 ‘하나되기’ 실천
또 건전한 지역농협 육성을 위해 조합 건전경영을 위한 지도·지원을 강화한다. 조합원 실익위주의 환원사업을 전개하도록 지도하고 조합원 정예화 및 이용고배당 중심의 배당을 지도할 계획이다.
뿐만아니라 조합원운영협의회 매월 개최로 정보공유, 이해증진 등 운영협의회 내실화를 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현안사업에 대한 공동대처 방안 강구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조합과 하나되는 농협중앙회를 만들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농업인 위한 농정·홍보 활동
영농안정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아래, 인재육성 장학사업, 다문화가정 증가와 농촌노령화 따른 취약농가 지원(인력도우미, 가사도우미)으로 지역 농업인을 농촌사랑운동과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발전을 위한 워크숍 등 각종 행사를 군과 공동 개최해 ‘군정책과 농협이 함께 한다”는 인식을 확고히 정립하고, 간담회를 통한 상호 농정현안 의견 교환 등 전방위 농정활동 추진으로 농협위상과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또 농민회 주최 영농발대식, 농협사업 설명회 등을 활용한 농협에 대한 이해증진을 도모하고 농민단체와 우호적인 상생관계를 도모할 계획이다.
■농산물 연합사업 적극 추진
군지부가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은 농산물유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연합마케팅사업이다. 연합사업은 공선출하회를 통한 농가 조직화, 농산물품질균일화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농가소득을 배가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지난해 금정 대봉, 신북 배, 풋고추 등 농산물 상품화 계획을 마쳤다.
군지부 주도로 올해 감, 배, 무화과, 멜론, 풋고추, 고구마, 미나리 등 지역 특화작물에 대한 조합당 1개 이상의 공선출하회를 조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연합사업을 통해 농산물의 물량 규모화, 규격화, 재배기술 향상과 품질향상, 판매창구 일원화 등의 농산물 생산, 재배, 유통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영암농산물의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영암멜론의 도약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K-melon 사업추진전략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2011년엔 도포농협을 중심으로 멜론 공선출하회를 현실화 시킬 계획이다. 올해 도포농협 APC가 완공될 예정으로 있어 멜론의 연합마케팅사업은 더욱 힘을 얻을 전망이다.
금정농협의 대봉감은 APC를 적극 활용해 수확 및 지속적인 집중출하에 더욱 심형을 기울이고, 곶감, 감말랭이 등 생산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신북농협의 배, 풋고추, 군서농협의 미나리, 도포농협의 단감, 미암농협의 호박고구마, 삼호농협 무화과 등 조합별 공선출하회 육성과 조합의 연합사업 참여를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농협중앙회 영암군 지부 김용광 과장은 “조합과 생산자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품질관리를 위해 농가조직화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며, “조직화교육을 통해 공선출하회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참여농업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공선출하회 운영의 내실화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인터뷰 문명식 지부장
“농업인의 희망이 되겠습니다”
“지난해 고객만족도 전남 2회 연속 1위를 한 것에 이어 올해도 영암군민과 고객들이 군지부를 통해 금융과 농업에서 감동과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농협 영암군지부 문명식 지부장은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힘든 한 해였다”고 회고하고 “어려운 시기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기 위해 불철주야 고생하신 농업인들의 수고와 높은 사명감에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새해 인사를 대신했다.
“2011년에도 항상 농업인과 함께 숨쉬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자 노력하겠다”고 다짐한 문 지부장은 “산지에 품목별 공선출하회를 농협별 1품목에서 2개 이상 조직육성하고, 이를 농협 연합사업단을 통한 유통망으로 구축해 산지와 소비지 농산물 유통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를 위해서는 “장래 품목별로 영암군 전체를 조직화해 규모화를 통해 소비지를 장악하는 영암 농산물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영암의 토질과 기후변화에 맞는 작물을 지속적으로 개발 육성해 새로운 영암의 간판있는 농산물을 만들어 나감으로써 장래의 농가소득증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지적한 문 지부장은 “새로운 기술을 더욱 확대 보급해 농업의 선진화를 기함으로써 수출을 통해 세계시장에서도 통하는 농산물을 생산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문 지부장은 아울러 고객감동과 만족경영을 이어나가기 위해 “중앙회의 무이자, 저리자금을 보다 확대지원해 경영이 열악한 지역 농협과 농업인에게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고 새로운 사업개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지부장은 또 “인재육성 장학사업, 다문화가정 및 농촌노령화에 따른 취약농가 지원 등을 통해 농촌사랑운동과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영농안정과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