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파 피해’ 주민원성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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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발파 피해’ 주민원성 잇따라

삼호 송죽정·학산 묵동마을 등 생활권 침해 호소

도로공사장과 채석장의 발파로 인한 소음·진동·분진등으로 인근 주민들이 생활권 침해와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환경문제와 더불어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다.
영암 관내 도로공사장과 채석장 2곳에서 주민들은 수년째 계속되는 발파작업으로 주택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고 옥상 물탱크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집단민원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지역은 삼호읍 서호리 ‘목포시관내 국도대체우회도로(청호~삼호’)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송죽정마을과 학산면 묵동리에 있는 채석장인근 묵동마을이다.
이지역 발파지점 반경 500m 이내의 주민들은 주택의 균열로 인한 누수, 심지어 붕괴 위험까지 느끼고 있으며, 발파시 진동과 소음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도로공사장 인근 삼호읍 서호리 송죽정마을 40여 세대 주민들은 시행사와 시행청에 피해에 대한 배상을 요구하며 진정서 제출, 항의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죽정마을 주민들은 3년째 발파작업을 진행해온 시행사 측이 그동안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무책임,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던 점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또 학산면 묵동마을 주민들은 채석장이 들어선 이래 10년 가까이 소음과 분진, 주택과 시설물 균열, 가축 성장 지연 등 피해를 입었는데도 사업자는 채석장 규모를 더 확대하려 하고 있어 더 큰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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