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서비스 선진화로 주민 건강보호‘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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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의료서비스 선진화로 주민 건강보호‘견인차’

영암군 보건의료 정책

군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영암군보건소에서는 올해에도 선진화된 건강서비스의 내실화를 이루는 동시에 다양한 보건정책들을 통해 군민들의 건강지키기에 나선다.

먼저 의료 기반시설 개선을 위해 금년에는 보건진료소 3개소에 대해 현대화사업을 마무리 한다. 그리고 인플루엔자 등 각종 질병 차단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정책들로 건강위기 해소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출산 장려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복지사각지대’라고 불리는 상황에 처해있는 주민들을 위한 보건서비스도 이루어진다. 선진보건에 한 발짝 더 다가서고 있는 올해 영암군 보건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주
각종 질병 예방과 선진 공공보건 실현에 최선
복지사각지대 ‘행복 보건서비스’로 희망 전달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강화
군은 지역적인 불리함과 불편함으로 의료혜택에 취약한 노약자와 몸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매주 1회 이상 직접 방문하여 진료하는 서비스를 추진한다.
보건지소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전담팀이 한방치료와 치과진료 등 일반적인 진료와 기본적인 투약을 실시하는 한편 가장 사망률이 높은 암에 대한 예방과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다.
우선 암 예방을 위한 순회 교육을 11개 읍·면 복지회관에서 연 11회 개최하고, 암의 조기발견을 위해 연중으로 추진되는 암 환자 의료비지원사업은 간암, 위암, 유방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등 국가 5대암 조기검진을 통해 확진된 암 환자를 위해 지원한다.
세부적인 지원 내용은 건강보험가입자의 경우 법정 본인부담금을 연간 최대 200만원을, 의료급여수급권자의 경우 법정부담금 최대 120만원과 비급여 부분의 100만원을, 폐암환자는 당해연도 정액 100만원을 최대 3년간 지원한다.
특히 소아암환자에 대해 백혈병은 2천만원에서 3천만원까지 지원하며, 재가 암 환자를 위한 의료서비스도 지원한다.
■건강위기 해결·선진보건 앞장
각종 질병으로 인해 건강상 위협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된다.
먼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조기발견을 위해 30세 이상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질환 예방을 위한 교육과 캠페인도 함께 진행된다.
또 맞춤형 보건사업과 함께 연계하여 혈압, 당, 간 기능 체크 등 건강생활실천 통합서비스사업도 추진하게 된다.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감염질병으로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결핵에 대한 관리를 위해 사업이 추진된다. 총 7백여만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은 순회이동진료는 물론 객담, X-선 검진, 예방접종 등 감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다양한 예방사업을 시행한다.
또 고령 어르신 치매 예방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조기검진, 상담센터 운영 등을 연중 추진한다. 총 6천여만 원이 투입되는 치매관리사업을 통해 치매예방관리로 인한 치료비 경감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매월 넷째 주 목요일마다 지역 내 정신과 전문의를 정신보건 자문의로 위촉하여 정신장애인을 위한 정신건강증진교실도 운영한다. 타인의 의존상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생활과 빠른 사회생활 복귀를 위해 운영되는 이번 정신보건사업은 만성정신장애인 상담을 비롯한 일상생활기술훈련, 사회적응훈련, 작업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임산부·출산장려책 지속 추진
저출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출산장려 정책을 비롯하여 임산부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한다.
출산일 기준으로 영암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출산가정이나 12개월미만의 영유아를 입양한 가정으로 첫째는 50만원, 둘째는 100만원, 셋째는 200만원, 넷째는 300만원을, 넷째이상의 경우 이후 출산시마다 200만원씩 증액 지원한다.
출산장려금 이외에도 관내에 등록된 임산부를 위해 4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초음파검진을 위한 쿠폰을 1인당 2매를 발급한다.
이와함께 매월 2회 ‘찾아가는 산부인과’ 운영으로 임산부의 경제적, 시간적 부담을 덜어주고, 시간, 교통 등의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매월 2회 임산부들을 찾아 초음파검사와 요검사, 태아기형아검사 등을 전액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임산부와 유아를 위한 모자보건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임산부 출산교실을 비롯하여 영유아 건강진단, 신생아 난청 조기진단, 산모·신생아 도우미 지원사업 등 장기적·예방적 건강서비스로 평생건강을 위한 기틀마련에 큰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소외계층에 다양한 보건서비스
경제적인 어려움에 의료혜택에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을 위해서도 많은 지원사업이 추진된다.
개안수술비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주민들이 최소한의 자부담 비용으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비 1천여만 원을 투입하여 백내장수술을 지원한다.
또 구강보건사업도 운영된다. 총 사업비 2억여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유아·아동과 취약계층을 위해 잇몸치료, 치아홈메우기, 레진, 발치, 노인의치보철 등으로 이루어진다. 이로써 의료혜택의 불균형 해소는 물론 군민 구강보건서비스에도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감염병 예방 총력
한편 감염병 발생에 따른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방역체계 확립을 위해 체계적인 감염병 예방 대책을 수립하였으며 이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보건소는 질병정보 모니터망 140개소에 대한 정비를 마쳤으며, 방역기동반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환자 조기발견 사업으로 3개 병의원을 지정하여 보초감시의료기관을 운영해 장티푸스, 콜레라 등 보균자를 찾아내고, 손씻기 문화 정착을 위한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밖에 감염병 감시·보고를 위한 의료기관 지정 운영, 생물테러 대비 대응체계 확립, AI 인체감염 예방관리를 위한 대책반 구성으로 신속하고 유기적인 연계 구축에 최선을 다한다.
또 예방접종사업을 연중 실시해 국가 필수예방접종 등 총 11종에 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의료기관 약국 등에 대한 철저한 지도 감독으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시미혈을 기울여 감염병 없는 영암군 건설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변중섭 기자
인터뷰 이 두 섭 영암군보건소장
“의료기반시설 구축 박차
군민 건강증진 위해 매진”

“금년은 의료 기반시설 구축에 박차를 가해 군민들의 건강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두섭 영암군보건소장은 “올해 관내 보건진료소 3개소에 대해 현대화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최신 의료장비를 도입해 보건진료소 현대화사업을 마무리함으로써 군민 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또 “현재 오지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있는 ‘찾아가는 보건소‘ 운영에 더욱 내실을 기해 주민들께 한 발짝 더 다가서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각오를 말했다.
이와 더불어 건강증진팀을 보강해 방문보건사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건강증진생활실천 통합서비스를 충실히 이행해 건강·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출산장려 정책에 대해서 “군은 2009년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본부’를 출범시켜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한 ‘제1회 아이 낳기 좋은 세상 운동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는 군이 저 출산 극복을 위해 4개 분야 37개의 시책사업을 추진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에 만족하지 않고 아이 낳기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찾아가는 산부인과’에 대한 군민들의 높은 호응도에 대해서는 “임산부들의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의료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목포의료원과 협약해 전문의와 함께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이동검진차량 운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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