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초과 달성 출자·이용고 배당
검색 입력폼
 
기획특집

1억5천만원 초과 달성 출자·이용고 배당

2010 결산 - 미암농업협동조합손익


지난 한해 농업과 농촌은 냉해와 태풍, 쌀값 폭락과 함께 가축 전염병 발생 등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미암농업협동조합의 경우도 예외일 수 없었다.
특히 지난 2009년 쌀값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가 극도로 악화되면서 적자를 기록하는 아픔을 겪기도 한 미암농협에게는 극복하기 어려운 난제들이 많았다.
하지만 홍재선 조합장의 말처럼 전 임직원과 조합원이 똘똘 뭉쳐 노력한 결과 결산보고를 할 수 있었다.
■사업계획 대 실적
2010년 미암농협의 신용 및 경제사업은 어려운 농업·농촌의 여건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경제사업의 경우 2009년 66억9천887만2천원을 달성했던 판매는 48억5천399만7천원으로 계획대비 73.3%에 그치는 등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예수금 잔액은 219억4천102만8천원으로 계획대비 82.8%, 예수금 평잔은 214억3천466만8천원으로 계획대비 82.4%에 각각 머물렀다.
이같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미암농협은 2010년도 결산결과 당초 계획한 사업목표손익 1억5천만원을 초과달성해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을 5% 이상 할 수 있었다.
■2010년산 공공비축미 수매
2010년산 공공비축미 수매는 특등이26.7%, 1등은 70.2%, 2등은 3.1% 등이었다. 매입확정가격은 특등 4만8천820원, 1등 4만7천260원, 2등 4만5천160원, 3등 4만190원 등으로 우선지급금에 따른 차액추가정산은 지난 1월14일 출하농가 통장에 개별 입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쌀값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상승세로 돌아서 1월 말까지 이어졌다.
■맞춤형 화학비료 지원계획
4천600만원을 투입해 농업·농촌기본법에 의한 농업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직접 농업에 종사하는 자에게 반드시 실명거래에 의해 지원하는 제도다.
대상비종은 맞춤형 비료 30종과 완효성 7종(단한번, UF복비, 오래가, 하나로, 롱스타, 한번에OK, 일회만450) 등이며 지원단가는 포당 1천100원이다. 영암군 선정 맞춤형 비료는 인산2호, 인산3호, 인산5호, 맞춤16호, 맞춤20호, 맞춤28호 등이다.
지원기간은 1월25일부터 12월10일까지 판매분이며 지원방식은 판매가격에서 지원단가를 빼는 사전차감 지원방식이다. /김명준 기자
“경영 내실화 알뜰 농협 만들 터”
홍재선 조합장

“작년 한 해는 냉해와 태풍, 쌀값 하락 등으로 한순간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습니다만 조합원들이 ‘내 조합’이라는 인식을 갖고 애용해주신 덕분에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신묘년 새해에도 조합 경영 내실화를 기해 전 임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알뜰 농협을 만들겠습니다.”
미암농업협동조합 홍재선 조합장은 지난 한 해를 이처럼 “한순간도 마음 편한 날이 없을 정도였다”고 회고하면서 “작년 말에는 일부 축산농가에 치명적인 구제역이 발생하더니 전국적으로 확산기로에 있어 백신접종이라는 극약처방이 내려지기도 했고, 영암 시종에서 전국 처음으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는 가슴 아픈 일까지 벌어졌다”고 아쉬워했다.
특히 “2009년에는 쌀값 하락에 따른 경영수지의 악화로 적자가 시현됨으로써 출자 및 이용고 배당을 못하는 쓰라린 아픔도 있었다”고 회고한 홍 조합장은 “지난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2009년의 어려움을 교훈 삼아 전 임직원이 비장한 각오로 열과 성을 다해 농협사업을 전개한 결과”라고 해석했다.
“2010년도 결산결과 당초 계획한 사업목표손익 1억5천만원을 초과달성해 출자배당 및 이용고배당을 5%이상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는 조합원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주인의식을 갖고 노력한 결과인 점에서 거듭 조합원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도 조합원들의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홍 조합장은 이를 위해 올해도 ‘알뜰 경영’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명준 기자 gm119415@hanmail.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