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수브랜드쌀 선정 큰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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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우수브랜드쌀 선정 큰 기여

이달의 새농민상 박성표·강향숙 부부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술·유통방법 선도
시종면 박성표(46·송정농장)·강향숙(43)씨가 농협중앙회가 주관하는 ‘이달의 새농민상’ 2·3월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일 전남농협지역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이달의 새농민상’ 시상식에서는 박성표·강향숙(영암) 부부를 비롯해 박상오·김혜경(담양), 박윤석·이민숙(해남), 김학봉·장귀예(영광) 부부 등이 수상했다.
박성표·강향숙 부부는 농촌사랑과 농촌에 대한 꿈을 가지고 영농을 시작,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친환경 벼 8만여평을 재배하는 대농으로 성장하는 모범사례를 보였다.
쌀값 폭락과 IMF로 인한 농촌 경제 악화 등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친환경 농산물 재배기술 및 유통방법 등을 선도적으로 여러 농가에 전파하여 농가소득증대에 일조했다.
특히 벼 친환경작목반을 조직하여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통한 고품질 쌀을 생산해 농협 RPC 전량 수매로 2010년도 전국우수브랜드쌀 선정에 크게 기여하였고, 친환경고품질쌀생산부분 농림부장관 표창을 2회 수상하는 등 지역사회 선도농업인으로 기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한편, 두 부부는 10여년 전부터 지역내 미질이 좋아 선호도가 높은 품종(일미)을 집중적으로 재배하도록 농가를 독려해 타지역 농가들보다 높은 가격을 받고 출하하고 있다.
또 겨울철 작물인 밀 재배를 독려해 농한기 소득작목을 개발했으며, 지역 농가들에게 한우사육을 장려하여 소득증대에 앞장 서고 있다.
뿐만아니라 박성표씨는 농업경영인 지역 부회장으로서 신규회원농가를 일일히 방문하며 영농컨설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농민들은 벼농사하면 박성표씨를 떠올릴 정도로 신망이 두터워, 농민들의 상담 요청이 잇따른다.
박씨는 1995년부터 1998년까지 4년간 영농회장을 역임했으며, 1999년 영농회 조합사업 전이용에 대한 공로로 우수영농회로 선정되기도 했다.
박씨는 또 2009년 벼재해보험 손해평가인으로 활동하면서 벼재해보험의 필요성을 농가에게 널리 홍보하여 벼재해보험 가입률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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