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농업면, 지역 농업발전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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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형적인 농업면, 지역 농업발전 이끌어

시종면

고품질 친환경 가치창조 농업 정착과 건강하고 따뜻한 희망복지사회 조성, 자연과 조화로운 체계적인 지역개발 인프라 확충 등 군의 역점추진 시책에 맞춰 각 읍·면들의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면정 수행도 활기차다. 영암군 11개 읍·면의 지역발전을 위한 면정 방향과 역점 추진시책, 지역 현안사업 등을 들어본다.
남해포권역·영산강 뱃길복원사업 추진
정보화시대에 걸맞는 농산물 유통 활발
신금대교 개통땐 지역경제 활성화 전망
■기본현황
시종면은 동쪽으로 도포·신북면과, 나주시 반남면, 남쪽은 군서·서호면, 서쪽은 서해바다(현재 영산강)와 나주시 동강면과 무안군 일로읍, 북쪽은 나주시 반남·공산면과 인접해 있다.
삼국시대 이전에는 마한땅에 속하였고 고려현종 9년 북이시면(北二始面)에 속하였으나 1895년(조선 고종32년) 조선 읍·면 폐합령에 따라 북이시면과 나주군 종남면, 진도군 명산면이 통합됐다.
내동, 월송, 태간, 만수, 월롱, 금지, 월악, 신흥, 신연, 옥야, 와우, 구산, 봉소, 신학리로 14개리와 40개 행정리 70개의 자연마을이 있다.
2월말 현재 2천436세대 4천672명으로 군전체의 7.8%가 거주하고 있으며 면적은 62㎢로 군 전체면적(601.6㎢)의 10.3%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기관은 2개교(초1, 중1)가 있으며 지역내 의료시설 7개소(병원4, 진료소3)와 약국 3개소, 마을경로당 44개소, 복지회관 1동(801㎡) 공영목욕장 1동(172㎡), 사회단체회관 1동(546㎡), 체육시설로는 전천후 게이트볼장 2면과, 초등학교 실내체육관 1동이 있다.
■지역특성
시종면은 서쪽으로는 서해바다(현재 영산강)를 끼고 해안을 따라 멍수등대와 남해포구, 남해신을 모시는 남해당지 등 영산강 2단계 사업 추진전 모습들이 남아 있다.
동쪽으로는 내동리 쌍무덤과, 옥야·신연리 고분군, 금지리 초분 등 마한시대 고분군들이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맥반석 성분이 풍부한 황토밭에서 수박, 무, 배추 등을 집단으로 재배해 한때 지역의 원예특작 농업을 선도 했다. 최근에는 배, 인삼 등으로 재배작목을 전환하여 소득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시설원예협회, 정보화마을, 영농조합법인과 대규모 경작농가 등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 무청시레기, 절임배추, 배가공식품, 검정토마토, 한라봉 등을 인터넷 판매등으로 고소득 올리고 있다.
영산강 2단계 개발사업 전에는 어업에 주로 종사하였으나 지금은 면민 대부분이 농업을 주로하는 전형적인 농업면이다.
■대표적인 관광지
마한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마한문화공원내 전시관과 ,국태민안과 남해신을 모시는 남해당지(기념물 제97호), 김완장군 묘소 및 신도비(기념물 제40호), 내동리 쌍무덤 고분(기념물 제83호), 태간리 자라봉(기념물 제190호), 옥야리 방대형고분(기념물제84호), 신연리고분(문화재자료 제139호), 옥야리고분(문화재자료 제140호), 금지리 초분(문화재자료 제226호)이 있다.
면내 일원을 볼 수 있는 태산봉 전망대는 영산강주변의 생활상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명소다.
시종면 신학리에서 서호면 금강리를 잇는 신금대교가 금년 말 준공되면 호안을 관광하는 외래 관광객의 증가는 물론 지역 농산물을 비롯한 물류수송 원활과 교통발달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역점추진사업
시종면은 농업기반시설을 최대환 활용해 최고품질의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면민과 출향인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지역개발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올해 역점사업으로는 예산 60억원을 투자한 소재지권 하수처리 정화사업과 남해포권역 종합개발사업(69억원)을 중점으로, 영산강역사문화체험 전통뱃길 복원사업(18억원), 상수도 가압펌프장 신설 (28억원), 지방도 위험도로 선형공사 3개지구 등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또한 농업분야에서도 벼육묘용 상토공급, 친환경농업 단지조성, 우리밀 재배사업, 총체보리 재배사업 등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친환경농업군의 위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최근 들어 양파 재배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양파관리 교육을 실시하는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 선도농가교육에도 중점 추진한다.
/변중섭 기자
인터뷰 김 준 일 시종면장
“면민·출향인 역량 한데 모아
다함께 잘사는 고장 만들기 최선”
“시종면은 영산강 2단계 개발사업으로 인해 서해안의 넓고 질좋은 뻘로 이루워진 간석지가 있어 이곳에서 생산되는 쌀은 우리군 대표적인 브랜드인 ‘달마지쌀 골드’ 의 원료곡인 만큼 최고급 쌀을 생산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습니다”
김준일(54세·농업사무관) 시종면장은 또 “광활한 황토밭에서 생산되는 수박, 무, 배추 등 지역 특산품에 대한 유통구조개선으로 농산물 제값받기에 최선을 다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시종면 내동리 출신 김 면장은 공직생활 30여년 만에 고향에서 처음으로 근무한 만큼 애향심과 열정으로 면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면민들 또한 기대가 크다.
김 면장의 면정에 임하는 화두는 ‘다함께 잘사는 아름다운 고장을 만들기’다.
김 면장은 이같은 신념으로 “최고의 농산물 생산으로 농가소득을 향상시키고 면민과 출향인들의 역량을 한데모아 지역개발에 앞장서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령인구가 현재 31.2%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노인복지문제가 지역의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어, 김 면장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노래교실’과 ‘찾아가는 노인대학’의 지속적인 운영, 휄스장 연중운영, 시종 공영목욕장의 청결한 서비스 제공, 홀로사는 노인안부살피기, 마을경로당 및 유선각 보수 등을 통하여 쾌적한 환경속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면장은 면민들께 “하나되는 시종, 면민모두가 잘사는 아름다운 고장만들기에 다함께 나서자”고 당부하고 “올해 초 폭설과 AI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차단방역에 적극 협조하여 주신 면민과 기관사회단체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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