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청 문동일씨 박사학위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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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청 문동일씨 박사학위 화제

조선대 대학원 ‘소도시 중심가 입지·이용특성 연구’

“영암읍 인구급감·노령화…차별화된 환경정비 필요”
영암군청 문동일(44·현 신북면사무소 산업건설담당)씨가 각고의 노력 끝에 지난달 말 조선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건축공학)를 취득, 화제가 되고 있다.
문 담당이 박사학위를 취득한 논문은 ‘소도시 중심가로변의 입지시설 분석 및 이용 특성에 관한 연구’로, 주로 영암읍의 중심지역(상업용지) 가로변을 연구대상으로 토지이용과 입지시설의 분포, 이용패턴 등을 조사 연구했다.
문 담당은 박사학위논문에서 연구목적에 대해 “소도시 중심부가 소도시 자체는 물론 주변 농촌지역의 경제적 활력을 지지하고 커뮤니티와 정보·문화를 수집, 가공, 발신하는 중심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의 특성을 규명해 소도시 재생에 활용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 담당은 또 연구결과 “영암읍 소도시는 2012년12월 현재 거주인구가 9천479명으로, 1977년을 기준으로 30년 동안 43%의 감소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30대 이사 젊은층은 매년 1.0%정도 감소한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매년 1.7%정도 증가하는 등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영암읍 소도시는 지역사회의 일상생활을 지지하는 근린생활용도와 지역사회의 커뮤니티장소로 이용되는 특성을 보이고는 있으나 소자녀·고령화 시대와 도시·그린 투어리즘 시대에의 대응력은 미흡하다”고 분석하면서 “앞으로는 고령화 세대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정비와 더불어 여행이 일상화되고 있는 시대에 관광객을 위한 상품환경으로서 정체성을 가질 수 있는 환경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담당은 특히 “영암읍의 경우 상업·주거·사무소·학원의 활동특성을 보이고 있는 주 가로변과 상업·주거의 활동특성을 보이고 있는 부 가로변의 차별화된 환경정비를 통해 거리가 쾌적성, 비 일상성, 선택성, 전문성을 갖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
영암 동초교와 영암중·고, 조선이공대 토목과를 졸업한 뒤 1993년 9급 토목직으로 공직을 시작한 문 담당은 지난해 8월 6급 시설직으로 승진했다. 공직생활 틈틈이 학업도 계속해 1995년 광주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데 이어 2002년 전남대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했다.
행정자치부장관상 등 수차례 각종 포상을 수상한 그는 현재 전남배구협회 이사와 영암군배구협회 상임부회장을 맡는 등 사회활동도 열심이다. 가족은 부인 김정경씨와 1남2녀를 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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