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케이블카 관광활성화 전기…군민역량 모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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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월출산 케이블카 관광활성화 전기…군민역량 모을 것”

2012년 영암군정 설계

녹색생명농업·미래지향 성장기반·소통과 화합에 매진
“지난해 말 환경부가 발표한 국립공원 케이블카 시범설치 대상지역에 월출산이 선정된 것은 영암군의 관광산업 활성화 차원에서 매우 큰 행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민들의 역량을 한데 모아 기필코 케이블카가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2년 영암군정에 대한 설계를 듣기위해 찾은 기자에게 김일태 군수는 월출산 케이블카 개설문제를 주저 없이 꺼내들며 군민들의 여론을 결집시켜 가는데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월출산 케이블카는 영암군이 국립공원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온 현실을 일거에 타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뿐 아니라 기찬랜드 등 기존 관광시설을 보다 활성화할 수 있고, 바둑테마파크, 산수뮤지컬 등 계획중인 사업의 타당성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도 될 것이다. 김 군수가 케이블카 개설에 남다른 애착을 보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더욱 잘 살고 행복한 영암군을 만들어 가는 데 어느 해 보다 큰 자신감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힌 김 군수는 “금년 한 해도 변함없이 ‘풍요와 희망의 활기찬 새 영암 건설’을 위해 녹색생명농업의 육성과 미래 지향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소통과 화합의 공동체 조성을 군정 3대 추진 기조로 설정하고 군정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가 밝힌 2012년 영암군정의 기조를 살펴본다. <편집자註>
■ 농업 경쟁력 업그레이드
증산위주의 농업에서 친환경농업으로 탈바꿈하면서도 아직 숙제로 남은 ‘고비용 저생산성’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할 작정이다.
이를 위해 민선4기부터 추진해 온 상토공급과 농기계 및 친환경 농자재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고품질 농업을 위한 생산비 절감에 적극 나선다. 농기계 임대사업을 확대하는 것도 생산비 절감시책의 하나다.
달마지쌀 골드가 3년 연속 국가대표 브랜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영암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전략도 세웠다. 농업인 소득 창출을 위해 산지유통센터 2곳을 건립하는 등 농산물 유통시설을 확충하면서 가공식품산업도 육성, 농산물마케팅을 어느 해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금정면에 대봉감 조형물을 설치한데 이어 올해는 무화과 조형물을 설치해 대표 특산물의 홍보효과 극대화를 통한 판촉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도 세웠다.
축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자연 순환형 조사료 자급 비율을 높이고, 가축 사육기반과 사육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 또 구제역과 AI 등 가축 전염병 예방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공익적 기능을 하고 있는 숲 가꾸기와 가로환경을 개선하면서, 특히 지난해 논의된 삼군봉 정비사업을 적극 추진해 3개 군이 상생하고 협력하는 계기를 만들 생각이다.
■ 영암의 미래, 문화관광산업 활성화
월출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조화롭게 다듬는 등 관광자원을 확대, 군민 소득창출에 새로운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도 세웠다.
지난해 환경부로부터 시범사업대상으로 선정된 월출산 로프웨이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사업도 원점에서 마스터플랜을 내실 있게 마련할 작정이다. 기찬랜드에는 가야금테마공원과 황토스파, 실내물놀이장 등을 확충해 사철 관광객들이 찾는 종합관광타운으로 탈바꿈 시킬 생각이다.
주거변천사 야외전시장과 목재문화체험장 조성을 끝내고, 2010년 전국 최초로 열렸던 한옥박람회도 다시 개최하는 등 영암이 전통 한옥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는 영암문화재단을 중심으로 영암에 산재한 각종 문화재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낭산 선생 생가가 문을 열고, 영암군립 河미술관도 개관한다.
■ 7만 군민이 행복한 복지 실현
영암군은 지난해까지 복지복야에서 6년 연속 최우수 또는 우수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올해는 그 여세를 몰아 함께하는 동반복지를 확산시켜 수요자 중심의 복지 시스템을 마련해 나갈 생각이다. 장애인의 생활안정과 사회참여를 지원하고 어려운 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한 수혜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미 초고령 사회로 분류될 정도로 인구의 다수를 점하고 있는 어르신들의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해 장수수당과 기초노령연금 지급, 노인 일자리 확충 등에도 적극 나설 작정이다.
문해교실을 비롯한 각종 교육프로그램도 더 내실있게 운영하는 등 평생학습시대에 걸맞는 배움이 있는 영암군을 만들 계획이다. 여성과 다문화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시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여성 지도자 육성과 사회활동에도 평등한 대접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 지역 산업·경제 활성화에 매진
영암읍과 덕진면 일원에 식품산업으로 특화된 영암농공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은 올해 구체화되게 된다. 아울러 최근 서영암 지역에 늘어나고 있는 개별입지수요에 부응하고 산업용지 미래수요에 대비해 미암면 일원에도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하는 계획을 구상할 생각이다.
삼호읍 근로자 종합복지관을 착공해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중소기업 육성과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 미래 성장 기반·동력 마련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등 권역별로 특성화된 개발계획을 수립해 생산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고, 주거환경 개선과 청정환경 조성으로 쾌적한 정주기반을 조성함으로써 미래 성장기반과 동력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호읍 대불대 주변 정비사업과 월출산 국립공원에서 해제된 영암읍 개신리 일원에 대한 군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문제, 삼호읍 일원과 인근지역을 포함한 서영암 신발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일 등이 그것이다.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해 나가고 있는 삼호읍 소재지 종합정비와 왕인촌 권역 개발추가선정으로 5개 권역에서 시행되는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계획에 따라 연차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의 생활이 보다 편안해 질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지난해 미래지향적인 행정으로 국토해양부가 이를 수용해 권장하고 나선 회전교차로도 삼호 서창리 등 2개소에 추가로 설치하는 등 도로망 정비에도 적극 나서고 농업생산기반 정비나 재난재해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작정이다.
■ 소통·화합하는 자치행정 구현
군과 군민이 함께 소통하는 쌍방향 자치행정의 기틀도 잡는다. 이를 위해 지난해 창립한 군 발전정책자문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 군정발전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자문을 얻는다. 연초에 읍면을 돌면서 실시했던 군민과의 대화시간을 지난해처럼 직능단체별대화로 바꿔 더욱 참신하고 발전적인 시간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실시했던 전면무상급식도 올해 계속 추진해 나간다.
“올해는 나라의 운명과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제18대 대통령선거와 제19대 국회의원선거가 예정되어 있어 어느 해보다 격동의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김 군수는 “2010년 6·2지방 선거에서 보여줬던 공명선거지수 1위의 자랑스러운 고장이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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