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청 공직자 자녀 명문대 합격소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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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청 공직자 자녀 명문대 합격소식 잇따라

임채을담당 장남 형빈군, 서울대·울산의대·경찰대 합격

군청 친환경농업과 임채을 농업정책담당의 장남 형빈(18)군이 서울대 수리과학부와 울산대 의대, 경찰대 등 국내 최고 명문대학 3곳에 합격, 화제가 되고 있다.
또 환경보전과 그린환경자원센터 이정림씨의 장남 나성환(18)군도 서울대 인문계열과 고려대, 서울시립대 등 명문대학 3곳에 합격, 부러움을 사고 있는 등 군청 내 공직자 자녀들의 명문대 합격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효덕초교, 문성중을 거쳐 올해 동성고를 졸업한 형빈군은 올 수능에서 수리와 생물Ⅱ에서 만점을 받았다. 또 광주·전남 수능응시자 가운데 이과에서 5위 안에 들 정도로 고득점을 받은 것이 올해 대학입시에서 이처럼 좋은 결과를 낳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교생활을 하는 동안 학원 수강 등은 거의 하지않았고 인터넷 강의를 주로 활용했다는 형빈군은 일단 울산대 의대를 선택할 생각이다. 입학금은 전액 면제받았고, 향후 4년동안 학교성적이 3.5이상만 되면 수업료 전액을 면제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는데다 장래까지 감안한 결정이라는 것이 부친 임채을 담당의 설명이다.
하지만 임 담당은 “우리나라 최고의 대학인 점에서 서울대 진학을 포기하는 것에 대해 좀더 생각해볼 것을 권유했다”면서 “그러나 최종 진로선택은 본인이 하도록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임 담당은 광주에서 세무서에 근무하는 부인과의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이정림씨의 2남1녀 중 장남인 성환군은 영암에서 초등학교 4학년까지 다니다 광주로 전학, 동성중을 나와 올해 문성고를 졸업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 때 전교 1등을 놓치지않았고, 고교생활에서도 상위권을 유지했다.
이씨는 “성환이는 기본적으로 학교수업에 충실하면서 학원 보다도 인테넷 강의를 주로 활용해 보충하는 방식으로 공부한 것 같다”면서 “서울 소재 3개 대학에 모두 합격했지만 당연히 서울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형빈군과 성환군은 영어학원을 함께 다녔고, 서울대 입시를 위해 같은 논술학원과 고시텔을 이용하는 등 이미 서로 친한 사이.
성환군의 어머니 이정림씨는 “임채을 계장님 가족과 우리 가족이 함께 식사도 했다”면서 “두 아이 모두 원하는 대학에 별 어려움 없이 합격해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편집국장 기자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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