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건비 절감 및 작업효율성 최고 상주농업기계박람회 ‘호평’
덕진면 덕진리 271번지에 자리한 (주)에스엠기계(대표 김문수·사진)가 ‘회전형 원터치 SR-700’을 국내 최초로 새롭게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회전형 원터치 SR-700’은 트랙터에 장착 가능한 집게, 바가지, 지게발, 다미러 등 모든 작업기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장비다. 기존 레버식 원터치 장비에 비해 인건비 절감은 물론 좁은 공간에서도 자유자재로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 획기적인 제품이다.
김문수 대표에 따르면 ‘회전형 원터치 SR-700’은 180도 회전이 가능해 기울어진 장소에서도 기울기에 맞춰 버킷(바가지)의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바가지의 비정상 마모를 줄일 수 있다.
또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간이 포크래인 작업 때에도 버킷(바가지)을 180도 회전 하게 되면 흙을 끌어당길 수 있는 구간이 길어져 트랙터의 이동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또 집게를 부착시킨 SR-700은 트랙터가 진입할 수 없고 기울어진 논둑에서 랩핑된 볏짚 운반 작업을 해야 할 때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김 대표의 설명이다. 기울어진 트랙터와는 무관하게 집게를 기울어진 만큼 각도를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SR-700 볏짚 절단기에 적재할 때 볏짚을 어떠한 방향으로 잡아도 자유롭게 회전이 가능해 쉽고 빠르게 적재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처럼 트랙터에 장착이 가능한 모든 작업기를 마음대로 회전할 수 있다는 점만 감안하더라도 작업의 효율성은 능히 짐작할 만한 대목이다.
특히 좌우 180도 회전이 가능한 SR-700의 개발로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됨은 물론 고령화된 농촌에 인력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이동거리를 최소화 할 수 있고, 불필요하게 많은 사람의 손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품질과 성능에 최우선을 두되 제품에 人格까지 담는다’는 소신을 가진 김 대표답게 5차례 걸친 실증실험을 통해 제품의 완성도도 높였다. 그 결과 회전원터치 SR-700 출시 이후 4월18일부터 20일까지 경상북도 상주시 주최로 열린 ‘2012 상주 농업기계 박람회’에 출품해 큰 호응을 받았다.
한편 (주)에스엠기계 김문수 대표는 지난 2010년 말과 지난해 초 폭설이 내려 마을 진입로 및 도로에까지 눈이 쌓여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써레 원리에 착안한 전방형 제설 작업기 ‘다미러’를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기술 및 신제품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주)에스엠기계는 현재 50여종의 각종 기계를 발명 또는 고안해 특허출원하거나 실용신안을 보유하고 있고, 모든 제품이 상용화되어 있는 유망 농기계회사이기도 하다.
“농민의 아들이란 사실이 항상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어느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쉬지 않고 연구를 거듭하고 있는 김 대표는 “지금부터 3개년 계획으로 변리사 자격검정을 준비해 자격증을 꼭 따 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통해 “설계에서 제조까지 직접하고 싶다”는 것이 김 대표의 야무진 포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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