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올 해 전남 최다 지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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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연속 우수대학 선정, 올 해 전남 최다 지원금

우리고장 학교탐방-동아인재대학교

국내 최초 취업 전문 학부 신설 주목
한신대 교류 협정, 신학대 기반 구축
경쟁력 없는 부실 대학들이 퇴출, 폐쇄 등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꾸준히 자구책을 마련해 톡톡 튀는 학과 아이디어와 경쟁력으로 탄탄한 밑거름을 다져 나가고 있는 대학이 있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동아인재대학교의 비전을 들어 본다. <편집자 주>
동아인재대학교(총장 김경택)가 2012 전문대학 교육역량 강화사업에서 전남 최다 지원금을 받게 돼 그 역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총 2천330억 원 규모로 취업률, 정원내 재학생 충원률, 산학협력 역량지수 등 지표가 우수한 85개 학교를 선정해 지원한다.
동아인재대학의 이같은 성과를 뒷받침하고 있는 동력은 무엇일까.
학기 중 자격증 취득 현장 바로 투입
동아인재대학교(총장 김경택)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취업만 전문적으로 준비하는 블루 마이스터 학부를 신설해 국내 교육계의 관심을 모았다.
블루 마이스터 학부는 전공학과 외 취업 자격증 취득을 위한 전문학원 수강 등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학기 중 자격증 취득과 함께 산업현장에 곧바로 투입할 전문 인력을 기르는 실용 위주 학과들로 현재와 미래 유망직종과 관심 직종들로 분야가 구성돼 있다.
현재 취업 선호도와 추세를 반영한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동차진단평가사, 정보처리산업기사, 9급 공무원 등 학과의 이름만 보더라도 사회 흐름과 유망직종을 짐작해 볼 수 있다.
김경택 총장은 “블루 마이스터 학부 개설은 학업이나 전공과는 별도로 부담을 주는 사교육 분야를 공교육 분야로 흡수해 현재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구 조건이 무엇인지를 연구 검토한 결과”라며 “대학이 학문과 진리를 탐구하는 상아탑 개념을 뛰어넘어 취업과 연계된 실용 과목을 개설, 이중 효과를 보려는 심리에 부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신대 교류로 지방 신학대 기반 조성
동아인재대는 기독교계 명문 신학대로 손꼽히는 한신대와 교류협정을 맺고 지방 신학대학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이번 협정은 양 대학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연구·교육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여 교육 목표에 부합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데 그 의미를 두고 있다.
특히 이번 협정을 계기로 동아인재대학과 한신대학교는 ‘신학교육과 사회복지교육’ 특성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
동아인재대학에서 전문학사 학위 과정과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은 한신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으로 진학해 ‘지역사회전문가’ 양성을 위한 특성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2+2’또는 ‘2+4’의 학사, 석사 연계과정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특히 동아인재대학은 지방신학의 인력 배출이 미흡한 서남해안지역에 선교복지학부를 통해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2009년도부터 3년 연속 교육과학기술부의 ‘전문대학교육역량강화사업’에 선정되어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경택 총장은 “지방 신학대학으로서 확고한 위치 설정과 이를 기반으로 전문성을 갖는 목회자 양성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취업에 유리한 보건계열 학과가 강세인 점을 감안해 신설된 간호과는 3년제로 35명을 뽑는다.
특성화 학과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
치위생과와 치기공과, 안경광학과, 응급구조과, 피부미용과는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 대학 최초로 특성화과 차별화를 선언한 애완동물학부 또한 전국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이 대학의 탄탄한 대들보 격인 유아교육과와 복지학부, 선교신학복지학부 외에도 마술전공 등 문화관광학부와 최근 신설된 블루마이스터 학부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회체육행정 외 공업계열인 선박해양시스템, 자동차정비튜닝 전공 등 전문 기능인 양성 학부 또한 최근 뜨고 있다.
실용음악전공 또한 실용 음악인들이 졸업 후 현장에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도 취득하는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실용적 교육과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성화 학과 전국 성과 두드러져
지난해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실시한 제17회 응급구조사 1급 국가고시 실기시험에 학년 21명이 응시하여 전원이 합격했다.
아울러 16회 국가고시에서 이 학교 졸업생 하효정 양이 전국 차석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새생명의 지킴이 응급구조과(학과주임 박상현교수)는 국시대비 특강을 열고수차례에 걸친 모의고사와 개인별 학습지도ㆍ자율학습 운영등을 통해 합격의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또한 1급응급구조사 국가고시 자격증 취득 후 졸업생들이 우수한 병원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입학에서 졸업까지 일대일 전담지도 교수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이 학교 마술학과 졸업생 이기석 군이 세계 권위 있는 마술대회인 2011년 이탈리아 국제마술대회에서 그랑프리를 거머쥐고 지난해 5월 개최된 ‘2011 대한민국 국제요리경연대회’에서 호텔식품조리 전공 2학년 박설아 김은정 학생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주니어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단체전(더운요리부문과 찬요리부문)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하는 등 각종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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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도 사회적 책임 통감, 자구노력 있어야”

■ 인터뷰-김경택 총장
동아인재대학교가 4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된 것에 대해 김경택 총장은 “지난해에 비해 올 해 상당히 높은 점수를 받게 돼 전남 10개 대학 중 선정된 5개 대학 중에서도 최고로 많은 31억 1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며 “대학등록금 인하 등 정부 요청에 따라 어려운 가운데서도 등록금 5% 인하, 국가장학금 11억 원에서 10억 원 결손 감수 등 자구적 노력의 결과”라고 했다.
김 총장은 또 “국가 시책에 호응하고 반값 등록금 등 사회적 요구에 적극 동참함으로써 대학도 사회적 책임 함께 감당해야 한다”며 “교직원들이 한결같이 사회적 요구에 동참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해 뜻을 같이 했다”고 전했다.
이어 “국고 총액은 줄어든 반면 동아인재대는 더 많은 지원을 받게 돼 장학금이나 시설 투자 등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을 포괄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암에 위치한 동아인재대는 인근 강진의 성화대 등 폐교조치에 따라 신입, 편입생이 몰리면서 경쟁력 있는 명문 대학을 키우자는 주변 여론에 힘입어 비상의 채비를 갖추고 새로운 원년을 맞고 있다.
김 총장은 “도심에 비해 재정적으로나 지역적으로 열악한 현실에서 성화대 등 지역대학들의 어려움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이러한 난관을 교훈삼아 동아인재대는 경쟁력 있는 학과 신설을 비롯한 국가시책에 호응함으로써 앞서가는 대학 이미지 관리에 힘써 왔다”고 전했다.
실제 마술학과나 애완동물학과 등 특성화 학과를 비롯해 선교복지의 메카라 자부하는 선교관련 학과 등이 인기를 끌고 있고 간호학과, 치기공학과 등 의료보건복지 학과가 최근 뜨고 있다.
김 총장은 “앞으로 물리치료학과 신설을 목표로 기반시설이나 기초학문의 근간을 마련하는데 집중 투자하겠다”며 “목포와 인근 다도해를 중심으로 의료, 복지 선교가 가능하도록 준비된 선교사 양성을 위해 온 힘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총장은 이어 “전국에서 가장 적은 등록금으로 가장 크고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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