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축협(조합장 서도일)은 “우수한 영농활동과 지역의 지도자 역할을 충실하게 해온 공로로 김동구·김석희씨 부부가 지난 6월1일 농협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달의 새농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김씨는 10남매 중 4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겨우 졸업하는 등 온갖 역경 속에서도 한우 6두로 축산업을 시작해 현재 축사 1천40㎡에 한우 110여두를 사육하고 있는 건실한 축산 대농의 반열에 올랐다.
특히 한우산업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관심으로 수입 소 도입, 축산물 가격 하락, 사료가격 상승 및 IMF로 인한 축산환경 붕괴 등의 어려움을 극복해내며 건실한 한우사육농가로 부상했다. 한우산업 성취목표를 이루기 위한 열정 하나로 송아지생산을 통한 한우사육기반을 확충했으며, 지역 축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현재 한국농업경영인 영암군연합회 삼호읍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에 대한 투철한 봉사 정신 및 사회복지사업에 대한 기여 등을 통해 지역 축산 농가들로부터 두터운 덕망을 쌓고 있기도 하다.
김씨 부부는 최근 정부시책사업 중 하나인 친환경(무항생제) 축산물 생산에 전념하고 있으며 철저한 축사관리로 HACCP축산농장으로 지정받는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 농장 경영 내실화를 통해 꾸준히 질적 및 양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고, 특히 배합사료의 전이용 및 계통출하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조합사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영암축협은 밝혔다.
최근 영암군과 인접한 해남군 송촌지구 내 180ha의 대규모 농업회사법인에 10%의 지분을 투자, 축산부분 총책임자로 활동하고 있는 김동구씨는 “관내 소규모 양축농가를 위한 가축방역단장 활동을 통해 축산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사료급여부터 축분 처리까지 전자동처리시설을 설계 및 시공해 축산경영에서 반드시 해결하여야 할 인건비를 효과적으로 감축해 다두 고급육 생산농가의 기틀을 세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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