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영암도서관(구. 영암공공도서관)은 독서인문교육의 일환으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도 작가 프로그램을 운영해 그림책 8권, 동화책 1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들은 도서관이 초등학생 대상으로 동화작가를 파견하여 그림책, 동화를 쓰는 창작 글쓰기 프로그램의 결과물로 학생들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구성해 완성했다. 참여 학생들의 창작물은 덕진초등학교 등 그림책 8권, 서창초등학교 학생들의 동화 20편을 엮은 동화집 이며. 이 책들은 도서관 장서로 등록해 서가에 비치될 예정이다. 발간 기념회는 프로...
교육 이승우 기자2024. 11.06전라남도교육청영암도서관(구 영암공공도서관)은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운영한 상반기 「학교 연계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지난 7월 15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도서관은 4월부터 중학생들의 자유학기제와 연계한 을 시작으로 , , , 등 5개 프로그램을 15교에서 진행했다. 참여학생 및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참여자 대부분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책에 대한 흥미나 태도,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었고 대다수가 다시 참여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프로그램은 동화작가와 함께한 창작 글쓰기 수업...
교육 박서정 기자2024. 07.18전라남도교육청영암도서관(구. 영암공공도서관)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글 짓는 아이들’프로그램을 오는 7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직접 작가가 되어 그림책 만들기와 동화를 쓰는 창작 글쓰기 수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덕진초등학교와 서창초등학교 2교에서 각각 10회씩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할 백정애 동화작가는 광주교육대학교에서 아동문학을 전공했고 주요 저서로는 , , , , 등이 있다. 도서관은 학교별 10회차 프로그램 진행 후, 학생들의 결과물을 모아 학교별로그림...
교육 박서정 기자2024. 04.18옆 사람이 깨지 않도록 조심조심 배낭을 챙겨 나왔다. 김 선생 내외도 어느새 짐을 챙겨 밖에서 기다리고 있다. 6시25분 출발. 새벽 공기가 상큼하다. 어둑한 길을 가리비 표지판을 찾아가며 걷기 시작한다. 걷느라 피곤했던 몸이 아침이면 신기하게도 거뜬하다. 바람 한 점 없는 들판 길을 걸어간다. 한참을 걷다가 뒤를 돌아보았다. 해가 떠오른다. 떼라디요스 마을은 보이지도 않는다. 햇살이 번져 대지를 어루만지고 있다. 울퉁불퉁한 밭고랑에 그림자가 보인다. 풀잎 위에 맺힌 이슬방울이 햇살을 받아 영롱하다. 어릴 적 뺨을 쓰다듬...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3. 12.01지난 8일 영암 목재문화체험관 광장에서 한살림 전남생산자연합회가 주관한 삼월 삼짇날 풍년기원 큰마당이 열렸다. 영암달마을공동체가 중심이 되어 치른 이 행사는 전남 각 시군에서 온 생산자 공동체 농민들, 광주와 전남 남부 한살림 소비자 가족 회원 등 700여명이 모인 큰잔치였다. 음식과 모종을 나누고 가족 단위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한마음으로 어려운 농촌과 농업을 지키자는 의지를 모았다. 이틀 후인 10일 오전 군청앞 광장에서는 양곡관리법 개정 거부, 노동자 탄압, 대미 대일 굴종외교를 일삼는 윤석열정...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4.14"지붕위 드문드문 노랗게 옥수수 말리고…사람들이 그렇게 한 시절을 살아간다" 성산고급중고등학교 방문 아이들과 얘기를 나누었다 16명 책상이 놓여있는데 오늘 출석학생은 13명이다. 모두들 교복을 입었고, 겉옷은 뒤쪽 옷걸이에 가지런히 걸려있다. 교실 뒤쪽에 현황판이 붙어있다. 큰 글씨로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을 위하여 항상 준비하자!”라는 구호 아래 충실성, 학습, 조직생활, 좋은 일, 상식, 등으로 구분하여 그 아래 잘한 아이들의 이름을 적어놓았다. “1등은 우...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16. 07.22주차장 상점에서 머루, 다래, 대추, 조선 밤 등을 팔고 있다. 넓은 주차장 한 쪽에선 군복 입은 두 남자가 시멘트 바닥에 철버덕 주저 않아 장기를 두고 있다. 바로 옆에는 대여섯 사람이 둥글게 앉아 주패놀이를 하고 있다. 그간 평양에서도 여러 번 목격했지만, 장기와 주패놀이는 북한 주민들이 주로 즐기는 놀이인 모양이다. 상점 옆에 ‘국방체육오락’이라는 팻말이 서있다. 총쏘기, 공넣기, 수류탄 던지기, 오리목걸이, 놀이다. 몇 번에 맞추거나 떨구었을 때, 얼마를 지불한다는 내용이다. 당첨금은 상품으로 지불한...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16. 02.05"10달러에 배를 전세 내어 유람할 수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향산읍 풍경 향산읍 새벽 풍경 5시 기상. 6시에 읍내 산책을 나갔다. 새벽달이 떠 있다. 무슨 미련이 남았기에 저렇게 머뭇거리고 있을까. 읍내가 새벽 어스름에 잠겨있는데 김일성 동상이 서 있는 곳만 불빛이 환하다. 저 앞쪽에 큰 건물이 보이기에, '저게 무슨 건물일까' 혼자 말 비슷하게 했는데, 마침 내 곁을 지나가던 할머니가 들었던지 '고등학교 건물'이라고 말해 준다. 80은 넘어 보이는 할머니다. 아무도 다니지 않는 이 새벽 어느...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16. 01.29申祉浩전 영암초등학교 교사경기도 율동초등학교장 퇴임현 한국문인협회 회원 얼마 전 조간을 읽는데 포럼 란에 ‘저녁이 있는 삶’이라는 글이 유난히 가슴에 닿는다. 글을 읽기도 전에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포근해진다. 잃어버린 보물단지라도 다시 찾은 듯한 기분이다. ‘저녁’에서 풍기는 뉘앙스가 워낙 따스해서 그런가. 옛날의 정감들이 줄줄이 떠오른다.굴뚝에선 저녁밥을 짓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저녁 놀이 으스름히 비치는 동네 어귀에는 일터에서 돌아오는 발길들이 이어진다. 또래들과 골목에서 놀이에 팔린...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13. 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