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농민항일운동기념비(탑)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윤호, 박중구)가, 7월말까지 기념구조물 건립비 모금운동으로 1억300만원을 모금했다. 이 위원회는 올해 5월, 농민운동 유족회 회원과 가족, 기관·사회단체, 마을주민, 향우 등에게 기념물 건립 취지를 설명하고, 영암농민항일운동 발생지에 세우자는 취지로 모금에 들어갔다. 이어 사업추진을 위해 완도군과 신안군 등 가까운 지역의 사례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다. 최윤호 건립추진위원장은 “일제의 불의에 맞서 분연히 떨쳐 일어난 선조들의 의기가 후손들에게 잘 계승될 수 있...
자치/행정 이승범 기자2024. 08.08영암군이 태양광 개발행위(토지형질변경) 허가 과정에서 민원인들이 각종 인허가 사업 신청시 공무원들이 법령에 근거 없는 인근 묘지 관계인들에게 동의서 제출을 요구하는 ‘황당한 갑질’에 볼멘소리가 일고 있다. 영암군 금정면 연보리 525-2일대 태양광 허가 과정에서 인근 금정면 연보리 산 138-1, 산 143 임야 525번지에 매장된 묘지를 막연한 우려와 민원 등의 사유를 들어 분묘 연고자와 ‘협의’ 요구에 비난을 사고 있어 공직사회의 고질적인 병폐인 보신주의와 복지부동 관행이 위험 수위를 치닫고 있다. 지난해 6월 금정면...
자치/행정 이승우 기자2024. 07.11영암군이 지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네 차례로 나눠 제주도에서 ‘공직자 소통·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한다. 공직자들이 자유로운 소통과 공감의 시간을 통해 협업 분위기를 만들고, 다양한 현장에서 배움의 기회도 얻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직자 소통·공감 워크숍에는 모두 216명의 공직자들이 참여했다. 팀 빌딩 프로그램, 현장 배움 여행, 소통 콘서트 등을 통해 학습과 휴식,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수제맥주 양조장, ▲지역 축제, ▲레이싱 레저 및 캐릭터 정원 관광지, ▲제주 4·3 평화공원 등을 찾아 다양한 모습의 제주를 탐방했다. 아울러 우승희 군수는 현장에서 ‘소통콘서트’를 열어 건의 사항, 개인 질문 등을 통해 공직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한다. 민선8기 군정이 ‘혁신’을 구호로 내건 만큼 공직자에 대한 의식교육...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6.06전라남도는 지난 2월 호우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복구비로 20억 원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지난 2월 19일까지 이틀간 내린 호우로 피해를 입은 13개 시군, 1천168농가(2천147ha)에 대한 피해 복구비로, 농가의 경영 안정과 빠른 복구를 위해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다. 시군별 피해 면적은 강진 676ha, 장흥 622ha, 영광 339ha, 해남 247ha, 고흥 161ha 등이며, 품목별로는 보리 1천171ha, 귀리 460ha, 밀 204ha, 양파 104ha 등이다. 피해 농가는 피해 규모와 정도...
전남도정 이승우 기자2024. 05.23영암군(군수 우승희)이 밀·보리 등 맥류 재배농가에 이삭이 나온 뒤 쉽게 발생하는 붉은곰팡이병 감염 철저 예방 및 방제를 당부했다. 붉은곰팡이병은 맥류의 이삭이 나오는 시기부터 알곡이 차기 시작하는 시기인 4월 중·하순~5월에 비가 많이 오거나 상대습도가 80%이상인 날이 3일 이상 계속되는 경우 많이 발생한다. 병에 걸린 맥류는 낟알 껍질이 짙은 갈색으로 변한 다음, 점차 분홍색 곰팡이로 뒤덮여 알곡이 차지 않게 된다. 특히, 붉은곰팡이에 오염된 곡류는 진균독소를 생성해 사람과 가축이 먹었을 경우 구토와 복통 ...
농업경제 박서정 기자2024. 04.10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군수 우승희)이 6월 30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영암군 역리 출신 김준권 작가의 화업 40주년을 기념하는 57년 만의 귀향 작품전이다. 김 작가는 1985년부터 40년간 작품활동을 해온 한국 대표 목판화가이고, 이번 전시회에서 백두대간을 탐사하고 사생으로 기록한 최근 작품 56점을 선보이고 있다. 미술관 기획전시실에는 백두대간의 산들을 형상화한 과 , 시리즈 등이 전시돼있다. 특히, 두 개의 산운 작품은, 안료 차이로 백두대간의 웅장함, 황홀한 산맥 빛깔을 표현해 관람객...
문화/생활 박서정 기자2024. 04.04폐 산업시설 유휴공간에 대한 ‘문화재생사업’ 추진으로 군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던 옛 대동공장에 ‘지역 브랜드 수제 맥주 생산설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한다. 영암군이 전남도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10억원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 사업은 농촌자원을 활용해 1~3차 복합산업시설을 만들고, 이를 통해 지역주민의 소득 및 고용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의 공모사업이다. 영암군은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그동안 방치되어온 대동공장을 리모델링 해 수제 맥주 제조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민선8기 들어 영암군은 지역 홍보와 여행 및 관광의 맛을 더해줄 지역 대표 맥주 제조를 본격 추진해왔다. 수제 맥주는 월출산 맥반석을 흐르는 맑은 물과 우수한 품질의 영암 맥주보리, 쌀, 고구마, 멜론 등을 원료로 제조해 이미 3종의 시제품이...
사설 영암군민신문2024. 03.29영암군(군수 우승희)이 14일 전라남도 주관의 ‘2024년 농촌자원 복합산업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예산 10억 원을 확보해 지역을 대표하는 수제 맥주 생산에 탄력이 붙게 됐다. 이 사업은 농촌자원을 활용해 1~3차 복합산업시설을 만들고, 지역 소득과 고용을 높이는 활동을 뒷받침하는 공모사업이다. 영암군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하는 ‘지역 브랜드 수제 맥주 생산설비 구축 사업’으로 공모에 참여했다. 이는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온 영암읍 회문리의 정부양곡창고인 대동공장을 리모델링해 수제 맥주 제조공간으로 활용하는...
지역사회 이승우 기자2024. 03.21신북면의 ㈜대우미곡종합처리장농업회사법인(대표 조준호)은 12월 6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달라며 10㎏들이 쌀 200포를 영암군에 기탁했다. 조준호 대표는 "추워지는 날씨에 어려운 이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대우미곡종합처리장농업회사법인은 1999년 설립돼 곡물 도정 등을 하는 식품가공업체로, 2021년에도 쌀·보리 혼합곡 200포를 지원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2023. 12.15호기심 어린 유년엔 보리밭 위에서 뭐라고 지저귀는 종달새 지저귀는 소리가 신기했다 유년이 가고 나의 배는 항구를 떠나 푸른 바다를 향해 때로는 거친 파도와 싸우고 때로는 잔잔한 바다를 거울처럼 잔잔하게 미끄러져 가기도 하였다 무서울 것이 없는 질풍노도의 항해에서 나는 상어를 잡는 선장처럼 융맹하였다. 그러는 동안 바다 위에 갈매기가 날고 태풍이 불고 눈이 내리고 하늘엔 먹구름이 으르렁거렸지만 나의 눈빛은 매처럼 매서워 갔다 이제 항구에 들어서니 마침내 파도가 잔잔하고 저녁 불빛이 이토록 반가울 수가 없다 비로소 저녁 바다를 바라보면 오래 잊고 있었던, 그래서 나의 기억을 일깨우는 종달새 지저귀는 소리가 들려왔다 60년 만인가, 70년 만인가 인생을 모두 허비한 후 참으로 오랜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와 나...
보류 영암군민신문2023. 12.08음악이 울펴퍼진다. 모닝콜이다. 6시다. 음악을 울려 순례자들을 일시에 깨우는 알베르게는 처음 경험한다. 6시50분 출발. 오늘은 17㎞를 가는 동안 마을도 휴게소도 없으니 물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고 안내책자가 말해주고 있다. 마을이 끝나는 지점에 순례자를 돌보아주었다는 병원 건물이 있다. 그리고 허허 벌판이 시작된다. 저렇게 순례자가 걸어가는 길목에 병원을 세워 병을 고쳐주고 먹을 것도 나눠주던 시절이 있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온몸으로 겪으면서 이 길을 뚜벅뚜벅 걸어갔던 순례자가 끊임없이 있었다는 이야기다. 인...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3. 11.24전남도는 올해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재해복구비 518억원과 농작물 재해보험금 642억원을 포함해 총 1천16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4월 이상저온으로 과수피해, 5~7월 집중호우와 긴 장마로 양파와 보리 등이, 8월 태풍으로 벼 침수 등 5회에 거쳐 발생한 재해로 농작물 3만2천여ha가 피해를 입었다. 특히 6~7월 장마 기간 동안 전남지역에 1개월여 동안 649mm의 많은 비가 내려 벼와 논콩 침수 등 농작물 1만8천440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전남도는 신속한 피해조사와 주생계 수단 사전확인 절차를 거쳐 피해를 입은 2만7천농가(3만2천ha)에 대해 농약대와 생계지원비 등 재해복구비 518억원을 지원했다. 또 2만7천농가 중 재해보험에 가입한 1만9천농가에는 양파, 마늘, 보리 등 동계작물과 배, 매실 등 과수 저온 피해 등에 ...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3. 11.24전남도는 11월 13일 총 10조7천44억원 규모의 2024년 본예산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10조3천381억원)보다 3천663억원(3.5%) 늘어난 규모다. 일반회계는 3천73억원(3.3%) 증가한 9조5천956억원, 특별회계는 590억원(5.6%) 증가한 1조1천88억원이다. 전남도는 대내외 경제 상황 악화로 올해 본예산 대비 5천억원 내외의 세입 감소가 예상되지만, 긴축재정보다는 더 따뜻한 전남 행복시대를 열기 위한 ▲민생투자 ▲민생안정 행복시책 ▲청년 응원 ▲도민 제일의 가치 '안전'에 대한 중단없는 재정지원에 방점을 뒀다. 이는 민생위기의 상황에서 가장 먼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취약계층을 더 두텁게 보호하고 미래에 대한 먹거리 산업 투자로 지역경제가 살아나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에 최우선 가치를 둔 김영록 전남도지...
전남도정 영암군민신문2023. 11.17제40회 왕인박사 묘전제가 11월 3일 일본 오사카부 히라카타(枚方)시 왕인묘에서 영암군 방문단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우승희 군수와 박영배, 고화자, 박종대, 정선희 군의원, 왕인박사현창협회 관계자, 왕인문화축제 '왕인' 수상자 등 30여명의 영암군 방문단은 왕인묘전제에 앞서 2일에는 오사카시 도톤보리호텔에서 일한친선협회가 주관한 환영만찬에도 참석했다. 3일 오전 10시 오사카부 히라카타시내 왕인묘에서 열린 日韓친선협회 주최 왕인묘전제는 각계 인사의 축사와 향촉대(香燭代) 증정, 고려차 헌다(獻...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3. 11.10아침 시간은 빨리도 간다. 7시30분 출발. 마을을 벗어나자 길가 오른쪽으로 양떼가 보인다. 막 낳은 새끼 한 마리가 껑충거리며 위태위태 걷는다. 시골에서 염소를 길러본 경험이 있다. 염소새끼는 낳자마자 혼자서 선다. 그리고 어미젖을 찾아서 빤다. 혼자 걷는데 몇 년이 걸리는 사람과는 다르다. 오솔길로 접어드는데 어둑한 숲속에 짐승 한 마리가 죽어있다. 털이 흩어져있고 몸둥이가 많이 훼손되어 있다. 간밤에 야생동물이 힘센 짐승에게 공격을 당했던 모양이다. 자연계가 종족을 보존해가는, 약육강식의 생생한 현장이다. 돌산이 ...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3. 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