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군수 우승희)이 25일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송하철)와 대학 총장실에서 ‘지역민 문화 향유권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은 올해 6월 국가 공인 수장시설을 준공한 영암도기박물관이, 국가 귀속 유산 위임기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영암군 구림리 가마 요지 등 지역 유적지에서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이 발굴됐지만, 정작 영암군민들은 이를 보려면 국립박물관이 있는 나주나 광주로 가야했다. 국가 귀속 유산 수장시설이 없고, 보존·처리 기술이 없어서 국립박물관이 있는 곳에서 보관·전시할 수...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4. 09.27영암군(군수 우승희) 주최, 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권혁주) 주관의 ‘영암 마산리 요지의 현황과 성격’ 학술대회가, 27일 오후 1시 영암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개최된다. 영암 마산리 요지는 통일신라시대 영산강 유역에서 운영된 대규모 도기 생산시설이다. 2021년 유적이 처음 알려진 이후, 영암군은 민족문화유산연구원과 세 차례 발굴조사로 10기의 가마와 폐기장 등 시설이 밀집·분포된 양상을 확인했다. 출토유물은 대부완·호·병·벼루 등이고, 여기에는 통일신라 도기의 대표 문양인 말발굽·물방울무늬 등이 새겨져 있어,...
문화/생활 노경하 기자2024. 09.26유적 발굴 전문가들이 영암군 군서면의 ‘마산리 토기 요지’를 7~8세기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로 발표했다. 유적에서 출토된 항아리 등이 8세기경 토기의 특징인 점줄무늬(點列文 점열문), 물결무늬(波狀紋 파상문), 줄무늬(線紋 선문) 등 인화문(印花紋)이 새겨진 점 등 때문이다. 이번 발표로 영암 마산리 토기 요지가 3~6세기 중엽의 영산강 유역 삼국시대 토기 요지와 9~10세기의 영암 구림리 요지를 연결하는 가마터의 위상을 얻을지 기대된다. 정설로 인정될 경우, 영산강 유역에서 3~10세기 꾸준히 토기 생산이 이뤄졌...
문화/생활 박서정 기자2024. 05.02월출산 책굴 입구에 자리한 전 왕인석상(傳 王仁石像)은 백제 아신왕 14년(405) 영암지방에서 출발한 왕인을 기억하는 지역세력이 그를 추모하기 위해 진영을 그려 모셔왔고, 월출산이 소사지가 돼 지역의 조상신으로서 국가적 제사의 대상이 됐으며, 그 이후 어느 때인가 그의 진영을 바탕으로 석상이 조영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사실은 11월 30일 오후 광주여대 국제회의장에서 '5세기 영산강유역 세력과 월출산의 왕인박사 석상'을 주제로 열린 '2023 왕인박사 학술회의' 주제발표 논문에...
영암in 이춘성 기자2023. 12.08(재)고대문화재연구원은 12월 5일 전남도 문화재자료 제140호 '영암 옥야리 18호 고분' 발굴조사에 따른 전문가 자문위원회를 열고 그동안 발굴한 유적의 성격을 설명하고 향후 처리방향을 공유했다. 시종면 옥야리 발굴현장에서 열린 자문위원회 회의에는 옥야리 주민과 영암여고 학생 70여명이 참관에 나서는 등 고대마한에 대한 지역사회의 높은 관심과 자긍심을 보여줬다. 올 10월 4일부터 진행된 옥야리 18호 고분에 대한 발굴조사에서는 목관 2기, 옹관 2기, 석곽 2기가 확인됐다. 또 앞서 조사된 17, 19...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12.08마한역사문화권 복원과 세계화의 중심이 될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가 내년 기본설계비로 국비 4억5천만원을 확보, 건립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문화재청은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영암 나불도를 선정한데 이어 2024년 기본설계비 예산을 확보했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는 총사업비 400억원을 들여 아카이브와 교육·전시 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앞으로 마한의 역사·문화 복원과 정비사업을 추진할 핵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전남을 비롯한 충청, 광주, 전북 등 여...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09.15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후보지로 영암군이 최종 확정됐다. 마한 연구의 거점 클러스터인 마한역사문화센터는 마한(馬韓) 유산의 체계적 수집·관리를 위한 국가 시설이다. 부지가 삼호읍 나불도로 정해짐에 따라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는 국비 400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7년까지 아카이브(기록보관소), 문화재 전문도서(자료)관, 연구 및 교육시설, 전시 및 체험관 등을 갖춘 종합문화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바야흐로 영암군이 '마한의 중심지'로 부상되게 된 것이다. 충청 이남의 4개 시·도 6개 시·군이 그야말로 사활을 건 치열한 경합을 펼친 가운데 영암군이 최종 후보지로 낙점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는 마한 역사의 대중화 노력이다. 2023년 국내 최초로 시종면에 '마한역사공원'을 조성해 마한의 문화와 역사를 널...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5.124개 시·도 10개 시·군이 치열한 경합을 펼쳤던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후보지로 영암군이 최종 선정됐다. 특히 영암군은 지난해 경남 김해시에 착공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의 입지선정 사례를 면밀하게 분석하는 등 치밀한 준비 끝에 유치에 성공함으로써 민선8기 국책연구기관 첫 유치라는 굵직한 성과를 일궜다. 반면 과제도 남겼다.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입지가 지역의 서쪽에 치우쳐 삼호읍 나불도로 정해지면서 마한 관련 고분 등 유적이 집중된 시종면 일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일대 전기가 절실하게 필요한 ...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3. 04.28도기박물관은 벚꽃이 만개한 봄을 맞아 3차원의 도자기를 회화적 캔버스로 활용한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는 '도자, 그림을 그리다' 특별전을 3월 30일 개막했다. 오늘 9월 말까지 계속될 이번 특별전에 소개되는 작품은 3차원의 도자기를 캔버스로 활용하거나 회화적 요소를 차용한 혁신적인 작품들이다. 참여작가는 구경모, 김은정, 서희수, 이승희, 이태호, 최성재, 최수미 작가 등 이다. 구경모 작가는 자연의 생성물인 흙과 광물을 소재로 다양한 평면과 입체적 작업을 시도한 작품을 선보인다. 1,220~1,300...
보류 영암군민신문2023. 03.31군은 문화재청이 추진 중인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건립 사업과 관련, 3월 17일 유치신청서를 전남도에 제출하고 군민과 함께 유치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다양한 형태의 유물 발굴과 마한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하며 마한문화연구에 앞장서 왔으며,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유치를 마한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확대 발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유치에 온힘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군은 국립마한역사문화센터 영암 유치를 위해 전문가 및 민간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범군민 결의대회를 개최하는 등 군민들이...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03.31마한문화 규명에 있어 독보적 위치를 지니고 있는 문화재자료 '옥야리 고분군'이 마한시대 혈연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열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군은 2월 2일 옥야리 고분군에 대한 복원 및 정비와 사적 지정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고 문화자원으로 폭넓게 활용하기 위해 이 일대에 대한 추가발굴조사와 함께 지도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옥야리 17호분 발굴조사 결과 옹관묘 7기, 목관묘 1기, 매납토기 6기, 인골, 유공광구소호, 장신구, 이식, 금속제고리 등이 확인됐다. ...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3. 02.03시종면을 '마한면'으로 개칭하려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지만 박수를 쳐줄만한 일이다. 시종(始終)이란 지명은 영암군의 북쪽 첫머리라는 뜻의 북이시면(北而始面)을 일제 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북이시면의 '시'와 종남(終南)의 '종'을 합하여 시종면으로 했다고 한다. 지금 쓰이고 있는 지명이 시종의 경우처럼 일제 강점기 때에 지역의 역사성과는 거리가 멀게 정해진 이름이 아주 많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고대에 영산 내해(內海) 혹은 지중해(地中海...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2023. 01.13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재)민족문화유산연구원(원장 권혁주)이 발굴조사에 나서고 있는 영암 마산리 토기요지에서 12월 5일 영산강유역의 대규모 통일신라시대 토기생산유적 현장설명회가 열렸다. 유적 발굴 현장은 군서면 마산리 산33-1번지로, 이번 조사는 문화재청의 '2022년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 공모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장문화재 긴급발굴조사는 '매장문화재 보호 및 조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31조에 의거해 비지정 매장문화재(유적) 중 수해, 사태, 도굴 및 유물 발견 등으로 훼손 ...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2022. 12.09도기박물관은 국화향 가득한 가을을 맞아 전통도자를 전위적으로 재해석한 '현대도자, 시간의 공유'를 주제로 한 특별전을 10월 28월 개막했다. 내년 2월 28일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는 전통도자의 재료와 표현기법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현대도자의 확장성을 제시하는 작품들로, 참여작가는 김덕호, 김미경, 박정일, 유의정, 유희송, 주세균 작가가 참여한다. 김덕호 작가는 청화백자를 모티브로 기법의 전환을 꾀한 작품으로 작가의 손길에 따라 일정한 규칙 속에서 추상적인 패턴을 구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미경 작...
보류 이승범 기자2022. 11.04삼호읍청소년문화의집 방과후아카데미 청소년들은 8월 18일 '2022 동행 문화유산' 지원사업인 '달달한 동행' 강진향교 체험에 나섰다. 이번 체험활동은 나주시전래놀이문화연구회 '술래'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오감자극을 통한 역사 체험을 주제로, 고려청자 가마터부터 조선시대 백자를 관람하고 체험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청소년들은 강진 가우도의 청자다리 힐링 산책을 한 뒤 고려청자박물관, 고려청자디지털박물관으로 이동, 문화해설사에게 강진과 영암의 도자기 특징에 대해 비교설명 들은 뒤 일...
지역사회 이승범 기자2022. 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