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를 베풀어 모신다는 의미의 설위(設位)는 신위(神位)의 규모에 따라 대설위(大設位), 중설위(中設位), 소설위(小設位)로 구분한다. 문묘(文廟) 대성전(大成殿)의 설위는 조선시대 학교의 격에 따라 한양의 성균관은 대설위로 공부자 이하 133위를, 목사(牧使)ㆍ부사(副使)ㆍ군수(郡守)가 다스리는 고을에는 중설위로 39위를, 현감(縣監)이 다스리는 고을에는 소설위로 25위에서 27위를 봉향하였다. 당시 영암향교(靈巖鄕校)의 대성전(大成殿)은 현감(縣監)이 다스리는 소설위였기에 25위를 봉안(奉安)하고 있다. 영암향교의 25위를...
기획특집 영암군민신문2025. 08.22영암향교(전교 최금렬)가 오는 9월 10일 공기(孔紀) 2575년 추기 석전제(釋奠祭)를 앞두고 바야흐로 준비가 한창이다. 이번 석전제 봉행은 국격과 교권이 추락하는 작금의 현실을 직시하고, 유학(儒學) 전통을 올바로 계승 발전시키는 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 크다. 유학의 올바른 전승에 매진하는 산 현장이자 추기 석전제 준비가 한창인 영암향교를 찾아 그 면면을 수회에 걸쳐 소개한다. 영암향교는 1420년(세종 2년)에 유림(儒林)들에 의해 역참(驛站)이 있었던 영보역 부근(현 공설운동장 자리)에 처음 세워졌...
문화/생활 이승우 기자2024. 08.23민선 8기 우승희 군수 공약사업이 10개 분야 120개 공약으로 최종 확정된데 이어, 이의 실천계획도 마무리됐다. 예산사업은 92개, 비예산사업은 28개이며, 102개 사업은 임기 내 마무리 계획이다. 또 신규사업은 86개 사업, 계속사업은 34개 사업이다. 특히 공약 실천에 소요될 총사업비는 국비 1천565억8천300만원, 도비 743억700만원, 군비 4천87억5천700만원, 민자 7천832억5천500만원 등 모두 1조4천229억200만원으로 추산됐다. 또 공약 가운데 5대 핵심공약사업으로는 ▲영암 문화예술회관 건립(사...
자치/행정 영암군민신문2023. 02.03■ 영암읍 매일시장 활성화 사업 추진 미흡 =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사업 중 특화상점가조성 사업이 침체된 영암읍 상권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됐으나 매일시장 5개 상가만 매입하는 등 사업추진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의회는 매입한 5개 상가에 대해서라도 영암군 청년지원정책과 연계한 창업거점공간 조성, 지역 특화상품 종합판매 공간 설치 등을 통한 상가 활성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영암읍 5일시장 공연장 관리 소홀 = 영암읍 5일시장 주변에 볼거리 즐길거리 등 부대 서비스를 위한 이벤...
자치/행정 이춘성 기자2022. 12.16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의하면 영암향교는 1420년(세종2년)에 어진 선비(賢儒)의 위패를 봉안해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됐다. 을묘왜변 때 영암성까지 쳐들어온 왜구에 의해 소실된 뒤 1603년에 현재의 위치에 이전했다. 소설가 이영현(전 도포면장)이 을묘왜변 때 의병장으로 활약한 양달사 장군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바람벽에 쓴 시-달사는 어디로 갔나'를 보면 당시 왜구는 영암향교를 점거한 채 노략질을 일삼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고, 그 와중에 향교는 소실되어 장소를 바...
기획특집 이춘성 기자2021. 03.19녹동서원(鹿洞書院) 사액몽은(賜額蒙恩) 300주년 기념식이 지난 4월14일 오전 영암읍 교동리 녹동서원에서 김일태 군수와 김연일 의장 등 관내 기관사회단체장과 녹동서원 박준섭 원장, 전주최씨 연촌공파(烟村公派) 영암종회 최흥렬 종회장 등 각계인사,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녹동서원 유회(儒會)가 주최하고 전주최씨 연촌공파 영암종회가 후원한 이날 기념식은 최덕지 선생 등에 대한 석채례(釋菜禮, 새로 나는 나물과 생 채소로 스승을 기리는 제사를 올리는 의식) 봉행을 시작으로 박준섭 원장의 기념사와 김일태 군수, 김연일...
지역사회 이춘성 기자2013. 04.19융사계·죽산사유회 반세기 넘게 향사 시종면 봉소리 '죽산사' 시종면 봉소리에 있는 죽산사(竹山祠)는 진주강씨 봉현(鳳峴) 강대주(大胄 1878~1945) 선생을 모신 사우다.봉현 선생은 文良公 강희맹의 17세손이자, 봉암공 강연(淵)의 12세손이며, 죽포공 강덕상의 아들이다.선생은 노사 기정진의 제자인 거산 강수천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했고, 영특하고 학식이 원대하였으며 효행이 아름다웠다. 한말 어지러운 세상에 나아가 벼슬하기를 포기하고 이곳 죽산에 숨어 살면서 후학 육영에 정성을 기울였다. 오직 德과 義를 행하며 ...
보류 변중섭 기자2008. 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