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립 하(河)미술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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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립 하(河)미술관 개관

특별전 ‘그리운 故鄕'

영암군립 하(河)미술관이 지난 9월3일 개관했다. 영암군 홍보대사인 동강 하정웅 선생이 재일(在日) 한국인으로 살면서 조국에 대한 기도와 일제에 의해 희생된 한국인의 위령 및 진혼, 망향을 생각하며 수집한 미술품 2천700여점을 선친의 고향인 영암에 아낌없이 기증한 ‘메세나(Mecenat)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소중한 공간이다.
하정웅은 자신의 컬렉션이 한·일의 역사적인 배경과 경애(境涯)로부터 생겼다고 말한다. 다국적 민족이 보편적으로 지닌 망향의 감정이 기도와 평화에 대한 염원으로 표현되어 있다. 이 때문에 그의 컬렉션에는 ‘두 조국’과 ‘고향’이 있고, 모교와 은사, 학우들과의 우정 등 청춘의 꽃으로 색칠된 인생의 여정이 고스란히 그려져 있다.
하(河)미술관 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인 ‘그리운 고향’전의 작품들을 수회에 걸쳐 지상(紙上)으로 감상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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