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숙박 편의시설 ‘OK’…성공개최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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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교통 숙박 편의시설 ‘OK’…성공개최 START!”

10월12일 연습주행, 13일 연습주행 및 예선, 14일 결선
F1 16번째 경주 알론소 해밀턴 등 각축 챔피언 가릴 듯
올해 F1의 16번째 경주인 한국대회가 오늘로 21일 앞으로 다가왔다. F1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운영, 교통, 경주장, 숙박, 싸이·케이팝(K-POP)한류콘서트 등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F1 한국대회는 오는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영암F1경주장(KIC,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열린다.
첫날인 12일엔 연습주행, 13일엔 연습주행과 예선, 14일 오후 3시엔 대망의 결선이 치러진다.
지난해 대회는 지상파 DMB 동시중계와 훨씬 나아진 교통소통, 다채로운 문화행사 개최, 한옥호텔 활용 등을 통해 언론으로부터 성공적인 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이를 발판으로 지난 두 대회보다 높은 흥미와 나은 운영을 위해 철저한 사전계획을 수립, 대회 개최 전반에 걸쳐 관람객 위주의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관람객들이 이동하는 모든 동선에 대한 사전 모의실험과 비중있는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 편의시설 집중 보강 등이 눈에 띈다. 또한 대회장 어디에서나 친절, 봉사 정신을 주제로 한 서비스 교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 교통, 숙박, 편의시설 ‘준비 끝’
교통면에서는 지난해 F1대회 기간 동안 임시 개통했던 목포대교, 영암∼순천간 남해고속도로, 국도2호선 대체우회도로(죽림 JC∼서호IC), 국지도 49호선(영암 IC∼P3 주차장), 대불산단 진입도로 등이 완전 개통됨으로써 이제는 혼잡한 목포시내나 영산강 하구언 도로를 거치지 않고도 경주장 진출입이 가능하게 됐다.
대회 기간 동안 KTX 6편, 임시 항공기 3편, 노선버스 15대를 증편하고 환승주차장 3개소, 버스 전용차로제 시행, 셔틀버스 9개 노선 863대, 내부 순환버스 75대를 운행한다.
숙박시설은 호텔급 숙박시설과 한옥민박, 캠핑촌 등 대체 숙박시설 132개소를 확충하고 호텔과 식당 등 F1지정업소 292개소를 선정, 쾌적하고 친절하며 위생적으로 운영토록 했다.
특히 숙박시설 수요자와 공급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F1조직위는 인터넷 숙박 예약과 교통정보시스템 누리집(http://f1lod.koreangp.kr)을 운영하고 있다.
누리집은 현재 방문자 수가 40만명을 돌파해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 총 4개 국어로 구성돼 9월부터 대회 기간까지 국내 및 외국인을 상대로 콜센터를 운영한다.
편의시설도 보강됐다. 전남도 홍보관 및 식음료 판매시설 106개소와 물품대여소, 미아보호소, 은행 ATM기기 등이 설치되며 주차장 2만7천면을 확보하고 내외부 미관을 자연 친화적으로 고려해 진입로를 확포장했으며 관람객 편의를 위한 파고라, 벤치 및 정자 등을 설치했다.
F1경주장 사용 활성화를 위해 약 5만㎡의 부지에 총 연장 1.2㎞의 카트경주장을 개장했다. 카트장은 방문객이 직접 카트를 타볼 수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받고 있다.
시설뿐만 아니라 대회 운영에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관람객 위주의 교육 및 예행연습을 통해 친절봉사정신을 생활화하고 정확한 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있다. 신속 정확한 현장 대응을 위해 상황실을 운영, 현장과의 체제를 일원화했으며 대회 기간 우천을 대비한 별도계획도 수립해 추진한다.
입장권 가격은 지난해보다 43% 이상 저렴해졌고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전일권 및 공연행사 당일권을 구입하면 12일과 13일 케이팝(K-POP) 한류콘서트를 볼 수 있고 결선이 열리는 14일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싸이’ 단독 콘서트가 열린다. 이 외에도 인근지역인 목포에서는 세계민속음악패스티벌을, 영암에서는 무화과 축제를, 함평에서는 국화축제를 볼 수 있고 입장권 한 장으로 도내 관광지 관람은 물론 도내 골프장 어느 곳이든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F1대회 관계자는 “성공적 대회 개최를 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의 원동력인 한국 국민의 열정과 응원이 세계 3대 스포츠행사 중 하나인 F1대회에 그대로 이어져 국가브랜드를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아시아 시리즈’서 챔피언 가린다
올해 F1 그랑프리는 지난 9월9일 이탈리아 그랑프리를 끝으로 유럽 일정을 모두 끝냈다. 이제부터는 9월21∼23일 싱가포르 그랑프리P를 시작으로 일본, 한국, 인도, 아부다비를 잇는 ‘아시아 시리즈’가 시작된다.
현재까지 선수 종합순위는 페라리 소속의 알론소(179점)가 1위를 달리고 있고 이어 해밀튼(142점), 라이코넨(141점), 페텔(140점), 웨버(132점)가 뒤쫓고 있다. 세바스티앙 베텔(독일·레드불)이 11번이나 우승하며 독주했던 지난 시즌과는 달리 올해는 혼전 양상이다. 개인 통산 300번째 레이스의 대기록을 세워 한국 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은 ‘F1 황제’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총점 43점으로 현재 11위에 머물고 있다.
이처럼 혼전양상이 지속됨에 따라 올해 F1 그랑프리 16번째 대회인 코리아그랑프리가 시즌 월드챔치언을 가리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점치는 이들이 많다.

이번엔 흥행 성공할까?
수지개선 성과 불구 적자대회 올해도 불가피
3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 무산 흥행고민 여전
올해로 3년째를 맞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최대 관심은 뭐니해도 흥행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F1 서킷을 연계한 패키징 차부품의 고급브랜드화 연구개발 사업’(일명 모터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었고, 올해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국비 50억원을 대회 운영비 명목으로 지원 받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회의 흥행과 그에 따른 수익은 여전히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F1조직위는 올초 FOM(포뮬러 원 매니지먼트)과의 재협상을 통해 TV중계권료 1390만 달러와 원천세(중계권료의 11%)를 면제하고 개최권료에 대해 해마다 부과되는 10% 할증료도 폐지키로 합의했다.
또 개최권자와 FOM이 25%와 75%로 나눠갖기로 했던 스폰서십 분배 비율도 50대 50으로 상향조정하고, 식음료 공급권도 개최권자에게 넘기고 프로모터 지위를 카보에서 조직위로 변경한다는데 대해서도 합의했다.
이에 따라 도는 FOM 납부액 231억원과 운영비 21억원 등 252억원이 감소한 반면 신규 확보된 국비 50억원에 마케팅 수입 57억원, 기금 10억원 등 117억원의 수입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최대 350억원의 수지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2차례 대회에서 600억원대 적자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대회 적자 규모는 최소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한 상황이다.
특히 3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가 무산되고 이렇다할 메인 스폰서도 없으며 ‘F1 비즈니스의 꽃’인 기업부스도 지난해 이맘 때 대부분 채워진 것과 달리 올해는 반토막에 그치고 있어 흥행에 대한 조직위의 고민은 올해도 깊다.
F1경주장서 ‘리쌍-한민관’대결 즐기세요
22∼23일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 4,5전…푸짐한 경품행사도
전남도는 국내 최고 수준의 모터스포츠 대회인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4전과 5전이 22∼23일 영암 F1경주장(KIC)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연속대회에는 제네시스쿠페 18대, 포르테쿱 17대, 아반떼 26대 등 총 60여대의 차량이 출전해 올해 챔피언을 향한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연속대회인 만큼 예선전부터 팀, 선수들의 전략이 우승을 향한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공방전이 예상된다.
특히 23일에는 주말 인기 공개 오디션 심사 및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종행무진 활약하고 있는 인기 힙합그룹 ‘리쌍’ (길/게리)의 팬사인회 축하공연이 예정됐다. 또 리쌍과 한민관 선수가 각각 벨로스터, 벨로스터 터보, 제네시스쿠페를 타고 이색 스피드 대결도 펼친다.
현장 고객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행사인 슬라럼 콘테스트 ‘나도 레이서다’도 진행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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