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도기 우수성 알리는 뜻깊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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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도기 우수성 알리는 뜻깊은 일”

하정웅 홍보대사 왕인문화축제 개막행사 참석

신축 개관한 ‘영암도기문화센터’ 내의 전시실 중 ‘하정웅 컬렉션 기념실’이 눈길을 끌었다.
2008 영암왕인문화축제 개막일인 지난 4일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개막행사 ‘왕인의 빛, 문화의 길’ 행사에 참석한 하정웅(67·사진) 홍보대사는 식중 귀빈소개에서 자신을 소개하기도 전에 일정에 쫏겨 서둘러 자리를 떴다.
하정웅 홍보대사는 “한국도기의 역사성과 영암도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영암도기문화센터’가 신축 개관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이라며 “제가 기증한 도자기를 전시한 기념실을 마련해준 영암군에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영암군은 그동안 많은 미술품을 영암군에 기증한 하정웅의 메세나 정신이 영원히 빛날 수 있도록 도기문화센터에 하정웅 기념실을 마련하고 고향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의 정신적 메카로 삼을 계획이다.
도기문화센터 3층 ‘동강 하정웅 컬렉션 기념실’에는 그가 기증한 도자기 200여점 중 70여점을 전시했으며, 그는 “두개의 조국에 살면서 고향을 그리워하며 수집한 도자기는 민족과 국경을 뛰어넘어 학술적.예술적으로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다”고 밝혔다.
그는 서둘러 식장을 떠나며 “2년 뒤 제가 수집해 기증한 도기와 조각 작품, 그림 등을 모두 전시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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