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영암온천호텔서 ‘문학인의 밤’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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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영암온천호텔서 ‘문학인의 밤’ 가져

전국문인 영암유적 견학

전국의 문인 300여명이 영암을 찾아 ‘남도 문학기행’ 행사를 가졌다.<사진>

이들은 지난 8일 밤 영암온천호텔에서 ‘문학인의 밤‘ 행사를 열고 전국 문인들의 교류의 시간을 가졌으며 익일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 전통한옥마을을 견학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8일 오후 전남도청에서 전남문인협회(회장 조수웅·구림 출신)가 주최한 ‘종명지(終命地)에서 본 김삿갓의 시와 삶’을 주제로 한 패널토의를 갖고 일생동안 방랑하며 풍자와 해학이 가득 찬 시를 남겼던 조선시대 시인 김삿갓(1807-1863)의 시와 삶을 재조명 했다.

행사 둘째날인 9일에는 300여명의 회원들이 영암의 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 전통한옥마을을 견학했으며, 강진의 다산초당, 영랑생가, 고려청자 도요지 등 남도 문화기행에 이어 김삿갓의 마지막 혼과 숨결이 담긴 종명지인 화순 동복마을을 순례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조수웅 전남문인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김삿갓이 지금까지 알려진 대로 그냥 풍자시인이나 방랑시인이 아니라 흰 구름이거나 꽃잎 같은 아름다운 시와 삶으로 우리 곁에 다가온 순수한 서정시인 이었음을 새롭게 조명했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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