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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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 의정대상 등 수상한 ‘참일꾼’호평
서울시와 은평구 잇는 가교역할 충실 ‘미경이의 특별시’ 꼭 실현할 것
- 은평구의원에서 서울시의원으로 정치적 ‘지평’을 넓히셨는데?
▲결코 쉬운 일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은평구민의 과분한 사랑에 힘입어 당선의 영예를 안은 것다. 정말 진심으로 감사한다. 솔직히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을 받기는 했지만 서울시민들의 정치의식이 높아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가 쉽지 않았다.특히 은평구는 서민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의외로 보수층이 많은 곳이다. 서민들이 많이 산다고 해서 당연히 야당을 더 지지할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다. 서민들은 야당, 중산층 이상은 여당이라는 등식은 은평구에서는 성립하질 않는다. 그만큼 은평구 주민들은 냉정한 사고와 공정한 판단력을 갖고 있는 등 정치의식의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각고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고,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매일 지역민들을 찾아 진정으로 눈을 맞추고 귀를 기울이며 마음으로 가까이 했다. 은평구민들의 일을 내일처럼 생각하며 소통하고 생사고락을 함께 해온 결과 구민들이 좋게 받아들여주신 것 같다.
- 공약사항 가운데 ‘수색역세권 개발과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맞춤형 시설확충과 청소년문화예술 공간을 창출해 내겠다’고 했는데?
▲은평구 수색은 서울시의 희망이자 비전이 담겨 있는 곳 중에 한 곳이자 서울의 관문이기도 하다. 수색역세권 개발의 필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서울시의 2030플랜에 따르면 수색이 광역발전의 거점이 되어야 한다고 되어 있다. 상암DMC 완성을 위해 수색역세권이 필요하다고 보고 개발의 중요성을 서울시에 강력히 요청했다. 상암과 수색지역이 서로 유기적인 공생관계로 발전되어야 한다. 더 나아가 ‘통일 한국’을 위해, 중국, 러시아, 유럽을 잇는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위해 수색역세권 개발은 그 가교가 될 것이다. 또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증산동에 복지관 건립, 신사동에 마을버스와 주차장 확보 등 맞춤형 시설확충에 중점을 두겠다.
은평구는 북한산을 끼고 있어 그 자연환경을 활용한 청소년문화예술센터를 조성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문화예술센터는 청소년 카페테리아, 휴식공간 등 청소년 만남의 공간과 영상자료실, 스튜디오 공간, 영화관람실, 동아리방, 세미나실, 타악기실 및 각종 체험장 등 교육공간과 인공암벽장, 승마장, 롤러스케이트장, 스케이트보드장, 스포츠 게임장, 야외 공연장 등 여러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해 청소년들이 재미를 찾고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마음껏 꿈을 펼치고 끼를 발산할 수 있도록 생활동선을 넓히고 다양한 인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과 서울시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했는데?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은 2010년의 일이다. 6·2 지방선거 때 의정활동 계획서에 대해 창의성 내용성 형식성 등의 지표를 토대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 또 (사)전국지역신문협회의 광역의원부문 의정대상인 ‘서울시의회 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된 것은 전반기 서울시 구의회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하며 친환경 무상급식과 한강르네상스 문제해결을 주도했고, 서울시 시네마테크 지원을 위한 토론회와 서울시 문화정책 토론회 등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의정활동을 활발히 펼쳤던 것이 호평을 받은 것 같다. 또 은평구의 수색역세권개발계획과 보건원 부지 활용방안, 은평뉴타운 한옥마을 설립 등에 관해 노력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본다.
- 저서 ‘미경이의 특별시’에도 제시되어 있지만 김 의원이 꿈꾸는 특별시는 어떤 것인가?
▲미경이가 꿈꾸는 특별시는 자유와 평화와 번영의 시대를 누리는 것이다. 거리낌없이 마음껏 누리고, 사는데 불편함과 걱정이 없으며, 여유를 부리면서 사는 도시다. 특별시는 말 그대로 모든 면에서 특별한 도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체육 교육 의료 복지 환경 등 여러 면에서 시민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유익한 환경을 조성해 놓은 손색이 없는 ‘일류선진도시’를 말한다. 모든 면을 다 갖춰놓았다고 특별시라고 보지는 않는다. 무엇보다도 시민이 꼭 필요로 하는 것을 만들어놓았는가가 중요하다. 조금이라도 시민이 불편하게 생각한다면 특별시 자격은 상실된다. 내가 생각하는 특별시는 ‘원하는 만큼 마음껏 누릴 수 있는 부족함이 없는 도시’다. 또한 특별시는 나의 생각을 담아내고 꿈을 펼칠 수 있으며 행동이 자유롭고 또 다름이 많은 차별화된 환경을 갖춘 도시가 아닐까한다. 여러 사람들이 공감하고 서로 공유할 수 있는 도시가 특별시일 것이다. 그런 행복한 특별시를 구현해내고 싶다.
- 여성정치인으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소회와 앞으로의 정치적 꿈이 있다면?
▲원래 성격이 어떤 일이든 대충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남들이 겉보기에는 부드러운 인상이라고들 하는데 한 번 마음 먹으면 기필코 해내고 마는 성격이다. 모든 면에서 꼼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꼼꼼한 정치는 곧 지역민들을 위한 약속이요 실천이라고 생각한다. 대충 대충 하기보다는 속임이 없는 진실한 모습을 보이고 싶다.
두 번의 구의원에 이어 시의원을 하게 됐다. 꿈을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중이다. 그 꿈은 지역민과 늘 함께 하며 부족한 것은 채우고 불편을 느끼는 것은 없애주는 일들을 하는 것이다. 항상 주민과 함께하며 정치의 폭(幅)을 넓히고 단(段)을 쌓아갈 생각이다. 더 준비해 기회가 된다면 더 큰 무대에서 역할을 하고 싶다.
정치 외에 ‘돌보미’ 역할도 하고 싶다. 청소년에서 중장년까지 정보의 장, 문화의 장을 만들어 공유하면서 희망과 행복을 함께 나누고 싶다.
- 지역구인 은평구는 어떤 곳인가
▲고향 영암을 일찍 떠나 은평구에서 자랐고 성장했다. 은평구 토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은평구에 있는 북한산을 보면서 꿈을 키웠고 북한산의 정기는 나를 정치인으로 만들었다. 고향 월출산의 정기만큼 매일 바라보는 북한산은 내게 정치라는 기운을 불어넣어줬고 정치무대에 서게 했다. 은평구민들이 생각하고 있듯이 은평구와 서울시를 있는 가교역할과 소통의 공간 역할에 충실하고 싶다. 은평구민들의 뜨거운 사랑을 잘 알기에 열심히 하려한다.
6·4 지방선거 당선소감을 통해 “한 포기의 들꽃처럼 당당하겠습니다”라고 밝혔던 김미경 의원은 “복지야말로 이젠 우리삶에 빠질 수 없는 단어”라며 “은평구민들의 안녕을 위해 통 큰 정치를 해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작은 꽃이지만 향기를 멀리 풍기는 꽃이고 싶다”고 말하는 김미경 의원은 “은평구민들의 의견을 잘 듣고, 견제와 감시를 통해 정책입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참 심부름꾼으로서의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김미경 의원은 은평구 의정대상(2006년), 대통령 표창(2008년), 한국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2010년), 서울시의원 의정대상(2012년)을 수상한 ‘최우수’ 의원이기도 하다.
■ 김미경 서울시의원은?
- 1965년 덕진면 출생
- 수색초등학교(41회),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졸업(행정학석사)
- 은평구 복지위원
- 생활체육협의회 이사(전)
- 법제처 지방행정분야 국민법제관(전)
- 증산정보도서관 운영위원
- 신사노인복지관 운영위원장
- 제8대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부위원장
- 문재인 대통령후보 서울시민캠프 상임대표
- 2017 UIA 서울 세계건축대회 준비위원회 자문위원
- 서울시 수색역세권개발정책TF위원
- 제4, 5대 은평구의회 의원
-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당 대변인
- 제9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장)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