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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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대 서정

박정필
강진 땅 경포대는
글소리 넘친
옛 선비마을
깊은 골 흐르는 물에
더위 씻으면서
한 시름 푼다
건너편 영랑 뜨락에
다소곳한 여인처럼 앉아
시심 키워낸 모란꽃
주홍빛 향기가
길손의 빈 가슴을
가득 채우고
수묵산수보다
짜릿한 비경
영혼을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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