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영암군정 - 전동평 군수에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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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2016년 영암군정 - 전동평 군수에 듣는다

"현장중심 확인행정 통해 '복지영암' 기틀 확실히 다질 것"

전 군수는 국·도비 확보와 투자유치를 위해 직접 현장을 뛰고 있다. 취임 이후 지난 1년7개월 동안 벼 정선시설 유치를 위해 직접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심사위원들을 설득했고, 무화과산업특구 지정을 위해 평가위원들에게 당위성과 필요성을 호소했다. 대불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비 365억원 확보와 시종면 월악리 다목적용수시설사업비 88억원 확보를 위해서도 발 벗고 나섰다. 이는 각종 공모사업 심사와 투자기업의 유치에 있어서 단체장의 관심도와 지원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국·도비 확보를 위한 노력은 새해 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 시무식 행사를 축소하는 대신 소비자TV 대표인 김성민 박사를 초청해 국·도비 확보 전략 특강을 실시했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2월4일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에서는 전 군수 주관으로 제출한 ‘상생나무 행복디자인사업’이 장흥·강진·영암군으로 구성된 전남 중남부권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됐다. 사업비는 총 24억원으로 이 가운데 국·도비는 80%이고, 나머지 20%는 3개 군이 1억6천800만원씩 부담하게 된다. 스포츠마케팅 활성화와 관광자원 개발, 농산물 마케팅 분야 등에 투자하게 된다. 특히 스포츠 마케팅에 12억원을 3년 동안 투자하게 됨으로써 그 동안 순수 군비로 지출되던 스포츠 마케팅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군수는 대불산단 내 알파중공업을 경영한 CEO 경력을 활용해 경기가 어려운 시기임을 감안, 세무조사 등을 최대한 자제하는 한편, 기업들의 고충을 들어주고, 규제완화시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삼호지역에 60여만평 규모의 혁신산단 조성을 검토 중이다. 항공 산업이나 드론 관련 사업, 벤처기업가들의 투자 제안서도 수시로 검토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영암에서 일자리를 구한 젊은이들이 꿈과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영암특화농공단지의 조기 완공과 100%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운영과 마을기업, 사회적기업 육성, 80억원이 투자되는 근로자복지센터 건립을 통한 침체된 대불산단 활성화 등에도 노력하고 있다.
군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영암군소재지 발전을 위해 ‘영암 2020 프로젝트’ 제1단계 사업인 영암군소재지 발전계획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위해 2016년 예산에 30억여원을 편성했다. 80억원이 투자될 영암읍 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공모사업으로 신청했고, 문화관광형 시장 조성과 주차장 확충 등 영암군 소재지 발전 계획을 연차적으로 적극 추진해 영암군소재지의 위상 회복과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해 나갈 작정이다.
쾌적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176억원이 투자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군서 왕인촌권역과 미암권역 등 총 200억원이 투자되는 권역별 정비사업도 차질 없이 마무리해간다. 삼호읍 산호에서 정개 간, 신북면 모산에서 이목동간 등 농어촌 도로 건설 사업에 156억원을 투자하고, 총 7개 지구의 기계화경작로도 확·포장해 교통기반의 선진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 농업 6차 산업화 기반 조성
농업분야에서도 현장행정을 강화하고 있다. 정선시설 유치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농업인들의 영농교육과 쌀 관련 산업의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DSC(저장, 가공) 시설비 예산도 대폭 늘렸다. 달마지쌀골드의 전국 12대 브랜드 6회 선정이 영암쌀 판매에 도움이 되도록 홍보 마케팅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무화과특구 지정에 따라 영암 무화과가 대한민국 대표 과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고 있다. 이미 3억2천여만원의 국비를 확보, 무화과산업특구 지정에 따른 18개 세부사업이 진행 중이고, 무화과 명품화사업에도 선정되어 3억2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무화과 축제는 전체 생산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13억원을 지원해 생태농법(우렁이농업)에 따른 농민들의 부담을 줄이고, 벼 육묘용 상토공급과 미생물 배양센터 운영, 농업인 전문교육 강화 등을 통해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 또 39억원을 투자해 서영암APC를 조성하고, 19억원을 투자해 한우 가축시장도 조성한다.
금정 대봉감과 영암배, 도포 멜론 등 고품질 농산물과 연계한 포장디자인 개발 지원과 로컬 푸드 활성화 지원, 농·식품 제조 가공 지원 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올해는 총예산 대비 26%인 829억원의 예산을 편성, 농업을 영암군의 신성장동력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각오다.

■ 체류형 문화관광산업과 스포츠마케팅
군은 새해 축제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氣찬 월출산 국화축제’에 대해서는2015년 개최 때 드러난 주차문제와 축제장소의 협소함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장소를 氣찬랜드로 옮기고, 축제 주관부서도 문화관광체육과로 바꿨다. 축제장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영암읍에 와서 먹고 쓸 수 있는 보완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관광객들이 氣찬랜드에서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용역도 추진 중이다.
월출산 케이블카 설치사업도 새해부터 원점에서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새해에는 노약자와 장애인 등 모든 사람이 국립공원 월출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음미할 수 있도록 투자심사와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환경부와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를 체류형 관광시대 원년으로 삼아 조훈현기념관 조성과 고급 게스트하우스 건립, 오토캠핑장과 월출산 둘레길 생태경관 사업 추진, 하정웅미술관의 교육관 건립사업 추진, 도갑사를 중심으로 한 선(禪)문화공원 조성사업 추진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상반기 ‘영암 2020 프로젝트’의 제3단계 사업인 체류형 문화관광지 조성사업 용역이 완료되면 국립공원 월출산을 중심으로 한 민선6기 문화관광산업의 이정표가 새롭게 세워질 예정이다.
올해 117억원이 투입되는 영암읍의 국민체육센터와 172억원이 투입되는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를 준공한다. 또 80억원을 투입해 영암공설운동장을 공인규격에 맞게 리모델링하면 영암군은 스포츠 강군으로 새롭게 도약할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미 이에 대비해 올해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 선수와 가족 등 12만명이 영암을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1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선순환적인 복지시스템 구축
최근 복지재정의 국·도비 사업 의무부담 경비가 증가한데다, 정부의 복지재정 규제가 심화되면서 자치단체마다 복지재정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100세 시대를 대비한 선순환적인 복지시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스포츠나 오락, 평생교육, 교통지원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을 통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복지재정의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는 한편, 지속가능하고 선순환적인 복지체계를 구축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은 100원 택시와 목욕비 지급이다. 어르신들의 호응이 높고, 읍면복지협의체 구성을 통한 지원 등으로 인적안전망 활성화 최우수기관, 지역사회복지계획평가 전남 유일의 우수군 선정 등 복지 영암의 위상을 드높였다. 올해부터는 이·미용비용까지 지원하게 돼 어르신들은 더욱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민들이 건강할 때 보다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 아래 왕인문해학교와 찾아가는 노인대학, 다문화가정 지원과 장애인 복지, 여성과 아동복지, 마을공동급식 확대와 무상급식 등에 대한 투자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
교육복지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군의 교육경비 지원예산은 56억원으로, 전남 군 단위 1위다. 장학금 지금액도 9억여원으로 전남 22개 시·군 증 단연 1위다. 구림고 한옥건축학과 설치와 영암전자과학고의 도제고 지정도 교육복지차원에서 비롯된 시책이다. 이 두 학교에는 135억원의 예산을 투자하게 됨으로써, 폐교 위기에 처해 있던 실업계고교도 살리고, 지역인재도 양성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게 됐다.
2016년에는 인문계고교의 문제 해결을 위해 성적우수 학생 관외 유출방지 대책과 명문고 육성 방안을 마련해 ‘교육일등군’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 일 중심 공직문화 조성
전 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스스로 일하는 공직풍토로 바꿔나갈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군이 거둔 일련의 성과들은 이 같은 일 중심의 공직문화가 나은 결과물들이다.
전 군수는 “올해 일하는 공직풍토를 더욱 강화해, 일반 행정 관련 업무는 부군수에게 맡기고, 현장행정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군민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이 승진이나 평정에서 우대받는 풍토를 반드시 실현해야만 현장중심의 확인행정도 가능하다”면서, “2016년 한해를 군정 전 분야에서 민선6기의 기틀을 확실히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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