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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화 문화재청장 특별초청강연회 개최

'영암구림 도요지주변 유적지의 미래가치' 주제
영암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는 모임인 영암역사연구회는 지난 3월3일 서울시 중구 을지로 프레지던트호텔 산호실(18층)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나선화 문화재청장을 초청, 특별강연회를 열였다.
이날 강연회에는 영암역사연구회 김선형 초대회장, 조복전 회장, 전석홍 전 보훈처장관, 유인학 세계거석문화협회 회장, 박병춘 달메회장 등 연구회 고문들과 류모열 국민진흥공단 고문, 문한식 인권변호사, 최성열 상훈화랑 대표, 김광석 전 KBS 국장, 김지평 명지대 교수, 송병춘 로덴치과원장 등 연구위원, 문승길 사회자와 행사진을 도운 문해숙, 박춘남씨, 김관호 재경영암중고동문회 사무총장, 박성남 재경영암군향우회 사무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날 특별강연회 강사로 나선 나선화 문화재청장은 이화여대 박물관장 재직 때 구림도요지 발굴에 나서 문화재적 가치를 입증했으며 이를 통해 도기박물관을 탄생시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바 있다.
나 청장은 '영암구림 도요지주변 유적지의 미래가치 - 무엇을 어떻게 팔 것인가'라는 주제의 특별강연을 통해 "영암에는 여러 문화재가 많은데 그 중에 도기문화는 참으로 인상 깊었다"면서, "구림도기는 최초로 유약을 바른 도기라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 청장은 이어 "구림도기는 최초의 유약도기 발원지라 할 만큼 다른 곳에서는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희귀하고 희소성을 갖는다"면서, "특히 구림도기가 강진청자와 다른 점은 일상생활에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점이고 생명의 흙으로 만든 위생적인 용기인 점"이라고 강조했다.
나 청장은 "영암에서 도기가 발달한 것은 영산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문화가 세계를 지배하고 있고 문화가 미래의 먹거리이듯이 영암의 문화를 파는 일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 청장은 이어 '구림마을과 왕인박사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가능성에 대한 송병춘 위원의 질문에 대해 "국가문화재로 지정하려면 충분한 입증자료가 확보되어야 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등재 역시 보다 더 합당한 자료와 함께 충분한 시간을 갖고 정확한 고증을 해야 한다. 왕인의 경우 아직 충분한 자료들이 부족하지만 세계적인 인물로서의 가치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나 청장의 특별강연에 앞서 영암역사연구회 조복전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영암역사연구회는 영암인의 얼과 뿌리를 찾기 위한 영암인의 모임"이라면서, "나선화 청장은 영암의 역사문화에 대해 관심이 많고 조예가 깊어 강사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영암역사연구회 상임고문인 전석홍 전 보훈처장관도 나 청장과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나 청장은 영암도기를 세상의 빛으로 비춰지게 했고, 구림도기가 최초의 유약도기임을 증명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서울 김대호 기자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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