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사회복지관(관장 조길자)이 실시하는장애인 사회교육 재활프로그램인 ‘종이접기’ 교실(강사 김미희·42). 15명의 교육생들이 모여앉아 색종이와 씨름을 하고 있다. 강사의 설명을 들으며 진지한 표정으로 예쁜 색종이를 하나씩 접어나간다.
장애인을 위한 종이접기 프로그램은 집중력을 길러주고, 두뇌 발달과 기하학적 개념을 깨우치는데 큰 효과가 있다는 김미희 강사의 설명이다. 삼각접기, 아이스그림 접기 등 기본접기를 시작으로 난이도 높은 꽃과 동물 접기로 순으로 진행한다고.
한 교육생은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과 지도로 즐겁게 배우고 있다”고 자랑하면서 “제가 종이를 직접 접을수 있다는 것이 흐뭇하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개강 2일째 인데도 교육생들의 호응이 높아 진도가 무척 빠르다”고 말했다. 또 “종이접기는 장애우들에게 안정된 정서 뿐만아니라, 미적감각과 조형능력을 키워 주며, 기억을 되살리고 치매 예방효과도 크다”고 덧붙였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