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학 영암경찰서 정보계장 국무총리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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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학 영암경찰서 정보계장 국무총리상 수상

깨끗한 경찰상 정립 큰 기여

사회복지시설찾아 봉사활동 ‘귀감’

“지역 사회 안정에 기여해 온 점과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기 위한 작은 노력에 대해 과분할 정도의 큰 상을 받아 약간 숙쓰럽습니다”

지난 1일 2008년 모범공무원에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오동학(경위 52)영암경찰서 정보계장은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보다 편안한 지역사회가 되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탬이 되는 경찰이 되로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미암면 출신으로 81년 경찰에 입문한 이후 영암에서만 근무해 온 오 계장은 누구보다 지역 사정에 밝은 경찰관으로 소문이 자자하다.

이 때문에 오 계장은 불우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초등학생과 자매결연을 맺어 이 학생의 뒷바라지를 성심껏 하고 있으며 사설 노인 요양시설에서도 부인 김학례여사(50)와 함께 수지침, 안마 등으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 왔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봉사활동의 폭을 넓혀 충북 음성 꽃동네 시설에 자신의 봉급을 쪼개 매달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역 경찰관으로서의 임무도 충실해 대불산단 근로자 등 각종 사업 관련 집단민원의 사전 조성, 각종 집회에 대한 예고정보활동, 집회신고 주최자와 MOU체결로 평화적 시위 유도 등 지역의 평화 메신저로 알려질 정도다.

전남도 경찰청으로 옮겨 갈 수도 있었는데 이를 포기할 만큼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한 오 계장은 “한 곳에서 오래 근무하다보니 지역민들의 협조가 잘 이뤄져 큰 상을 받은 것 같다”며 “지역민들의 안전과 발전에 매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상 기자

이준상 기자 theaa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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