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웰빙… 무화과 대중화 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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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최고의 웰빙… 무화과 대중화 시대로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



영암군은 2007년 9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계획서를 전남도에 제출했으며 전남대표사업으로 선정과 함께 올해초 농림부에서 최종 ‘영암무화과 클러스터사업’이 최종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이에따라 지난 4월 사업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 구성 협의와 농림부에 사업계획서 제출했으며, 5월에는 운영위원회 구성과 사업단장 선임 등을 완료하고 6월 농림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냈다.

이무렵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 추진이 급물살을 타게 됐고 지난 7월초 사업단 현판식과 더불어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무화과 생산기반시설 현대화, 유통구조 혁신, 무화과 가공산업 육성, 네트워크 구축으로 인지도 제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자리에서 김일태 군수는 “무화과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물로 앞으로 재배농가의 고소득 창출은 물론 가공제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여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지난 8월 8일에는 무화과클러스터사업 워크숍을 개최하고 2008년 사업실행 발표와 토론을 통해 사업의 방향을 관계자들에게 전파하고 협력을 도모했다.

이날 삼호 무화과 재배농가와 작목반장, 영농조합법인 관계자, 관계공무원, 사업단운영위원, 연구기관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사업실행계획서 설명과 질의응답,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결과발표, 관계자들의 화합과 결속을 위해 오락과 게임을 통한 네트워크 팀빌딩 강화 훈련도 진행됐다.
생산농가 화합·단결이 관건


특히 이날 참석자들 중 무화과 생산농가를 대표하는 작목반장들은 생과의 유통과 수매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일부 농가대표는 법인 비회원농가의 생과 한정수매에 대해 의문을 제기기도 했고, 또 일부 농가대표는 “통합을 위한 참여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자”며 작은 희생을 감수하자고 맞서는 등 열띤 토론과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대해 김종팔 단장은 “지원받는 사업비 45억원은 과실 수매자금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자부담 부분을 출연한 법인 회원농가와 출연하지 않은 비회원농가의 수매율에 차등을 두겠다는 것에서 비롯된 오해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김 단장은 “비회원농가에 대한 수매율을 높여 소외농가가 없도록하고, 비회원농가도 순차적으로 모두 사업에 참여시켜 600여 생산농가 전체가 함께 나갈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며 “클러스터 사업을 살리기 위해 모든 농가가 희생을 감수해야 한다. 서로 화합하고 단결해 좋은 결실을 맺자”고 당부했다.
지리적표시제 등록, 사업 탄력

이번 무화과클러스터사업이 궤도에 오르면서 영암군은 무화과 생산기반시설을 더욱 현대화하고 가공산업을 육성하여 다양한 무화과상품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역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해 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지역 특산물 무화과는 현재 272ha의 재배면적에 연 4천톤 가량을 생산하므로서 전국 생산량 7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효자작목이며 연간 조수익도 70억원을 넘고 있다.

또한 영암군의 지원과 농업인들의 고품질 무화과 생산 노력에 힘입어 금년초 무화과는 제43호로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됨으로서 ‘영암무화과’라는 상표로 특허를 받아 영암무화과의 명성을 알리고 인지도 제고에 한층 탄력을 받게됐다.

군은 무화과 클러스터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기 위해 산·학·연·관 등 전문가 그룹과 적극 연계하여 무화과를 영암의 대표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영암무화과가 전국 제일의 웰빙상품으로 자리를 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무화과의 장기 보관과 유통문제를 해결하고 가공식품 개발에 노력하여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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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 김 종 팔 단장

“영암 농업발전의 초석 되게
다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경영”

“무화과 생산농가들의 오해를 풀고 다함께 나갈수 있는 길로 클러스터사업단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영암무화과클러스터사업단 김종팔(59) 단장은 “중책을 맡게되어 책임감이 크다”고 말하고 “내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봉사하는 자세로 사업단을 투명하게 이끌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단장은 유통과 수매를 둘러싼 일부 농가들의 의문제기에 대해 “사업의 초창기라 생산농가들의 오해가 있는 것 같다”며 “전체 600여 생산농가 모두를 참여시켜 함께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고 “370여 법인 비회원농가에 대한 수매율을 높여나가면서 소외되는 농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워크숍이 일부 농가들의 오해를 풀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과 함께 “이러한 진통은 오히려 앞으로 클러스터사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며 “더욱 화합하고 단결을 위한 진통이고, 잘하라는 충고와 채찍이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박준영 지사님의 많은 관심 속에 김일태 군수님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영암 농업발전의 초석이 돼야한다”고 말하고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농가를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화합과 단결로 성공을 사례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울러 그는 재배면적 확대와 지속적인 가공식품 개발, 유통구조의 현대화 등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꾀하고, 현재 200억원 미만의 무화과시장을 2천억~3천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끝으로 “삼호지역이 영암 무화과의 주산지로 전국에서 위상을 굳건히 할수 있도록 이 사업에 심혈을 기울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군민들의 관심과 생산농가들의 화합과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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