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천 향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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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천 향우

해커에 관한 박사학위 논문 사이버 분야 새 지평

학산면 출신인 김병천 향우가 쓴 박사학위 논문 '블랙해커가 화이트해커로 전환하는데 미치는 요인에 관한 연구'는 공격과 방어라는 전략 아래 적극적으로 해커를 육성해 활용하고 있는 국제적 추세에 맞춰 블랙해커로부터의 사이버공격에 대비하거나 방어하기 위해 화이트해커를 적극 양성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사이버 안보 트랜드를 살펴보고, 우리나라는 어떤 이유로 화이트해커 육성에 있어 세계적인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는가를 고찰하고 있다.
논문에서 다루는 '블랙해커'는 사이버 공간에 침투해 주요 정보를 훔쳐가거나 국가적인 주요 시설 등을 마비시키는 사람들로 이를 크래커(Cracker)라고도 한다. 반면 화이트해커는 컴퓨터, 네트워크상의 보안 취약점을 연구 개발해 공격해오는 해킹을 방어하고 이를 미연에 방지를 하는 전문가를 말한다.
김병천 박사는 "미국은 사이버사령부를 창설해 5천여명의 대원을 운영하면서 매년 4~5조원 정도의 예산을 들여 사이버 전쟁에 대비하고 있고, 이스라엘도 사이버부대를 창설해 미국과 맞설 만한 수준으로 양성중이며, 중국은 30만명이상의 고급기술을 가진한 해커를 육성하고 있다. 북한도 전자전부대를 창설해 1만2천여명을 운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화이트해커 양성에 있어 OECD국가 중 가장 후진국으로 불릴 만큼 열악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김 박사의 논문은 국가차원의 해커육성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병천 박사는 행정고시 31회 출신으로,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장으로 근무하면서 국가사이버안전에 기여해왔다. 또 퇴임 후에는 종합 엔지니어링 전문업체 (주)탑엔지니어링 대표이사로 근무했으며, 보안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SGA(대표 은유진)의 자회사인 SGA(System Global Area, Shared Global Area) 시스템즈 대표로 활동하며 수년간 공직생활에서 얻은 실무 경험을 살려 일하고 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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