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의 길 연 영암 ‘베스트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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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길 연 영암 ‘베스트쌀’

‘2009 전남쌀 베스트 10’에 나란히 1, 2위로 선정된 영암쌀 ‘달마지쌀 골드’와 ‘하늘아래 한쌀’이 상생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한다.
군이 두 브랜드 쌀의 전남쌀 베스트10 선정을 계기로 기존 달마지쌀 골드 외에 하늘아래 한쌀에 대해서도 원료곡 계약재배 농가들에게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영암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인 농협통합법인의 달마지쌀 골드와 군서농협의 하늘아래 한쌀이 전남쌀 베스트 10에 나란히 선정된 것은 영암쌀의 이미지 제고는 물론 앞으로 두 브랜드 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다.
한 지자체가 생산한 브랜드 쌀이 1, 2위를 석권한 것은 영암쌀의 명성을 크게 높이는 일임은 물론 이로 인한 친환경농업의 발전과 생산농가 소득증대, 브랜드쌀 생산시스템의 발전 등 막대한 파급효과까지 예상되는 일인 것이다.
바로 이점에서 군이 하늘아래 한쌀에 대해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잘한 일이자 당연한 일이다. 군의 출하 장려금 지원조치는 두 브랜드쌀을 영암의 대표적인 브랜드이자 쌀산업을 선도하는 쌍두마차로 만들게 될 것이다.
또 지난해 상표 사용권과 의장 등록권 사용 제한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군서농협과의 관계도 정상화시켜 영암농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군서농협이 그동안 영암군이 ‘달마지쌀 골드’의 품질향상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영암쌀의 명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고 하니 정말 잘한 일이다.
거듭 강조하거니와 정상에 오르는 길은 멀고 험하지만 정상을 지키는 일은 그보다 몇십배의 노력을 필요로 한다.
달마지쌀 골드와 하늘아래 한쌀이 전남쌀 베스트 10에 1위와 2위를 차지했지만 품질관리를 게을리 하거나 특히 과거처럼 영암군과 군서농협이 브랜드쌀 생산을 놓고 갈등을 빚는 일을 다시 반복한다면 최고의 쌀에서 추락하는 것은 순식간의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암군은 하늘아래 한쌀 원료곡 계약재배 농가들에 대해 출하 장려금을 지급하려는 의향을 가진 이상 구체적인 결정을 빨리 해줄 필요가 있다. 영암쌀이 전남 최고를 넘어 전국 최고의 자리에 오르도록 두 베스트 쌀이 치열한 선의의 경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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