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온탕소독은 농약 소독약제를 사용하는 대신 볍씨를 온도 62℃의 물에 10분 동안 담근 뒤 바로 꺼내 찬물에 식혀 키다리병, 벼잎선충, 도열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 볍씨에 붙어 있는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소독 방법이다. 병해충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볍씨 발아에는 영향을 주지 않아 방제효과도 뛰어나며, 특히 친환경 벼 생산과정의 재배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서영암농협은 올해 처음으로 조합원들의 안정적인 육묘 생산을 위해 친환경쌀 유통센터 내 벼 자동화육묘장에 온탕소독기 1대를 설치했다. 온탕소독기는 한번에 10~15㎏ 6개를 소독할 수 있으며 시간은 20분정도 소요된다. 농가가 직접 소독하는 것에 비해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고 직원들이 직접 조작을 해줘 온탕소독을 한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온탕소독 무상운영 14일 동안 조합원 100여명이 볍씨 10톤 정도를 소독했다.
서영암농협은 내년에는 사전에 영농회 방송, 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조합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김원식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미암지점에도 온탕소독기 1대를 설치해 운영하겠다"면서, "지속적인 농가교육과 조합원 편의를 위한 무인헬기 방제, 농촌인력 지원 등 모든 역량을 발휘해 생산비 절감 및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암군민신문 ya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