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성적 분석과 영암교육의 과제
검색 입력폼
 
오피니언

수능성적 분석과 영암교육의 과제

지난달 시행 15년 만에 대학수학능력시험성적자료가 전국 232개 시·군·구별로 발표되었다. 이 자료에 의하면 학교별 자료는 알 수 없지만 시군구지역에 단일 인문계학교는 그 지역을 나타내는 상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 유리한 면이 있었으나 기타 지역은 수능에 응시하는 학교가 2-3개 일반계 학교의 평균수준을 발표한 것으로 영암지역도 해당된다.
시도지역에서 인근 광주는 실력광주로 공식인정을, 전남은 가능성 있는 지역으로 발표되었는데 광주시의 성과는 교사들의 열정, 학부모 관심, 교육당국의 지원이빛고을 학력신장프로젝트 성과를 거뒀다고 한다.
또한 타 지역과는 독특한 야간자율학습 시간운영. 정규수업이후 오후10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시간 운영에 자율적으로 98%가 참여하였다고 한다. 또한 광주시내 인문계 고교 47개중 사립학교가 34개로 전국적으로 사립학교비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전남의 경우 장성군이 전국232개 시군구중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은 2007년까지 전남도내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우수학생을 학년당 280명을 선발하였던 것이다. 지난해부터는 전국단위로 우수학생들이 입학하여 학습분위기를 조성하고 공부방법과 공부기술을 가르치는데 전념하였던 결과라고 한다.
이러한 자료를 분석하여보면 우수한 학생을 유치하는것이 선결과제다. 학교마다 자치단체마다 시도마다 우수학생을 유치하기 위하여 장학금을 조성하고 장학회을 조직하고 재정적인 투자을 하여 해외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는데 특히 영암군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교육에 투자하는 재정적인 지원이 많다.
영암군 인재육성기금 관리위원회에서는 명문학교육성과 좋은학교 육성 지원금을 지원하고 명문대학 합격생과 지도교사에게 일정액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영암군민장학회를 조직하여 20억원을 마련한 장학회는 영암인재육성을 위해 지급된다고 한다.
그러나 우수학생 확보는 초등학교시기부터인데 영암의 경우 초등학교시기에 대부분의 우수학생이 인근 도시로 전학하며 학부모도 동행하여 자녀교육으로 이사를 간다. 또한 중3 시기에는 소수의 상위학생들이 도내 타 시군으로 진학을 해 객관적인 평가자료에 의한 영암은 하위층에 있다.
이러한 현상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영암명문 중.고등학교 육성 통합추진위원회가 발족되고 2004년 학교통합 공청회가 개최되었지만 영암에 거주하지도 않고 자녀들은 영암에 학교를 보내지도 않은 일부 사람들과 영암을 떠난 소수인들의 주도적 반대로 무산되였고 그 후 5년이 지난 현재에도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채 우수학생은 타 지역으로 진학하고 명문대 합격현황은 감소되는 현실을 볼때 미래의 영암교육과 글로벌 인재육성에 암울한 생각이 들며 악순환만 반복되는 고리를 빠르게 끊은것이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한다.
다음은 학교의 역할이다. 학교는 교장의 리더쉽과 학력을 끌어올릴 교과 학습법을 개발하여 학생의 학습능력에 맞는 수준별 학습을 하고 학생들의 능력을 분석하고 지도할 교사들의 열정을 발휘할 격려와 인정이 필요하며 교사들의 건강과 체력을 유지할 재정적인 지원과 복지시설이 수반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할 공간이 필요하다. 수능결과 자료에 의하면 기숙형 학교가 학업성취도가 높았다고 한다. 학생들에게 야간자율학습시간을 제공하고 학습할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교육은 미래다. 지금까지 잘못된 결과에 책임을 회피하고 남을 비방하는 것은 옳치 않다, 물론 잘한 것은 잘했다고 격려와 칭찬을 해야하고 잘못은 검토하고 분석해서 시대와 지역의 여건에 맞게 개선해야만 될 것이다.
지난 교육정책은 평준화 정책이었다면 미래의 교육정책은 자율과 경쟁이다.세계의 교육흐름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방향으로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우리 영암에서도 지역정서를 고려하여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용하여 지역의 인재들이 수십년 후에 영암교육과 지역학교에 자긍심을 지닐 수 있도록 하는것은 우리의 몫이다.
김 형 두 www.yanews.net

오늘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