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낭주고’ 도약 팔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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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명문 낭주고’ 도약 팔걷었다

영암낭주고등학교

알차고 내실있는 학교운영 모범사례
모든 교육주체 ‘명문고 육성’ 힘모아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중점 추진

학산면에 위치한 영암낭주고등학교는 전남발전 핵심지역인 서남부의 중심학교이자 명문학교 도약을 꿈꾸며, 모든 교육주체가 나서 ‘명문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올해 3월 박영득 교장의 부임과 동시에 학교장의 경영목표와 비전을 담은 명문고 육성 프로그램과 지역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학교발전 계획을 펼쳐가고 있다.
박영득 교장은 “작은 학교 특성을 살려 알차고 내실있는 학교, 명문학교로 만들어 가겠다”고 각오를 밝히고, “학교의 명성과 함께 지역의 명성도 함께 얻게돼 지역발전에도 기여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명문학교 육성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 동문회, 지역사회가 발벗고 나서 ‘명문학교 만들기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영태)’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주목할만하다.
‘명문학교 만들기 추진위원회’는 우수학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확보, 학교의 적극적인 홍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학교측은 ‘명문학교 만들기 3개년 계획’을 마련하고 진학률을 높여 학교 이미지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명문학교 3개년 계획’은 올해를 도입기로 삼아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 1명, 전남대 5명이상 입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약기인 2010년도에는 서울대 1명을 입학시키고, 전남대 10명이상 입학을 목표로 하며, 정착기인 2011년도엔 서울대 1명과 연·고대, 이화여대 2명이상, 전남대 20명이상을 진학시킬 야심찬 계획이다.
이같은 명문학교 도약을 위한 프로그램과 함께 학교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역점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사교육 없는 학교’, ‘학교특색살리기’ 시범학교 운영, ‘교원능력개발평가’ 선도학교 운영, 숲이 있는 아름다운 학교를 지향해 ‘학교 숲 만들기’, 심도있는 야간학습을 위한 ‘생활관 운영’ 등이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와 지역민들로부터 신뢰성 확보를 위해 학교 교육과정의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박 교장은 “이같은 명문학교 육성이라는 큰 틀안에서 정규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면서 방과후 프로그램 등을 내실있게 운영하고 있다”며 “동문과 학부모, 지역민들의 관심과 기대심리가 높다는 것도 학교발전의 큰 힘이다”고 말했다.
또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영어, 수학의 대학생 멘토링 학습, 야간 심화학습, 원어민 회화반, 태권도·배드민턴, 미술부 등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사교육비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학교특색살리기 프로그램과 접목, 동반 상승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복안이다.
박 교장은 또 “0교시 수업을 도입하고 방과후 활동을 강화해 도시 인문계고 못지않게 일과가 빠뜻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진은 진학지도에 조회가 깊은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명문학교 육성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올해 입시에서도 좋은 결과가 예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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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박영득교장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

2~3년내 명문고 도약 자신”

“우리 영암낭주고등학교가 명문고등학교로 비상하는 날이 꼭 올거라고 전 확신합니다”

올해 3월 교장으로 부임한 박영득(57) 영암낭주고 교장은 “2~3년 안에 꼭 명문학교가 될것을 자신한다”며 “명문고 도약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지만 알차고 내실있는 학교운영으로 명문학교 도약을 위해 열성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박 교장은 지역민과 학부모들 사이 벌써 ‘발로 뛰는 교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교장은 “명문학교 만들기에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수한 신입생 유치"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박 교장은 진학률 제고와 장학금 지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대학진학률을 높이기 위해 올해 대입시에서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 1명과, 전남대 5명 이상을 입학시키고, 내년부터는 매년 서울대 입학생 1명씩을 배출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장학금이 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 애로사항 중 하나”라고 밝혔다.
역점사업으로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를 중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영어, 수학의 대학생 멘토링 학습, 야간 심화학습반 운영, 방과후활동으로 태권도, 배드민턴, 미술부 운영 등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박 교장은 또 “학교생활이 즐겁고 행복감을 느낄수 있도록 녹색숲 가꾸기, 음악이 있는 벤취 조성 등 정서적으로 안정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박 교장의 학교경영 목표는 “자기 주도적 학습력 신장, 바르고 고운심성 계발, 글로벌 시대를 선도할 유능한 인간 육성”이다. 그는 “더 큰 그림으로 세상을 볼수 있는 눈을 길러주고, 서남해안 시대의 주역으로서 세계를 발판으로 사고하고 행동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안 지도 출신인 박 교장은 1981년 병영상업고등학교에서 첫 교편을 잡았고, 목포제일여고 진학부장과 목포고 근무시 인문계 고등학교 입시지도에 크게 공헌했다.
신안 비금중, 목포중앙여중 교감을 거쳐 올해 3월 영암낭주고 교장으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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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김영태 학교운영위원장

“지역사회 하나로 뭉쳐 명문학교 만들기 전력”

“외부 도움없이 학교, 동문회, 학부모, 지역인사를 중심으로 명문학교 만들기에 발벗고 나설것입니다”
낭주고 ‘명문학교만들기 추진위원회’ 결성을 준비하고 있는 김영태(44) 학교운영위원장은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장학금 모으기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영암관내 일반계 고교 중 낭주고가 장학금 수혜실적이 가장 저조하고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지역주민, 학부모, 동창회원 등을 결집해 우선 장학금 3천500만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학교별 장학금의 형평성을 유지하고 우수학생을 유치하는 것이 명문고 도약의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또 “‘추진위원회’는 학산면 주변의 지역민과 함께 내고장 학교지키기 운동을 전개하고, 학교 홍보대사로서 낭주고 이미지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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