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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제에서는 신락현 씨가 초헌관을, 김재익 씨가 아헌관을, 김찬수 씨가 종헌관을 맡았으며, 총 21명의 제관과 집사들이 각자 자신의 직을 맡아 예를 갖춰 봉행하고 그 뜻을 기렸다.
석전제 전날인 8일에는 제관분정, 의관정제, 봉심, 축문작성, 전축, 제물봉진, 제물봉송, 진설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당일인 9일에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동·서 분헌례, 음복례, 철변두, 망예례 순으로 봉행했다.
최금렬 전교는 인사말을 통해, “흔히 석전제 하면 공자 이후부터 유래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인 어쩌면 단군시대부터 이어져 온 민족의 고유한 제사문화에서 그 기원을 찾아야 한다”며 석전제의 의의를 강조했다.
현재 영암향교 대성전에서는 공자를 비롯한 5성과 송조 2현, 동국 18현 등 성현 25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매년 음력 2월과 8월 상정일(上丁日)에 석전대제(釋奠大祭)를 봉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