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머신이 우리의 꿈과 희망을 안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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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F1머신이 우리의 꿈과 희망을 안고 달린다

강 우 석 전라남도의회 F1대회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

F1코리아그랑프리가 2010년 10월15 부터 17일까지 영암에서 개최된다.

F1 그랑프리는 1950년 포뮬러원 월드챔피언십이 출범한 이래, 세계최고수준의 자동차 경주이다. 호주, 중국, 스페인, 영국, 독일, 이태리, 일본 등 매년 17~19개국을 순회하며 2,400cc급 F1머신이 최고시속 355km 달리는 숨막히는 스피드 레이싱이다. 드라이버 챔피언십과, 컨스트럭터(제작팀) 부분의 2개 타이틀을 놓고 연간 성적을 합산하여 시즌 챔피언을 결정한다. 매 경기는 금요일(연습주행), 토요일(예선전), 일요일(결승전) 3일 동안 열린다.

드라이버는 고온과 마하의 속력을 견뎌내는 인간의 한계를 넘나드는 최고의 인내력이 요구되고, 보는 사람은 빠른 스피드, 급변하는 코너, 요란한 굉음을 2시간 동안 느끼면서, 서킷에 열광하는 전율을 온 몸에 아로새길 것이다.

세계의 10 Top bland 국가중에서 F1를 개최하지 않는 나라는 스위스 뿐이지만, 대신에 Top driver가 있다. 세계 10대 자동차 산업 국가중 F1대회를 개최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가 유일하다.

F1 대회는 평균입장객이 20만명, 연인원 400만명에 이르고 TV로 F1 그랑프리를 지켜보는 시청자수가 184개국 6억명에 달하는 폭발적인 광고력 때문에 초일류 기업들이 후원사로 나서고 있다.

F1 스폰서십은 약 2조원, 300여개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자동차 업체, 금융, 화학, IT, 전자, 음료 등 자사의 브랜드 홍보를 위해 3~4,0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을 투자한다. 국내기업으로 LG전자(F1), 금호타이어(F3), 삼성전자(미국 최고인기의 박스카대회인 NASCAR)가 모터스포츠에 후원하여 홍보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암 F1코리아그랑프리는 2010~2016년까지 7년간 생산유발효과 1조8천억원, 고용유발효과 1만8천여명으로 침체된 지역경기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이처럼 F1대회는 이미 다른 나라에서의 개최사례를 통해 지역의 브랜드를 세계속에 알리고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게 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

또한, 일본스즈카시는 1962년 시골 구릉지 공터에 서키트 완공시 시골농가 몇 채가 전부였으나 F1그랑프리를 개최함으로써 20년이 지난 후 인구 26만의 휴양도시로 변모하였다.

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가 22세기형 동북아의 스포츠메카를 지향하고 있는 점에서 F1과 연계한 다양한 스포츠 콘텐츠와 함께 개발해야 한다. 영암호, 금호호에서 즐길 수 있는 수상스포츠 및 골프, 철인 3종경기, 레저항공, 승마, 마라톤, 요트 등이 좋은 프로그램의 하나가 될 것이다. 내년에 F1대회 성공기원 마라톤대회부터 개최해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런 다음 철인 3종경기를 시작하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보면 어떨까 싶다…………”시작은 미약하나마 그 끝은 창대하리라”

결국, F1코리아 그랑프리가 글로벌 비즈니스 관광허브로 구상중인서남해안관광레저도시건설의 초석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

그리고, 수출첨병인 자동차의 부품소재는 원천기술이 미약하여 기술 로열티와 수입으로 무역수지악화의 한 요인이다, 또, 내수시장에서도 외국 브랜드인 벤츠, 아우디, 폭스바겐, 볼보, 렉셔스, 도요타, 혼다 등 수입차와의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게 요즘 상황이다.

따라서, F1대회와 연계하여 자동차부품소재 R&D센터, 제조업체 유치 뿐만아니라 국제모터쇼, 신차발표회, 국제자동차산업 세미나 등 서비스산업 유치 전략도 아울러 마련하여 국내 자동차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활용하여야 할 것이다.

F1 코리아 그랑프리는 자라나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자동차 기초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하여 친환경자동차 등 신기술개발의 모태가 될 것이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처럼 꿈과 희망을 부풀게 할 것이다.

F1지원법이 지난 9.16일 3년여의 산고끝에 제정되었다. 이로써, F1대회의 성공개최를 향한 7부 능선을 넘었다. 하지만 홍보, 숙박, 교통 등 앞으로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으로 줄탁동시라는 말이 있다. F1 지원법과 도비 880억원이 마련된 것이 어미 닭의 “탁”이라면 3일간의 축제를 스스로 잘 치르겠다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는 “줄”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제는 도민들의 호응이 절실하다. 각자 위치에서 F1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 될 수 있도록 사소한 일이나마 찾아내서 하는 마음가짐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이런 도민의 염원에 내년도 국비예산 880억원은 따논 당상이 될 것이다.

전남도의회 F1특별위원회는, F1대회지원 특별법제정, 정부지원, 홍보 등을 목적으로 2007. 3. 8. 구성되어 2년 4개월 동안 집행부와 함께 국회교섭활동, 회의 및 간담회, 현장점검, 국제포럼참석 등 활동을 해왔다. 앞으로는 그 동안 노력한 것 이상으로 F1대회 붐 조성은 물론이고 F1 대회를 통한 스포츠관광, 친환경자동차, 관광서비스산업 유치 등 도민이 잘 살 수 있는 방안을 찾는데 지혜를 모아 특위활동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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