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교육혜택 ‘행복한 학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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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풍부한 교육혜택 ‘행복한 학교’ 도약

미암초등학교

학교 통폐합 후 1년…
학교통폐합 시너지 효과 실감
전교실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환경
도시학교 못지않는 교육 인프라
곳곳에 친환경·정서 배려한 흔적
지난해 초 인근 미암서초등학교와 통합한 미암초등학교(교장 김경희)는 통합 후 1년이 지난 지금 눈이 부실만큼 괄목할만한 변화를 보였다.

미암초등학교는 지난해 학교대 학교 통합과 동시에 ‘농산어촌 돌봄학교’로 지정돼, 돌봄학교 프로그램을 충실히 운영해오면서 눈에 띄는 교육환경 변화와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학교다.


우선 시설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도시 어느 학교보다 더 쾌적한 교실, 도서관, 과학실 등 특별실을 꾸며 자연과 조화를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인 모습으로 바뀌었고, 교육면에서 50여명의 전교생들에게 도시학교 못지않은 풍부한 교육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것.

이렇게 큰 변화를 이루게 된 배경에는 돌봄학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기초·기본학습 교육에 충실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김경희 교장과 교직원들의 열의와 지역사회, 학부모들의 호응이 담겨있다.

또 학생들의 소질 계발, 특기 신장을 위한 다양한 방과후 학습을 추진 등 알차고 실속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김경희 교장의 의욕도 대단하다.


그러나 이에 덧붙여 통합된 학교에 지원되는 예산과 돌봄학교 운영을 위해 지원되는 예산 등 충분한 예산지원이 이러한 시설 리모델링과 신축, 교육환경 조성, 알찬 프로그램에 운영 등에 큰 보탬이 되고있다는 설명이다.

리모델링한 도서관과 학교 전체 교실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마치 동화나라에 온듯한 환상에 빠지게 한다.

일반교실에는 전자칠판과 컴퓨터 등 각종 기자재들이 확충됐고, 친환경적으로 디자인된 실내공간 구석구석에서 느낄수 있는 학생들을 배려한 흔적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다락방처럼 꾸며진 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예쁜 도서관의 모습에 잠시 넋을 잃고 있는 기자에게 김경희 교장의 자랑이 이어진다.


딱딱하고 불필요한 공간들을 없애고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책과 공간을 조성했다고 한다. 많은 양의 책보다도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만한 적은 양의 책을 비치하고, 아이들의 정서 순화에 도움이 되는 공간을 마련한 김경희 교장의 배려가 학교 곳곳에 배어있다.

“공사중 작업의 편의를 위해 이쪽 벽을 막아야만 했어요. 그런데 이쪽이 가장 햇빛이 많이 들어오는 곳입니다. 그래서 이쪽에 큰 창을 만들도록 고집했지요”

김 교장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조성과 아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잘 들어나는 설명이었다. 이밖에도 교실의 창들 중 한 곳만 투명한 유리를 끼워 복도를 지나면서도 아이들의 학습, 생활태도를 볼수 있고 지도할수 있게한 섬세한 배려가 눈에 띄었다.


완벽한 위생시스템을 갖춘 급식실 신축, 최신형 컴퓨터를 구비한 컴퓨터실, 방송기자재를 갖춘 방송실 등 농산어촌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에 부족함이 없는 시설에 학부모들이 대단한 만족감을 보이고 있다.

시설면 뿐만아니라 교육면에서도 돌봄학교와 방과후학교를 연계한 알찬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력신장, 소질계발을 위한 특기적성 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원어민 교사를 많이 확보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꾀하고, 전교생 영어인증서 취득, 컴퓨터 자격증 취득 등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수영, 승마, 스케이트, 스키 등 계절 교육과정 운영, 현악반 활성화, 무용, 피아노 교육 등 방과후 학습 등 무료 제공 등 농산어촌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학교다.

김경희 교장은 “보육과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지고 있는 학교, 귀족교육으로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 오고싶은 학교”라고 자랑하며 “교사들의 협조와 학부모들의 호응이 좋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또 “학교 통폐합의 시너지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모델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설 확충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연구로 돌봄학교 운영성과를 배가 시키겠다”는 각오와 함께 전국교장단 선진학교 견학지로 활용할 수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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