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읍 출신 서양화가 이강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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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읍 출신 서양화가 이강하씨

부 음

영암읍 출신으로 광주에서 활동해온 중견 서양화가 이강하(사진)씨가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55세. 이씨는 5년전 발병한 직장암으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투병해오다 이날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고인은 조선대와 조선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극사실적인 회화 수법으로 남도의 자연과 정서를 표현하면서, 신비감 넘치는 비단천 문양을 곁들어 상상의 세계를 결합시키는 독창적 화법을 펼쳐왔다.
이씨는 지난 2002년 지중해 연안 4개국, 20여 개 도시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자료와 스케치를 바탕으로 ‘이강하의 지중해 미술기행’을 전남일보에 게재(2002년 11월~ 2004년 9월),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고인은 프랑스 르 살롱전 연 2회 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고인은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하다 옥고를 치른 국가유공자이다. 유족은 부인 이정덕씨와 1남1녀. 고인의 유해는 6일 유족들과 지인들이 지켜본 가운데 운정동 국립5ㆍ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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