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4년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대한불교조계종 월출산 도갑사(주지 월우스님)가 영암군의 번영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연등축제 법요식을 개최한다.
도갑사는 12일 영암군실내체육관에서 오후 열리는 연등축제 법요식과 21일 오전 도갑사 대웅보전 앞마당에서 열리는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을 계획하고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12일 오후 6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연등축제는 영암군내 사암과 함께 불자와 관내 기관단체장 군민등 1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된다.
식전행사로 초청가수 공연등 신명나는 가락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뛰우게 되며 제등법요식으로 본 행사를 시작, 풍물놀이패와 군악대를 앞세운 가운데 실내체육관 -오거리-군청앞광장-구 터미널을 거쳐 실내체육관까지 되돌아 오는 제등행진을 하게 된다.
이번 행사에 동참하는 불자들의 손에 든 연등은 나와 가족을 위하고 서로가 존중하는 상생의 세상,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나눔의 세상 모두가 화합하고 기뻐하는 평화의 세상을 밝혀주는 한마당 축제의 장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1일 봉축법요식은 도갑사 대웅보전 앞 마당에서 제1부 순서로 주지 월우스님 주재로 오전 9시30분 부터 불공이 올려지며, 본 행사는 오전 11시 부터 법고, 목어, 운판, 범종 사물전타에 이어 삼귀의례, 반야시미경 봉독, 육법공양, 관불과 헌화 등 순으로 진행된다.
또 신도 대표의 발원문 낭독과 사홍서원, 점심공양 등도 함께 한다.
도갑사 주지 월우스님은 올해는 특히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이라는 표어를 내걸고 “경제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때에 작은 것 하나라도 함게 나누어 부처님 오신날이 더욱 뜻 깊도록 다양한 자비 나눔을 펼치자”고 말했다.
또 “사월 초파일은 만겁의 어둠을 깨뜨리고 밝은 지혜의 눈을 떠서 어리석은 중생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부처님께서 사바세계에 오신 큰 인연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참된 마음으로 등불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변중섭 기자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