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와 영암교육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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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6.2 지방선거와 영암교육의 미래

황 용 주

전 영암여중고 교장
영암교육미래포럼
6.2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영암군 기초의원과 광역단체 의원들, 그리고 이미 민주당 공천을 받아 경쟁자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된 기초자치단체장은 얼마남지 않은 투표일을 남겨두고 지역민들을 만나며 영암군민들이 잘 살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 것이다.
지난 4월26일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매니페스토(참공약실천)연구회에 의뢰해 만든 2010시민매니페스토 정책어젠다(의제) 경향분석에 의한 보고서에 의하면 대도시는 경제, 지방은 복지에 큰 관심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 대구, 광주, 충남, 전북은 경제에 가장 큰 관심을 보였으며 울산, 전남, 경북은 복지분야에 경기, 제주는 도시계획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인천은 교육환경제고를 비롯하여 공공보육시설 확충등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높았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교육감과 교육의원들은 교육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정부는 교육비리 근절대책을 위해 인사제도 개편으로 인사시스템을 바꿔 9월 임용하는 교장을 공모제로 50%로 발표하고 시·도별로 추진 중에 있다.
이처럼 교육은 국가의 미래이며 국력의 원동력이 되기 때문에 정부에서나 후보자들이 교육개혁을 위한 정책을 공약으로 발표하고 있다. 그러나 공약이 아무리 좋아도 실천하는 일선학교에서 받아드리는 속도가 늦고 변화가 없거나 기초자치단체에서 지원이 없으면 현실적으로 성과를 거두기가 어렵다.
다행히 영암은 2010학년도 수능성적 분석자료에 의하면 1등급 증가율이 전국 232개 자치단체에서 30위권 안에 차지하였는데 모두가 학교의 교사들의 노력과 학생들의 학습능력이며 지난 5년간의 각종 프로그램을 재정적으로 지원한 기초자치단체의 관심의 결실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제는 내일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이번 6.2지방선거는 우리 영암을 활기차고 풍요롭게 잘 살 수 있는 고장으로 만들고 영암의 교육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야 될 중요한 선거이다.
그러므로 6.2지방선거는 지역일꾼을 뽑는 선거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교육. 사회.문화. 의료복지등 군민들이 잘 살 수 있는 지역발전을 위해 헌신 봉사할 능력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지만 그중에서도 교육비젼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여 우리지역 인재을 육성할 철학이 있는 후보을 선출하여야 할 것이다.
즉 교육은 인재을 육성하고 영암의 미래를 발전시킬 사람들이기 때문에 미리 투자를 해야 내일의 영암이 경쟁력을 가지고 더 잘 살 수 있는 영암을 이룰 수 있다.
영암의 경우 학생수가 초등학교는 2009년 4,044명에서 2010년 3,729명으로 315명, 중학교는 2009년 1,914명에서 2010년 1,879명으로 35명이 줄어들고 고등학교는 2009년 1,316명에서 2010년 1,332명으로 16명 늘어났다.
이러한 현상으로 볼 때 교육환경과 여건이 갖춰져 있어도 초, 중학교 시절 학생들이 타시?도로 전학을 가는 현상이 지금도 발생하여 영암교육은 경쟁력이 암담할 뿐이며 또한 인구감소원인이 된다고 지역민들은 말한다.
또한 주기적으로 대학 입시 전형안이 변하여 농촌학생들에게 유리한 전형안도 있는데 교육현장과 학부모들은 체감하지 못하고 불리한 도시와 타 지역으로 학생들이 전출하니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학교선택은 영암소재학교와 충분한 진학상담후 검토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또한 지역사회에서는 이러한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검토해야 될 것이다.
지난 2004년 영암인재육성 명문학교 육성 통폐합 추진위원회을 발족하여 공청회를 개최하였으나 무산된 지 어느덧 6년이 지났으나 영암교육은 발전적으로 변화된 것은 거의 없다. 이러한 인재육성의 영암교육의 문제점을 호시우보(虎視牛步)로 직시하여 현안과제를 해결할 대상자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되어 영암군민의 마음을 시원하게 뚫어준다면 영암의 학생들이 초. 중학교에서 타 지역으로 유출되는 현상은 점차 줄어들어 영암교육력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히 이번 지방선거는 전남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선출하는데도 유권자들은 자녀의 교육에는 관심이 많지만 교육감과 교육의원 선출에는 무관심하니 영암교육을 위해서라도 정책과 미래가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사회는 변하고 경쟁력을 더욱 심한데 과거에 집착하여 미래의 영암 후손에게 우려를 역사에 기록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지난날의 영암은 인재의 고장이었다. 미래의 인재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비옥한 땅에서 곡식이 잘 자라듯이 좋은 교육환경과 시설, 우수한 청소년, 그리고 청소년들의 미래을 책임질 교원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희망이 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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