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 막말, 농민 가슴에 못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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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 막말, 농민 가슴에 못박아

“군민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에도 큰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라면서 가정과 일터에도 사랑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해 드립니다” 이 말은 민선5기 영암군 김일태 군수의 취임사의 마지막 부분이다.
그런데 요즘 우리군민들은 아주 많이 그렇지가 못하다. 7만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여 시행하겠다던 김일태 군수는 다양한 방법으로 군민을 괴롭히고 있으니 말이다.
지난 8월 6일 오전 미암면농민회 하계수련회에 시종면농민회 임원들과 참석했었다. 그 자리에는 미암면농민 150여명과 전농 전남도연맹 기원주 의장, 영암군농민회 조광백 회장 등 외부인사도 상상수 참석했었다.
이 자리에서 김일태 군수는 인사말을 마치고 단상을 내려간 뒤, 미암농민들의 박수를 받고 작정한듯 다시 단상에 오르더니 “여기 시종면농민회 박재택 회장도 와있는데, 이제 시종 잘해보라고 그러세요. 이제 군의원도 있고 하니까 잘해보라고 하세요”라고 하면서, 군수 자신은 시종면의 미래나, 발전, 복지 등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는 식의, 취임사 내용과는 너무 동떨어진, 아니 군수로서는 도저히 해서는 안될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
이는 군의회 의장 선출도 당신이 원하던대로 되지않았고, 당신의 요구를 받아주지 않는 의원에게, 산수뮤지컬 예산 삭감을 주도했던 의원에게, 그리고 지난 선거에서 당신을 도와주지 않았던 나에 대한 보복성 발언이었다고 생각된다.
또 군수는 인근 00면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앞으로 00면에는 지원사업 없어”라고 의원에게 폭언을 하기도했다고 한다. 이는 의원과 의회를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수 없다.
한편, 군수는 군보조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농민들중 지난 선거중 당신을 반대했던 농민들의 사업을 회수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준다는 황당한 말들도 영암군농민회에 여러건 접수되고 있다.
또 지난 5월 27일 오후 2시 20분경 영암군농민회 통일쌀 경작지의 모내기 행사에 참석했던 당시 김일태 군수후보는 신북면농민회원 4명과 본인 앞에서 “젊은 놈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영암군이 썩었다고 말하고 다니는데 우리 영암군이 전국에서 청럼도 5위군이다. 이것들의 혀를 뽑아서 못을 박아야 한다”고 말한적이 있다.
이 내용을 신북농민회 한 회원이 글로 정리해 보관하고 있다고 지난 8월 12일 시종면농민회 하계수련회 겸 영암군농민회 집행운영 연석회의에서 밝혔다.
군민 혀를 뽑아 못을 막아버리겠다는 생각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건지…, 때와 장소를 가리지않고 막말을 하고있는 군수는 군민앞에 정중히 사퇴해야 한다. 그렇지않으면 지난 공천경선때 김 군수를 지지해준 모든 군민들이 군수 곁을 떠날 것이다.
그리고 민주당 지도부는 이같은 김 군수의 막말정치에 대한 진상을 낱낱이 조사해서 군민앞에 밝히고, 당차원의 제재를 가해야 한다. 공천 해주고 당선만 시키면 된다고 생각하면 많은 사람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릴수 있다.
그렇지않아도 요즘 농민들은 뼈빠지게 농사지은 쌀값이 끝모르게 추락해 서럽고 분하다. 이런 농민들에게 위로는 못할망정 군수마저 불안감을 조성한다면 어디 억울해서 살겠는가.
그러나 농민들이 다소라도 위로받을 수 있는건 영암군의회가 의회로서의 위상을 찾기위해 노력하고 있다니 아홉분의 의원 모두에게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계속 어떤 시련과 고난도 이겨내며 올바른 의회상을 정립해 주실것을 부탁드린다.
막말정치, 협박정치, 보복정치 하지않고 군민을 편안하게 받들면서 우리 영암을 아름다운 미래로 이끌어줄 훌륭한 사람 어디 없소!
※영암군농민회에서는 김일태 군수의 막말정치, 협박정치, 보복정치의 피해를 당한 군민여러분의 사례를 수집합니다. 연락처 010-4270-1594(영암군농민회장)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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