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붙잡아 사랑을 속삭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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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붙잡아 사랑을 속삭이듯

창간 축시
유 정 현
도포초교 졸업
영암중·고 졸업
연합신학 대
시인
넓은 세상, 무수한 인종(人種)은
생육(生育)과 번성(繁盛)으로 달음질
육십오억의 숫자를 넘어섰다.
배부름은 쾌락(快樂)을 잉태(孕胎)하고
배고픔은 서러운 울음만 낳았다.
십만분의일도 되지않는 우리의 본가(本家)는
육만 수성(守城)에도 실패했단다.
그렇드래도 결코 미미(微微)하다
무시할수 없는 존재임에 긍지를 품어보자!
소금강(小金剛)이라 일컬어지는
월출산(月出山)은
부동(不動)의 유산(遺産)이며, 자존심(自尊心)이다.
전답(田畓)이 기름지고, 바다까지 인접한 고장.
콧대 높은 일본인(日本人)조차도
‘大 靈岩人왕인박사’를 진정한 ‘스승’으로 모시는
일본 문화의 발상지(發祥地)임에 틀림이 없쟎은가?.
우리의 사명자(使命者)여!
외로움을 입은채 고달픈 걸음으로
망망(茫茫)한 세상 모퉁이
고독자(孤獨者)의 부침(浮沈).
하루를 엮어 천년 부스러기
3년을 쉼없이 어이 오셨는가?
유수(流水)의 맥을 끊어 발을 담그고
간절한 기다림, 애달픈 하소연
소통(疏通)은 부딪힘에 몸부림
달관(達觀)의 처세술(處世術)은
비겁(卑怯)을 낳기도 한다.
-영암 군민신문 창간 3주년을 축하 하면서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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