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부당의 공정한 사회를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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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불편부당의 공정한 사회를 꿈꾸며

발행인 신년사

문 태 환
발행인 겸 대표이사

밝고 희망찬 2011년 신묘(辛卯)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여러분과 애독자 여러분 모두 올 한 해 큰 꿈 이루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우리 영암은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착실한 성장을 해온 것 같습니다. 특히 ‘F1 코리아 그랑프리 대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 영암은 더 이상 한국 속의 영암이 아닌 ‘세계 속의 영암’으로 우뚝 서게 됐습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역사회는 갈등하고 분열했습니다. 화합과 상생의 길은 멀기만 했습니다. 특히 산수뮤지컬 영암아리랑 조성사업을 둘러싼 갈등은 지역사회를 돌이킬 수 없는 수렁으로 빠뜨리게 되는 것은 아닌지 크게 걱정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우리 모두가 세운 ‘세계 속의 영암’을 실현하려면 당연히 갈등과 반목, 분열과 대립을 털고 일어나야 합니다. 화합과 상생의 길로 가야 합니다. 바로 이런 점에서 우리 영암군민신문은 올 한해 군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하는 일에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군민과 애독자 여러분!
우리 군민신문이 지난해 흔들림 없이 언론의 정도를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여러분의 성원 덕택이었습니다. 진실을 향한 군민신문의 외로운 행보에 때론 ‘익명의 군민’으로, 때론 ‘익명의 독자’의 이름으로 격려해주신 군민과 애독자 여러분의 성원이 있었기에 고난과 역경을 헤쳐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여러분 모두의 성원과 격려에 대해 지면을 빌어 심심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신묘년 새해를 맞는 우리 군민신문 임직원들의 각오는 평범하지만 야무집니다. 창사 이래 늘 견지해왔듯이 ‘정직한 언론으로서 그 본분을 다하는 일’ 이 그 첫째입니다. 그것은 ‘쓸 것은 쓰는 신문’, ‘쓸 것은 쓰는 기자’가 될 것을 다짐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새해를 맞은 군민신문 임직원들의 또 다른 각오는 ‘불편부당(不偏不黨)의 자세’입니다. 항상 진실의 편에 서되 논쟁의 장에서는 어느 주의에도 가담하거나 기울지 아니하고 공정하고 중립의 처지에 서겠습니다. 이를 통해 사안을 바로 판단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일에는 서슴없을 것입니다.
지난해 우리사회를 뜨겁게 달군 이슈는 ‘공정한 사회’였습니다. 옛말에 ‘불환빈 환불균’(不患貧 患不均)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정치는 부족한 것보다는 불균등한 것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는 성현들의 가르침입니다. 불공정은 비단 한국사회 뿐 아니라 좁디좁은 영암지역사회도 예외가 아닙니다.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들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은 당연합니다.
군민과 애독자 여러분! 올해 신묘년은 토끼의 해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밤하늘 둥근 달을 바라보며 계수나무 아래서 불로장생의 약방아를 찧고 있는 토끼의 모습을 그리며, 토끼처럼 천년만년 평화롭게 풍요로운 세계에서 아무 근심 걱정 없이 살고 싶은 이상세계를 꿈꾸었다고 합니다. 토끼가 가진 ‘명시’(明視)의 눈으로 지역현안들을 바로 보고, 보다 멀리 본다면 올 한 해 우리 영암은 세계 속의 영암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여러분 모두 올 한해 소원성취하시고 가정에는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암군민신문 www.y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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