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교육여건 충족… 학생이 행복한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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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농촌 교육여건 충족… 학생이 행복한 학교

함평 대동향교초등학교

2009학년도 연중돌봄학교 평가에서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함평 대동향교초등학교(교장 김길중)는 기초·기본학력 높이기와 즐거운 학교 만들기라는 2개의 연구과제 아래 내실있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운영으로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농촌지역 교육여건을 충족시키며 학생이 행복한, 즐거운 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영암교육지원청 돌봄학교 모니터링위원들이 함평 대동향교초등학교를 방문했다. 이 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교육프로그램과 성과를 소개한다. /편집자주
■연중 돌봄학교 지원사업이란
돌봄학교는 농산어촌 학생의 실질적 교육기회 보장을 통한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한다는 비전으로 국가 정책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교육사업을 말한다.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농산어촌 학생의 학습 결손 예방 및
치유를 통한 학력증진과 학생의 건강한 신체, 정서 발달 및 복지지원을 통한 기초 안전망 구축, 학생의 사회성 함양 및 문화체험 지원을 목표로 2009년부터 교육과학기술부 주최, 공주대교육연구소와 농산어촌교육발전센터 주관으로 시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기초·기본학력 높이기
함평 대동향교초교는 돌봄학교 영역중 첫번째 연구과제로 학력향상 프로그램의 내실화를 통한 기초·기본학력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먼저 기초·기본·심화반 등 3단계 수준별 반배정으로 학생들이 학력 격차에 대한 부담감을 줄이도록 했다. 또 매일 아침 30분 일찍 등교, 오전 8시부터 영어, 수학 수준별
학습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습 효과를 배가 시켰으며, 각종 경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또 수준별 학습에서는 상담일지를 통해 담임교사와 강사간의 협력체제를 공고히 해 학생 개개인에 대한 보충지도를 충실히 했다.
또 학부모에 대한 프로그램 안내와 홍보를 통한 가정과 연계지도로 사교육비 절감은 물론 공교육의 신뢰를 높였으며, 학력카드를 이용한 목표의식 갖기, 사이버가정학습반을 적극 활용하고 ‘자율학습장’을 활용하고 기록 우수아를 시상하는 등 자기주도적 학습력을 기를수 있도록 지도해 학력 향상의 성과를 거양했다.
■특기적성 교육…즐거운 학교 만들기
대동향교초교는 두번째 연구과제로 다양한 돌봄학교 프로그램 운영으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기적성 활동을 통한 소질을 계발하고, 심리적 안정 및 정서 발달 프로그램으로 바른 인성 가꾸기와 체험활동을 통한 사회·문화적인 소양을 증진시켜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 생활하기 등을 추진했다.
특기적성 계발 프로그램으로는 학생이 선호하는 영역을 기준으로 골프부, 한자부, 컴퓨터부, 미술부, 락밴드, 사물놀이, 밸리댄스, 기타반을 편성해 참여도를 높였다.
특히 골프부는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전교생이 참여함으로써 흥미와 관심을 갖게되고 대중적인 운동이라는 인식을 갖게됨는 효과를 올렸다. 한편 2009년 골프부 창단 소식이 언론을 통해 소개되자 전국에서 학생들이 전입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유발시켰으며, 창단 1년만에 남자·여자 초등부 우승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한자부 운영으로 전 학생들이 자격증을 땄으며, 락밴드, 사물놀이부, 밸리댄스부는 학생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소질을 계발하게 하는 한편, 지역사회의 각종 행사에 초청되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운동회·학예발표회 야간 실시
한편, 학교운동회와 학예발표회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야간에 이를 실시함으로써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에 실시하는 별빛운동회와 학예발표회는 주민 참여율을 높였고, 대동면민이 함께 어울리는 어울림 한마당으로 발전시켜 지역사회 화합의 장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심리·정서 발달, 바른인성 가꾸기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으로 즐거운 학교 만들기 프로그램으로 간식지원, 안경 지원, 목욕 지원, 틱시비 지원, 구충제 지원, 충치 치료 등 을 실시해 학생들의 복지 측면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학교 정원에 교재식물 100종, 야생화 80종, 수생식물 60종을 식재해 학교를 야생화 전시장이 되도록 했으며, 시화전 등을 개최해 학생들의 심리,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었다.
바른 인성 가꾸기 프로그램으로는 연중 동전 모으기를 실시해 모은 성금으로 매년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김치를 담가 전달함으로써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길중 대동향교초등학교 교장은 “우리학교는 학생들의 가슴속에 숨어있는 꿈을 발견하는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며 “학생들이 꿈을 발견하고 꿈을 펼쳐가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변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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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내 돌봄학교 현황
●서호중학교


서호중학교(교장 김용희)의 돌봄학교 프로그램으로는 다양한 체험 중심의 특별활동,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돌봄학교 프로그램중 국어, 영어, 수확, 과학 4개 교과의 학력향상프로그램 외에 지난달 전교생과 교직원이 참가했던 전북 임실 치즈체험과 전교생이 참여하는 그룹사운드(베이스키타, 일렉키타, 드럼, 신디사이저), 방학을 이용한 국제야영 참가, 스키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국제야영캠프와 청소년단체 수련캠프의 적극적인 참가는 학생들이 전국학생들은 물론 외국학생들과의 만남의 장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글로벌 주역으로 성장할수 있는 역량을 갖추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으로 첼로교실과 종이접기, 축구활동이다.

●미암중학교


미암중학교(교장 김재인)은 연중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관내 돌봄학교 3개교와 함께 농촌 소규모학교 특성을 십분 살리는 꿈과 희망을 심는 알찬 학교로 거듭나고 있다.
학생들의 학습능력 증진 프로그램과 보육·복지지원, 사회성 함양, 문화·체험, 정서발달 등 다양하고 실속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많은 혜택을 주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또한 학생들에게 악기를 구입해주고 1학년 전원이 참여하는 현악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축구교실에 참여 학생들의 정서발달을 도모하고, 겨울방학중엔 스케이팅과 스키캠프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아침공부방과 야간공부방을 운영함으로써 학습 부진학생이 없고, 사교육이 없는 학교, 또 특수교육 대상 학생이 없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장천초등학교


장천초등학교(교장 김선창)는 돌봄학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자키타, 드럼, 신디사이저 등 교육과정과 관련한 학년별 중점 악기를 선정, 지도하고 그룹사운드를 운영함으로써 음악에 대한 기초지식 이해와 연주기능 습득, 음악정서 함양을 목표로 운영하는 특색교육활동과 연계한 돌봄학교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이같은 ‘1인 1특기 가꾸기’ 교육활동, 전교생 방과후학교 참여 등 학생들의 개성신장에 중점을 둔 교육활동은 장천초등학교가 를 지향하며 ‘가고싶은 학교’, ‘돌아오는 학교’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고있다. 학생들의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과 정서함양, 학력신장, 인성지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효율적인 학교경영에 힘쓰고 있다. 또한 장천초등학교는 체육관, 외국어체험센터, 현대화된 급식실 등 학교교육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육환경이 잘 갖춰진 점이 장점이다.

●미암초등학교

미암초등학교(교장 김경희)는 학교 통합과 동시에 ‘농산어촌 돌봄학교’로 지정돼, 돌봄학교 프로그램을 충실히 운영해오면서 눈에 띄는 교육환경 변화와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학교다.
학교통폐합 시너지 효과를 실감할 수 있는 학교로서 대대적인 시설 리모델링을 통해 농산어촌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에 부족함이 없는 교육시설과 김경희 교장의 의욕에 학부모들이 대단한 만족하고 있다. 학력신장, 소질계발을 위한 특기적성 교육 등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눈여겨 볼만하고 원어민 교사를 많이 확보해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 전교생 영어인증서 취득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수영, 승마, 스케이트, 스키 등 계절 교육과정 운영, 현악반 활성화, 무용, 피아노 교육 등 방과후 학습 등 무료 제공 등 농산어촌에서 진주처럼 빛나는 학교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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