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와 역사 살아 숨쉬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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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전통문화와 역사 살아 숨쉬는 곳

군서면

군 주요 문화유적·관광지 집중왕인문화체험길 조성 관광메카로청정 미나리 쌀 대제작목으로 육성 ■일반현황 군서면은 월출산을 끼고 있는 면으로 동쪽은 영암읍, 남쪽은 월출산과 학산면 일부와 접하였고 서쪽은 서호면과 북쪽은 영산강을 사이에 두고 도포면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개편(1914년) 이전에는 영암면의 서쪽의 첫머리 있다 하여 서시면(西始面)이라 하여 34개 마을을 관할했다.광무2년(1898년)에 서종면(西終面)의 서호정(西湖亭)등 19마을을 병합하여 영암군의 서쪽이 되므로 군서면이라 개칭(改稱)하고 동구림(東鳩林), 서구림(西鳩林), 도갑(道岬), 모정(茅亭), 양장(羊腸), 동호(東糊), 성양(省陽), 월곡(月谷), 마산(馬山), 도장(道長), 해창(海倉), 송평(松平)의 12개 법정리를 관할하였다. 1973년 7월 1일 대통령령 제6542호에 의하여 송평(송계, 평장, 신기, 신정)리를 영암읍에 넘겨주고 현재 11개리를 관할하게 되었고 영산강 농업개발 이전에는 해변이었으나 1981년 영산강 하구둑을 축조하여 육지가 되면서 해수면의 많은 면적이 농토가 되었다.면적은 57.3ha로 군 전체의 10.3%에 해당되며 11개 법정리 31개 자연마을에 1,858세대 3,822명이 거주하고 있다 ■지역특성수많은 명승고적과 찬란한 문화유산을 간직한 군서면은 남한의 소금강산이라 불리우는 월출산 주지봉 아래 전통문화 유산이 살아 숨쉬는 역사와 예술의 고장이다.일본응신천왕의 초청을 받아 논어 10권과 천자문 1권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가 아스카 문화의 비조로 추앙받고 있는 왕인박사와, 우리나라 풍수지리학의 시조라 일컬어지는 도선국사, 세조가 묘각이라는 호를 내리고 왕사로 책봉되었던 수미왕사, 고려태사 최지몽 선생을 배출한 인걸의 고장이며 천년고찰 도갑사가 있는 고장이다.특히 통일신라시대에는 한국 최초의 시유도기 생산지로서 한국 도기문화의 중심지였으며, 조선시대에는 마을의 자치규약인 대동계를 창설하여 전통적인 유교사상이 정착된 지역이다.왕인박사유적지와 구림 전통한옥마을, 도기박물관, 왕인전통종이공예관, 대동계사 등 군내 주요 문화관광지가 자리잡고 있다. 특히 도기박물관의 영암요에서 전통방식으로 빚어내는 영암도기는 예술성과 작품성을 크게 인정받고 있다.또한, 매년 100리길 화사한 벚꽃과 더불어 왕인문화축제가 열려 상춘객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고 월출산에 보름달이 떠오르면 고즈넉한 산사를 배경으로 각종 문화행사를 열어 남도의 멋을 보여주고 있다. 지역특산물로는, 달마지쌀과 월출전통메주, 장미화훼단지 등이 있다. ■역점 추진사업- 아름다운 생태하천 만들기 : 영암도기박물관에서 도갑리 도갑제까지 이르는 3.2Km 구간에 추진되어온 군서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내년 말 준공된다.총 사업비 70억여원을 투입, 홍수 대비는 물론 생태와 역사, 문화가 어울리는 친환경 하천으로 조성됨은 물론 축제공간과 자전거도로, 휴게 광장 등이 들어서 주민 삶의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뿐만아니라 수질개선과 수량조절을 위해 기존 고정보를 가동보로 변경 설치하고 실개울 등을 조성해 생태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며 수변휴게공원에는 소나무 등을 식재해 산책로와 테크를 설치헤 주민 건강증진과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왕인문화체험길 조성 : 올 연말까지 월출산기찬랜드에서 월암마을 까지 8km구간에 총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제주 올레길과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는 왕인문화체험의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왕인문화체험길이 준공되면 월출산과 기찬랜드, 왕인박사유적지 등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통해 자연과 역사와 문화가 함께 살아 숨쉬는 종합 관광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관보전 동계작물 재배 : 봄 상춘객을 대상으로 군서 도갑리와 마산리 일대에 유채를 식재하여 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가꾸어 군서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겨울철 휴경지를 이용, 유채나 자운영 등 경관작물 재배농가에는 ha당 1백만원을 지원하고 있어 농가들의 호응이 높다. 녹비작물 재배로 지력을 높여주고, 경관직불제에 따른 부수입 등 1석3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이다. 올해는 도갑리 51ha와 마산리 163ha에 경관작물을 재배했으며, 주민소득 증대를 위해 매년 재배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청정 미나리 단지 조성 : 군서면 동호리 지남마을에 군서농협 미나리 공선회가 재배하고 있는 논 미나리는 쌀 대체 작물로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관정을 파 미나리논에 깨끗한 지하수를 대주고, 청결한 환경 속에서 집중관리를 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을 자신한다.작년에 처음 지역에서 논 미나리를 집단화, 규모화 시험재배를 시작하면서 벼농사의 대체작목으로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30ha를 경작 하고 있으며 농가 소득 작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점차 재배 면적을 확대할 방침이다.
인터뷰 천 성 주 군서면장
“문화관광산업 육성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역점”
“문화와 전통의 고장이라는 자긍심을 갖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게습니다”
지난 4월 11일자로 초임면장으로 부임한 천성주 면장(55세·행정사무관)은 “면민의 화합과 지역소득을 통한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면민에게 친절봉사 하겠다”는 것이 신념이라고 밝혔다.
천 면장은 “군서면은 왕인박사, 도선국사의 탄생지이자 수많은 문화유산과 전통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선비의 고장”이라며 “행정책임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영암군에 희망을! 군민에게 행복을!’이라는 군정구호 아래 생활현장 곳곳을 발로 뛰며 지역개발과 관광기반시설 확충 및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여 살기 좋은 군서면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 면장은 군서면은 군 전체 문화재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며 기존 문화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게시키겠다는 각오다.
모정마을이 ‘참살기좋은마을’로 선정된 계기로 올해 한옥 12채를 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한옥 건립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한옥마을 민박을 활성화해 민박시스템을 가동, 휴식이 있는 ‘머무는 관광지’로서 지역민 소득 창출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농업 분야에서는 우리밀 재배단지 20ha 조성으로 재배 집단화, 친환경 미나리 집산화를 위해 미나리 재배면적을 50ha로 확대, 고구마 재배면적 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천 면장은 이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직접 발로 뒤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우선 시급한 숙원사업은 군에 건의하는 한편 추경예산에 반영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천 면장은 예산 분야 오랜 경륜을 쌓은 예산전문가로서 장점을 살려 지역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상의 노력을 않겠다는 각오다.
변중섭 기자 jusb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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