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한우 명품브랜드’ 발돋움

지난해 각종 평가대회서 우수한 성적 육질 우수성 대내외에 입증시켜 고객신뢰 확보·농가소득 증대 큰기여 최근 ‘무항생제축산물인증’ 획득 한우도 브랜드 시대가 열렸다.
쇠고기 수입 개방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한우 브랜드화는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브랜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다. 이들 브랜드 한우는 육질이 부드럽고 고유의 맛이 뛰어나며 믿을 수 있다는 인식이 뿌리를 내려 높은 값에 팔리고 있다.
또 자치단체와 축산농가들이 과학적인 품질관리를 함으로써 인지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발돋음 하고 있는 매력한우사업단을 찾아 2007년의 성과를 짚어본다.
영암군 매력한우 명품브랜드 사업단(회장 이양수·금호축산)이 지난 한해 각종 축산물 평가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매력한우의 우수성을 대내외에 확고히 하는등 명실공히 전국 최고의 명품브랜드로 발돋음하고있다.
덕진농협(조합장 김용술)과 매력한우 사업단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이양수 회장과 부인 김미화씨가 한우 300여두를 사육하며 총체보리, 조사료 등을 자체 조달해 사료비 절감과 고급육 생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농협중앙회가 선정하는 ‘6월의 새 농민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지난해 11월 미암면 서승민 회원(48·푸른농장 대표)은 (사)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주최한 전국제일의 고급육평가 대회인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특히 서씨는 지난해 10월 9일 ‘제29회 전라남도 한우개량평가’에서 장려상, 2001년 ‘제25회 전라남도 품평회’에서 챔피언, 2003년 큰암소 최우수상(전남), 2006년 ‘전국한우능력 평가대회’ 전국 7위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해 매력한우의 우수성을 입증시켰다.
또 사업단의 직전 회장인 유호진(49·영암군의회 의원)회원도 지난해 12월 축산물 등급판정소가 주최한 고급육생산 왕중왕 선발전에서 고급육 생산비율이 높은 농가로 선정돼 축산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한우 고급육의 품질차별화를 통해 쇠고기 수입 및 FTA대응 전략의 일환으로 천하제일사료가 개최한 ‘제1회 상상이상 출하경진대회’에서 육량부문 1위에 최산희(선경농장 대표)회원, 육질부문 특별상에 유호진 회원이 각각 차지했다.
이외에도 매력한우 사업단은 지난 8월 농림부가 주최한 ‘COEX 2007 축산물 전시회 및 경진대회(KAPE 2007)’에 참가해 유통업체와 소비자에게 매력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홍보하는 등 고객신뢰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난해 5월 29일 농림부에서 조사료가공 시설설치 대상지로 선정 영암매력한우영농조합법인에 27억4천700만원이 확정, 한우산업을 농촌의 주된 성장 동력원으로 육성할 좋은 기틀을 마련했다. 1일, 150톤의 균일화된 사료공급을 통한 고급육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와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 수입조사료대체 효과가 기대될 조사료가공 시설 투자비 결정통보가 최근 이뤄져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단은 최근 유기축산 기술이 낮은 농가의 친환경축산 진입을 촉진시키고 소비자의 수요변화에 대응하기위한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다. 현장심사, 사료검사, 수질검사, 생사물(축산물) 검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23농가 3천443두가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증돼, 브랜드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속도가 붙을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에 인증받은 농가의 매력한우는 생후부터 출하시까지 전단계 무항생제 판정을 받았다는데 더큰 의미를 두고있다.
이같은 성과에 대해 이양수 회장은 “매력한우는 송아지에서부터 출하될때까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사양 관리와 순수 혈통의 송아지를 확보하기 위해 원종 한우 관리를 하고 있다”며 “지난해 매력한우가 전국최고의 브랜드로 위상을 확고히 할수 있었던 것은 군과 덕진농협 김용술 조합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회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매력한우는 현재 173개 농가에서 1만3천여 두를 사육하고 있다.
/김명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