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네트워크 활용, 특산품 판촉 앞장 지역경제 활성화 우편과 금융 등 본연의 업무는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봉사 만원의 행복보험’ 등 소외계층 배려 사회공헌활동도 만점
인터뷰 김 민 석 영암우체국장
“지역민에 필요하고 함께하는 氣찬 우체국 만들터”
“우체국은 국가 및 각종 기관의 고객 서비스 수준평가에서 고객만족도 12년 연속 1위, 공공행정서비스부분 10년 연속 1위, 택배서비스 5년 연속 1위, 브랜드 파워 부분 우체국 택배 5년 연속 1위 등 최상위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영암우체국 또한 1907년 개국 이래 100여년이 넘은 세월동안 지역민과 희노애락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우편물 접수물량 연간 276만통, 배달물량 827만통 등의 우편물 접수 및 배달 업무를 담당하고 있고, 우체국 쇼핑과 전자상거래 등을 통해 달마지쌀, 고구마, 감자, 무화과 등 연간 3억7천여만원의 지역 특산물 판매고를 올려 농가소득증대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영암우체국장으로 부임한 김민석 국장의 자랑이다. “매일 마을 곳곳을 누비고 다니는 41명의 집배원들은 거동이 불편한 고객들의 심부름을 대행해 주고 있다”고 소개한 김 국장은 올해 영암우체국의 슬로건으로 ‘주민을 위한 氣찬 우체국’으로 정하고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한 우체국의 역할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은 노인인구의 증가는 물론 무의탁, 독거노인가정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로 생활용품은 물론 거동이나 소통하는데 무언가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영암우체국은 우편물을 배달하기 위해 매일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집배원에게 배달할 우편물이 없더라도 큰소리로 안부를 묻고 더 나아가 객지에 있는 가족과 연락 체계를 구축해 안부를 전해주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올 해를 원년으로 꾸준히 발전시켜나가고, 어버이날에는 카네이션 달아주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영암지역 우체국은 꼭 필요한 곳이라는 말을 듣도록 하겠다”고 밝힌 김 국장은 국가기관으로서 봉사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다짐했다. 우체국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곳곳의 어려운 이웃이나 우체국이 함께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 보유한 공익적 자금이나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성금으로 더 많은 결연과 자원봉사를 하겠다는 것. 김 국장은 특히 우체국 네트워크를 통한 지역 특산물 판매망 확충과 관련해 “새로운 홍보와 판매방법을 강구하는 등 체계적인 판매망을 확보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미 영암우체국 직원들이 Facebook을 통한 영암홍보를 시작했다고 소개한 김 국장은 이를 기초로 소셜커머스로 발전되도록 해 볼 계획이다. 또 주민들은 생산만 하면 판매는 지역의 별정우체국장들이 책임지는 체제도 구축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역민이 필요로 하고 함께하는 우체국이 되는데 역점을 두겠다”는 김 국장은 “우체국은 친절한 곳이라는 단순 서비스를 탈피해 이를 더욱 체계화하고 발전시켜 서비스를 산업화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