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을 타고 흐르는 슬픈 발라드처럼 어제보다 야위어진 가을여행을 떠난다. 앙상한 가슴에 품었던 것은 사랑이었나. 아픈 상처 위에 덧 바른 이야기 나누고 나누어도 밤이 모자라서 남겨두었던 숨은 이야기 품어도 품어지지 않고 아무도 모르게 나를 맴도는 그대는 사랑이었나. 기억의 저 편 엎드려 있는 저 낡은 가랑잎 툭 하고 손대면 사라지고 마는 그대는 바람이었나. 초록이슬처럼 하나, 둘 떨어져 바싹 마르고야 태워지는 그대는 가을이었나 보다. 송민선 영암문인협회 회원 2014년 동산문학으로 등단
보류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영암의 의병사를 최초로 정리한 <영암의병사연구> 발간에 따른 세미나가 열렸다. 공동집필 저자들과 전문가들이 함께 한 세미나에서 배포된 <영암의병사연구>는 그동안 소홀히 취급되어온 영암의 의병사에 대한 관심을 제고함은 물론, 영암 의병들의 실체를 밝히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할 것이다. <영암의병사연구>의 '임진 의병' 편을 저술한 영암역사연구회 조복전 회장은 을묘왜변 때 의병을 일으킨 양달사 의병장이 조선 최초의 의병임을 주장하며 임진왜란 때 의병활동에 적극 참여한 영암 의병들의 실체를 밝혔다. '한말 의병' 편을 저술한 박해현 초당대 교수는 "영암은 '호남의병의 성지'로 자리매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영암 의병의 실체도 구체적으로 밝혀냈다.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영암군민신문>이 창간 12주년을 맞아 가칭 '영암문화예술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곳곳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문화예술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지 않고서는 무용지물로 전락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 때문이다. 주지하듯이 영암에는 월출산 氣찬랜드의 경우 굵직한 시설물로 말 그대로 입추의 여지가 없을 지경이다. 한여름 피서지로 각광받는 물놀이장 외에 가야금산조테마파크와 氣찬재, 조훈현 바둑기념관, 낭산 김준연 기념관, 국민여가캠핑장, 그리고 오는 10월 말이면 한국트로트가요센터까지 문을 연다. 군서면에도 왕인박사유적지, 도기박물관, 河미술관, 목재문화체험관 등등 즐비하다. 이처럼 많은 시설이 들어서 있으니 좋은 일 아니냐고 반문하는 이도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설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방치되고 있다면 큰 문제다. 막대한 예산이 투...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요즘 나라가 너무 혼란스럽다. 이는 조국과 민족의 미래를 염려하며 목숨을 바치신 선열들에게 한없이 부끄럽고 죄스러운 일이다. 우리 영암은 예로부터 의로운 땅이다. 우리 영암의 선열들은 나라가 어려울 땐 의연히 일어나 의병 투쟁은 물론 독립운동과 항일운동 또 민주주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그 중에 낭산 김준연 선생은 '조국이 살아야 내가 산다'는 일념으로 독립운동에서 항일운동 그리고 제헌의원으로 우리나라 헌법을 기초하셨다.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때 많은 업적을 남긴 그의 뜻을 기려 조성된 '낭산 김준연 ...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전 해남현감 양달사는 백성들에게 고합니다. 5월 13일 달량진이 함락당해 장흥부사와 절도사가 전사하고 영암군수가 항복하는 등 왜구의 변괴가 참람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왜구의 호각 소리만 들어도 장수들이 도망가는 바람에 이미 10여개 성이 함락당했고, 우리 영암에도 언제 쳐들어올지 모릅니다. 마을마다 살육과 방화로 피바람이 휘몰아치고 있고, 납치된 부녀자와 아이들의 비명 소리에 천지가 울부짖는 듯합니다. 이에 전직 해남현감 양달사는 의병을 일으켜 개만도 못한 왜구를 참살하고 백성과 국가를 위급존망에서 구하고자 하니...
오피니언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군 초등학력 인정과정을 밟고 있는 이문자(66)씨가 지난 9월 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 시상식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처음 실시된 초등학력 인정교육과정 학습자인 이문자씨는 지난 5∼6월 1만5천984명이 참가한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헤어진 연습도 업시 가븐 당신깨'라는 시로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씨는 여동생과 함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기 위해 수업을 받던 중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아내를 항상 응...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영암축협(조합장 이맹종)은 지난 8월 24일 주말을 이용해 전 임직원이 삼호읍 심창록 농가를 찾아 무화과와 고추 수확 등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영암축협은 전 조합원 물통청소 실시, 장애인 행사 지원 등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서고 있다. 이맹종 조합장은 "농심을 가슴에 안고 현장 속에 뛰어들어 현장경영의 일환으로 농촌일손돕기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동네방네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재경학산면향우산악회는 지난 8월 17일 북한산을 찾아 정기산행을 했다. 산악회 회원들은 이날 영봉을 오르기 위해 북한산 우이역에 집결해 우이분소에서 도선사로 가는 길에서 산행을 시작해 하루재를 거쳐 정상에 올랐다. 다시 하루재로 하산해 백운대탐방지원센터를 거쳐 도선사 길로 내려와 소귀천계곡을 찾아 계곡에 발을 담갔다. 회원들은 이날 산행에서 북한산 암벽등반 명소인 인수봉을 가장 정면에서 조망할 수 있는 영봉에서의 상쾌함과 대동문으로 가는 길 소귀천계곡에서의 시원함을 만끽했다. 영봉은 북한산 등반 도중 숨진 산악인들을 추...
영암in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재경영암군향우산악회는 지난 8월 24일 북한산을 찾아 100회 산행을 했다. 산악회는 1대 박종호, 2대 양점승, 3대 신동일, 4대 김인식, 5대 정찬대 회장에 이르기까지 매달 네 번째 주 토요일 정기산행을 해왔다. 이날 100회 산행은 구파발역에서 출발 북한산 둘레길이기도 한 은평둘레길 3코스인 이말산을 오르기 시작해 하나고등학교로 하산하는 산행과 은평한옥마을을 지나 삼천산 입구에 있는 뒤풀이 장소인 순천집을 찾는 산행을 했다. 이날 정찬대 회장 등 40여명의 회원들은 은평둘레길을 영암인의 길로 여기면서 100번째 ...
영암in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재경도포면향우회는 제3대 김선형 회장의 바턴을 이어받을 차기회장과 감사를 선출했다. 향우회는 지난 8월 26일 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엘타워4층(디오디아A홀)에서 운영회의를 열고 차기회장과 감사 선출을 안건으로 상정해 박찬복(도포초 35회) 수석부회장을 차기회장으로, 감사에는 서영곤(도포초 35회), 황이열(도포초 36회) 향우를 각각 선출했다. 향우회는 오는 11월 23일 개최할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앞두고 차기회장과 감사를 미리 선출했다. 선출된 회장과 감사는 총회 때 참석한 향우들의 추인을 받아...
영암in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제4회 재경영암군향우회장배 고향사랑 골프대회가 지난 8월 30일 남춘천 로드힐스CC에서 열렸다. 재경영암군향우회(회장 신창석)가 주최한 이날 대회에는 총 52개 팀 208명이 참가해 로드힐스CC의 힐스코스, 레이크코스, 로드코스 등 세 개 코스에서 힘찬 라운딩을 했다. 신창석 회장과 김방진 직전회장, 박석태, 김호중 감사, 문용현 재경영암읍향우회장, 최장용 재경군서면향우회장, 윤명렬 재광영암군향우회장, 박복현 재제주시영암군향우회장 등의 시타를 시작으로 열린 대회에서는 박복현, 제종옥 향우가 남녀 우승을 차지했고, 메달리스...
영암in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이남헌 법무사(영암읍 서남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영암문화원의 기부메세나에 참여했다. 이남헌 법무사와 김택현(72)씨는 지난 9월 2일 영암문화원 김한남 원장을 찾아 각각 100만원씩 기부했다. 이들은 "영암문화원이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열심히 하고 있어 군민의 한 사람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격려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목포신항만운영(주) 여종구 대표는 지난 9월 3일 추석명절을 앞두고 영암군을 방문, 지역 저소득층 대학생 및 고등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해달라며 이웃돕기성금 1천500만원을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여종구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군청을 방문, 전동평 군수와 함께 한 기탁식에서 고 정인영 한라그룹 회장의 호를 딴 '운곡장학금'을 허정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적은 액수지만 우선 생활형편이 어려운 영암지역 대학생과 고등학생부터 장학금으로 전달되어 학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군은 9월부터 2019년도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 바우처 이용자를 추가 모집한다.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저소득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욕구에 맞는 서비스를 지자체가 직접 개발해 선정하면 수요자가 서비스를 선택해 지원받는 바우처형식 서비스 사업이다. 영암군에서는 현재 3개 분야(아동·청소년, 노인, 장애인) 15개 사업에 저소득층 800여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군은 또 사회변화에 따라 복지수요가 증가한 ▲아동청소년 정서발달지원서비스 ▲아동청소년심리지원서비스 ▲농어촌노인건강장수활력서비스 ▲노인맞춤형운동처방서비스 ▲건강100세운동힐링서비스 ▲판소리건강100세추임새서비스 ▲맞춤형치매예방서비스 7개 사업에 대해 8천600만원의 추가예산 확보해 이용자 122명 추가 모집하고 있다. 서비스 이용 희망대상자는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분증과 건강보험증 사본을 제출...
지역사회 영암군민신문579호2019. 09.06